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 꼭 가볼 곳 ]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천체관측 체험 프로그램 후기)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제주여행 많이들 가시던데 제주의 칠흙같은 밤엔 어떤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제주 밤운전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아이가 어린편이라 밤시간에는 어디 가지 않고 숙소에서 있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묵었던 호텔에서 서귀포천문과학관이 가까운 편이라 아이와 함께 별을 보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제가 다녀온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정기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금요일 저녁 8시, 9시 / 토요일 저녁 8시, 9시 이렇게 네번 진행되는데 코로나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빠른 손놀림의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방법

 

프로그램 예약은 운영 2일전 오후 6시부터 가능해요. 

(예를들어 토요일 저녁 9시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싶다면 목요일 5시 50분 즈음 부터 온라인접수 대기타셨다가 입장인원 안에 드셔야 한다는 얘기예요. 저는 그렇게 성공했어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 ☞ 프로그램 ☞ 행사/교육 신청”에 들어가셔서 선착순 온라인 접수 (현장 방문, 전화, 팩스 불가)   ▶ 링크: 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program/program.htm   ▶ 프로그램 날짜,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신청 바랍니다.   ▶ 프로그램은 운영 2일 전, 오후 6시(18시)부터 신청 하실 수 있으며, 사전 접수 신청 및 취소는 운영당일 오후 6시(18시)까지 가능합니다. (본인이 신청내역에서 직접 취소해야 하며 전화로 취소 불가합니다.)

 

Tip

• 하절기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8시 보다는 9시 프로그램을 추천해드리고, 날씨가 좋았더라도 구름의 양이 많거나 달이 너무 밝으면 별을 관측하기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밤잠시간이 이른 친구면 8시 프로그램을 추천해드려요. 프로그램 가보니 어린 친구는 너무 졸린 나머지 잠이 들어서 엄마 등에 업혀 있기도 하더라구요.
• 저는 동글아빠와 동글이랑 셋이서 가족단위로 다녀왔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 보니까 연인끼리 친구끼리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하려다 제주여행 꼭 가볼 곳 이라는 타이틀을 걸게 되었어요.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관람료도 매우 저렴한 편이예요.

성인 2,000원 청소년/군경은 1,000원이었는데 동글이는 미취학아동이라 관람료가 면제되더군요.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입장료 영수증인증

프로그램 예약은 미리 하시고 입장료는 당일 가셔서 결재하시면 됩니다.

 

주소 서귀포시 1100로 506-1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오시는길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주차공간도 넉넉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관람후기

서귀포천문과학관 외관

저는 토요일 9시 프로그램에 참여했구요 체험 10분전에만 도착하면 되었는데 미리 관람할 수 있을 줄 알고 일찍갔더니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네요.

 

서귀포천문과학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뜰에 대형굴절망원경 조형물과 별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조형물이 있어 동글이랑 가족 별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기다렸어요.

오목반사판 전화기도 은근 재미있었는데 반사망원경의 원리를 이용해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밤공기가 은근 차서 긴소매 옷(가디건이나 바람막이 등)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서귀포천문과학관 

우측에 보이시는 둥그런 돔 같은 곳이 천체관측실이예요.

저 곳에 비치된 천체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관측했어요.

 

서귀포천문과학관 전시실 안내도

프로그램 입장 후 전시실은 자유롭게 10분정도 관람하도록 안내 받았어요.

10분이면 충분하게 다 볼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

 

서귀포천문과학관 전시실

요즘 부쩍 별과 우주에 대해 관심이 폭발중인 여섯살 어린이에게 설명해주기는 조금 어려운 전시실이었지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가 더러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했네요.

 

천체투영실

전시실을 10분 관찰 후 천체투영실로 이동했어요.

8m 돔스크린에 밤하늘이 펼쳐지고 좌석이 360도로 돌아가더라구요.

이 곳에서 15분짜리 계절별 별자리에 관한 영상을 틀어주시는데 별 관측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는 시간이었어요,

 

영상을 거의 누워서 보도록 되어있었는데 동글이는 가볍기도 하고 작아서 의자가 자꾸 접히더라구요. 제가 옆에 앉아서 편히 볼 수 있게 계속 신경써줘야 했어요.

 

천체관측실 체험

서귀포천문과학관 정기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천체투영실에서 관람이 끝나면 천체관측실로 이동해서 25분가량 별과 달을 관측해요.

천체망원경에 대한 설명부터 밤하늘 별자리에 대한 설명까지 듣고 난 후 비치되어있는 천체망원경으로 관람인원이 돌아가며 해당 계절 별자리와 달을 관측했답니다.

 

제가 갔던 날은 구름의 양도 적당했고 달빛도 강하지 않아서 별도 흡족하게 보였고 달의 크레이터까지 신나게 관측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천체관측도 좋았지만 레이저 포인터로 별을 가리키며 설명해주시는걸 듣는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천체망원경 4대를 돌아가며 북두칠성, 스피카, 아크투르스, 달을 관측했는데 이 포스팅을 보시고 가시는 분들은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시게 되겠네요.

 

운영시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하절기 운영시간표

천체투영실 앞에 있던 운영시간표를 찍어왔는데 보기가 좋지 않아 공식홈페이지에서 운영시간표를 가져왔으니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귀포천문과학관 하절기 운영시간표

전시실,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모두 오후 2시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저는 정기 프로그램을 예약하셔서 별에 대해 배워보시며 관측도 해보시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랄게요.

 

이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북두칠성과 북극성 정도는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계절별로 방문해서 별자리를 관측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서귀포천문과학관 프로그램에 방문하실 분들께 날씨요정님의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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