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역 맛집 / 한식] 묵은지 고등어 조림이 예술인 남도음식전문 남도에서 점심식사 후기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같이 퇴사한 지인들과 함께 모인 퇴사모임이 있는 날이 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해서 망포역 주변을 둘러보던 중 

남도 음식 전문점이 있어 들어가 보게 되었죠.

도성빌딩 2층에 있는 남도음식전문 남도

사실 별로 기대감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이 숨겨져 있었다니;;

점심 한끼 식사로 부담스러운 곳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전부 방으로 나눠져 있고, 식탁으로 앉을 수 있는데다가 분위기도 고급스러웠습니다.

액자도 고풍스러워 보여서 어휴 비싼 음식점에 들어왔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그런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점심특선이 있었고, 묵은지 고등어 조림과 동태탕이 8000원이더군요.

고급스러운 곳에 그 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되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여기 음식점이 인터넷에 있을 줄 알고 메뉴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어디에도 블로그 리뷰가 없네요.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도 아니었고 아직 음식점 개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네이버나 다음지도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네요.

심지어 블로그도 검색되는 것이 없어 제가 처음으로 이 식당에 대해 글 쓰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점심 특선 치고는 나오는 반찬들도 많네요.

특히 연근조림은 완전 제 스타일.. 반찬에도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묵은지 고등어 조림은 김치가 푹~ 잘 익은데다 고등어 조림까지 환상 궁합이 되어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게 되더군요.

고등어는 지방 함량이 많은 가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지금이 딱 적기인데다

얼큰하게 끓여진 묵은지와는 정말 잘 맞아 보이네요.

동태탕은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동태의 살이 아주 실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회 한 접시 먹고 난 후에 매운탕 용으로 먹어도 좋아 보이더군요.

식사가 끝나니 매실음료를 후식으로 주셨습니다.

나가기 전에 자리를 한번 더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멋진 음식점입니다.

아직 식당 등록도 안된 곳이라 식당 위치인 도성 빌딩을 지도에 첨부합니다.

이런 맛있는 음식점은 나만 알고 있고 싶지만 

사장님이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많이 소문내 달라고 하셔서 블로그로 올립니다 ㅋㅋ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 보고 싶습니다. 다른 메뉴도 전부 맛있을 것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남도식당.

앞으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