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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쿠르 리뷰 ] 서울영아티스트 전국 음악 콩쿠르 에서 바이올린 부문 입상했어요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 의 동글엄마예요^^
아이를 키우면서 잘 하는 악기가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초등 1학년 때 피아노를 시켰는데요,
아이가 너무 배우기 싫어해서 접고 한참 동안 악기 배우는건 내려놓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바이올린이 배우고 싶다길래 학교 방과후교실에 바이올린 강좌가 있어 신청해줬었거든요?
학교 방과후교실은 선생님 한 분께서 관리해야 하는 아이들이 여러명인 데다가 아이들 수준도 천차만별이었던지 몇 개월 다녀도 실력이 제자리 걸음이길래 그만두었어요.
방과후교실 다닐 때 사놓은 바이올린이 아쉽기도 하고 아이가 배우고 싶어했던 악기라 계속 가르쳐보고 싶어서 지난 5월부터 집으로 바이올린 선생님을 모셨어요.
집에서 개인교습을 하니까 실력이 많이 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동글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다면서 콩쿠르에 나가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처음엔 반신반의 했어요.
동글이의 끽끽 대는 바이올린 실력으로 나가도 되나 싶어서요.
그렇지만 무대경험이 동글이가 크면서 밑거름이 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동글이가 참가했던 콩쿠르 정보
동글이는 지난 12월 7일에 진행되었던 콩쿠르에 현악 부문 경연 참가했어요.
서울영아티스트 협회 홈페이지 일정신청 메뉴에 참가신청에서 오프라인 콩쿠르로 신청했어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입력했던 전화번호로 콩쿠르 확인 문자를 주시더군요.
참가비 입금 한 후 신청 완료했어요.
경연시간은 접수 마감 익일에 개인별로 안내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개별톡으로 시간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주시더군요.
복장은 교복을 제외한 단정한 옷차림을 안내해주셨는데 여자친구들은 드레스를 많이들 입고 있었고요 동글이는 아동 정장 입고 구두 신고 갔었어요.
콩쿠르 당일
경연장은 송파청소년센터였는데요 주차장이 협소해서 가락시장 남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거든요.
수서역까지는 전철로 센터까지는 버스로 환승해서 갔는데 버스정류장이랑 센터가 가까워서 갈만 했어요.
경연장은 3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어요.
접수처에서 먼저 확인 후에 해당 시간에 입장이 가능했어요.
참가번호를 받고, 경연 입장시간도 안내 받았어요.
경연장에는 보호자 2인과 지도교사 외에는 출입이 제한되어있었고 바스락 거리는 꽃다발 등은 경연에 방해되어 반입을 못하게 하시더라구요.(경연장 밖에 두고 들어갔어요)
콩쿠르 연주자 대기실은 경연장 반대편에 마련되어있었는데 경연에 나가는 참가자와 지도교사 1인만 들어갈 수 있더군요.
앞 좌석은 심사에 방해 되지 않도록 비워두었더군요.
참가번호 3개 번호의 가족만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해서 동글이가 연주하기 전 두 어린이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어요.
경연 동영상은 추후에 콩쿠르 주최측에서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서 동글이 연주 시작하기 전과 다 끝났을 때 사진만 찍어왔네요.
경연이 끝나면 교수심사평가서를 접수처에서 전달해주시더군요.
교수님 두분이 동글이를 심사해주셨는데요, 심사평가서도 각각 써주셨어요.
동글이가 연주할 때 어떤 부분을 잘 했는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하는지에 대해 어찌나 따스하게 써주셨던지 읽어보면서 제 마음도 뭉클했어요.
동글이 바이올린 계속 시켜야 할 의미를 만들어주셨달까요.
바이올린 경연 끝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포토존 현수막이 오래되었는지 좀 낡았지만 여기서 사진 찍는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찍고 왔어요.
콩쿠르 수상
수상결과는 당일 오후 9시에 3등 이상 수상자는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그 외 수상은 카카오톡으로 개별 전송해주신다길래 카카오톡이 오길 기다렸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이상하다 싶어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콩쿠르 수상 결과는 학년별 절대평가 했다고 나와있었고요 동일 수상인 경우 수상자 명은 가나다 순으로 나와있었어요.
두둥!
동글이가 바이올린 2등을 했더라구요.
동글이 앞에 했던 친구들이 정말 너무 멋지게 연주를 하는걸 보고 참가상만 받아도 기쁘겠다 싶었는데 입상자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어찌나 기쁘던지요.
상장과 트로피도 택배로 받았고 경연영상도 클라우드로 파일을 받았어요.
트로피는 황금색 하프모양 시계인데요 부피도 크지 않고 예뻐서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두기 좋더라구요.
특별연주회
콩쿠르에서 2등 이상 수상자를 위한 특별연주회도 개최되더군요.
동글이는 2등 수상 했는데 연주회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해서 관람만 하러 가기로 했어요.
다른 친구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견문이 더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더군요.
마무리
동글이가 이 콩쿠르에 나가기 위해서 정말 매일매일 바이올린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 콩쿠르 나가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이올린 연주가 걱정되는 수준이었는데요 정말 매일 꾸준하게 연습하니까 하루하루 실력이 느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더라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는 걸 동글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었길 바라요.
동글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레슨해주신 바이올린 선생님도 너무 감사드리고 동글이가 연주 잘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반주자 선생님이 계셔서 수상도 가능했어요.
이 포스팅이 앞으로 콩쿠르 나갈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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