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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라이프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얼마 전에 다녀온 서울 성수동은 정말 젊은 느낌이 가득하더군요. 곳곳에 맛집도 많아보이고 대학 종강을 해서 그런지 평일 낮에도 젊은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전시는 맨발로 체험하는 섬세이 테라리움 입니다.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연이 만약 사라진다면' 이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테라리움과 같은 거대한 가상 자연을 조성하여 자연을 느끼고픈 사람들이 그리워 할 2021년을 구현해 놓았다고 하죠. 방문 팁 시간별로 예약제 운영이기 때문에 꼭 예약하고 가세요.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63620 현장방문 결제 가능하지만 매진시 이용이 불가해요. 주차가 안되기 때문에 주변 공영주차장을..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여러분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얼마 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대사가 나와요. "솔직히 이런 집 하나만 있으면 모든 걸 다 잃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이 집이 나를 받아줬다고 생각한 순간, 모든게 다 괜찮아졌다." 한강뷰 아파트를 바라보며 인물들이 내놓은 대사를 보면서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는 조금 다른 맥락이긴 하지만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장소를 탐색하고 결국엔 자신이 살던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는 마무리였어요. 메인도서 그림책 표지에는 털이 덥수룩한 원시인이 나무 방망이를 들고 동물가죽을 옷처럼 두르고 있어요.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 일지 가늠이 ..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이 그림책 처음에 좀 낚인 느낌이 들었던건 저 뿐이려나요. 표지에 자동차를 타는 토끼가 나오는데 자동차 애칭이 붕붕이 일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주인공 토끼 이름이 붕붕이 인거예요. 꼬마 토끼 붕붕이가 아끼는 빨간 꼬마 자동차를 타고 공룡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그림책인데 색감도 다채롭고 이야기도 귀여워서 동글이랑 재미나게 보았어요. 메인도서 그림책 표지가 엄청 깜찍하죠? 꼬마토끼 붕붕이와 빨간 꼬마자동차 그리고 붕붕이가 아끼는 인형까지 등장하는데 신기한건 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 있다는거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다 가져다 놓았으니 그림책에 재미 붙이지 못한 아이들에게 내밀어도 거부감 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동글이는 아기토끼가 어떻게 자동차를 운..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이 그림책은 제목이 정말 길어요. 덕분에 제가 달던 부제 등은 오늘 패스했어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야기를 패러디 한 그림책인데 원래 이야기를 알고 봐야 더 재미있을 거라는건 짐작하실 것 같아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후 아기곰이 커서 어른곰이 된 후 도시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가 펼쳐져요. 메인도서 표지에는 곰 한 마리가 등장하고 주변에는 새가 세 마리 있어요. 곰 표정이 뭔가 갸우뚱 한 것 같기도 하고 썩 편해보이지는 않죠. 원작은 골디락스가 곰 가족의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나오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아기 곰이 어른 곰이 되어 어른이 된 골디락스의 집에 가게 되죠. 패러디 그림책은 원작을 잘 알아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명작동화..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 다들 아시죠? 자기 것보다 남의 것이 더 많아 보이거나 좋아 보이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요, 이번에 동글이와 함께 읽어본 그림책에는 서로의 돌을 비교하는 데이브와 존이 등장해요. 재밌는건 그 둘은 원시인이라는 거였는데요, 유머러스한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해볼 만한 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메인도서 표지에서 돌을 들고 독자를 바라보는 원시인의 패션이 돋보이지 않나요? 표범 가죽을 두른 듯한 털복숭이는 존이예요. 하지만 등장인물이 존 말고 하나 더 있는데 데이브였어요. 둘은 서로 자신의 돌이 더 크고, 더 빠르다며 비교하고 경쟁해요.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 비교하는 어휘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아이들이 잠들기 전, 소리에 민감한 경우가 종종 있죠? 동글이는 윗집에서 물체를 끄는 소리 등이 불을 끄고 누웠을 때 나면 굉장히 불안해 하면서 도대체 무슨소리냐고 재차 물을 때가 있어요. 이번에 동글이랑 같이 읽어본 는 아기 곰이 자다가 깜짝 놀라 온 가족이 아기곰을 놀라게 한 소리의 근원을 함께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요. 메인도서 표지에는 귀엽고 다정한 곰 가족이 등장해요. 엄마, 아빠와 함께 아기 곰 세마리가 소리의 근원을 찾아 나서죠. 그림책의 주요 골자로 아빠곰은 '곰은 어떤 것도 무서워하지 않아!' 라는 말을 반복하며 아기곰을 진정시키는데 과연 그 말이 아기곰에게 도움이 될까 싶긴 하더군요. 어둠이 가득한 숲 속에서 곰 다섯마리가 함께 길을..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제가 어제는 호암미술관에서 진행중인 김환기 전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했었는데요, 2023.07.06 - [ 전시정보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 관람후기 - 호암미술관 (~2023.09.10 까지) [ 전시정보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 관람후기 - 호암미술관 (~2023.09.10 까지)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호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에 다녀왔어요. 삼성문화재단이 1년여에 걸쳐 호암미술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김환기 화백의 honeyperl.tistory.com 오늘은 호암미술관과 함께 있는 전통정원 희원 관람에 대해 포스팅하려 해요. 호암미술관 전시 티켓에 희원관람료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주변에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 하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분 계신가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없으실 것 같긴 한데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소유의 개념은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다 같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데 내 것이라고 소유를 주장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친구 것인데 내 것 하겠다며 우기는 아이들도 종종 보게 되고 말이죠. 오늘 동글이와 함께 읽고 활동한 그림책은 입니다. 메인도서 표지를 보면 굉장히 여유롭게 앉아서 손을 든 북극곰 한마리와 퉁명스러운 얼굴로 북극곰을 가리키는 생쥐가 등장해요. 누가봐도 생쥐의 의자인 것 같고, 생쥐 의자에 북극곰이 앉은 것 같죠? 북극곰은 생쥐 의자에 앉아 신문도 읽고, 핸드폰도 보고, 차..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호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에 다녀왔어요. 삼성문화재단이 1년여에 걸쳐 호암미술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김환기 화백의 회고전을 개최했어요. 1913년에 전라남도 기좌도에서 태어나서 세계미술의 중심지의 뉴욕에서 활동했던 김환기 의 한국적 추상미술을 추구했던 40년 예술 여정을 담은 전시라고 하죠. 총 1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회고전에서 작가의 시대별 대표장과 초기작, 미공개작, 드로잉과 스케치북 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있는 전시라 전시가 끝나기 전에 가셔서 감상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관람 팁 100%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온라인 예약을 꼭 하시길 바랄게요.(관람일 14일 전 10시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 가능인원은 최대 4명 입니다.)..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의 동글엄마예요^^ 해적선의 선장을 머릿속에 한 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해골이 그려진 까만모자, 덥수룩한 수염, 한쪽 눈만 가린 안대 등 전형적인 해적의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저는 해적 하면 피터팬에 등장하는 후크선장의 모습이 가장 먼저 그려지는데요, 배에서 오래 생활하려면 잘 씻지도 잘 먹지도 못하는 일이 일상일 것 같다고 상상하게 되더군요. 이번에 동글이와 함께 읽었던 그림책에는 수식어가 정말 길게도 붙는 선장이 등장합니다. 이 그림책의 작가는 지저분한 선장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위생과 청결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극강의 더러움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이 씻지않고, 지저분하게 지내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거든요. 썩은 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