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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추천 ] 김설탕과 도나스 - 허정윤 글 릴리아 그림 유기견 이야기 본문

Daily Life/Review

[ 그림책 추천 ] 김설탕과 도나스 - 허정윤 글 릴리아 그림 유기견 이야기

동글동글라이프 2024. 3. 14. 14:39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라이프 의 동글엄마예요^^

 

우리 주변에서 반려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요,

함께할 때는 반려동물이지만 버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 해보셨나요?

 

제가 이사 오기 전 동네에서는 대형견이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종종 목격되었어요.

아이랑 같이 다니다가 저 멀리서 개의 모습이 보이면 너무 무서워서 방향을 틀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에는 무섭기만 했는데요, 무거운 주제이지만 아름답게 풀어놓은 한 권의 그림책을 만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때문에 버려져 그렇게 동네를 떠돌았던 것은 아니었는지 그 때를 돌이켜보게 되었답니다.

 

봄 날, 나와 이웃 그리고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그림책 «김설탕과 도나스» 를 소개해드릴게요.

 

김설탕과 도나스
허정윤 글. 릴리아 그림. 한솔수북

김설탕과 도나스

허정윤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릴리아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신 «김설탕과 도나스»예요.

한솔수북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제목만 들었을 때는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며 누군가의 학창시절 별명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표지를 보니 노란 바탕에 커다란 갈색 개가 하얀 개를 안아주고 둘레에 꽃으로 장식 되어있는 그림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짐작도 안되더라구요.

 

컬러링 포스터

그림책을 구매하시면, 컬러링 포스터가 함께 수록되어있어요.

따뜻한 질감의 재료로 컬러링 하면 마음도 함께 몽글몽글 해질 것 같지요?

릴리아 작가님 그림이 예뻐서, 저도 조만간 아이랑 같이 색칠해보려고요.

 

김설탕과 도너스 뒷표지

표지 뒤에는 사료가 담긴 그릇과 포획틀이 나와요.

 

김설탕은 도나스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도나스도 김설탕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길래, 그리고 김설탕과 도나스는 누구길래 사랑이 언급되는 걸까 궁금하시죠?

 

«김설탕과 도나스» 면지

아이들 그림책 읽어주실 때, 면지도 꼭 챙겨서 봐주세요.

나무, 호두, 포리, 도나스... 등 많은 강아지들의 얼굴 사진이 면지에 나와있어요.

왜 이런 그림이 나왔을 지 생각해보면서 그림책을 읽어봐주시면 이 장면도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구나 싶으실거예요.

 

주인에게 버려져 들개가 된 김설탕(출처 : yes24)

책의 내용은 인터넷 서점에 나온 이미지로 가져왔어요.

버려진 개가 '들개'가 된 상황.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고 무성한 소문이 돌고 그 소문이 사람들을 더 두렵게 만들었죠.

 

돌 틈에 다리가 낀 김설탕을 구해주는 도나스(출처 : yes24)

김설탕은 책 표지에 나왔던 하얀 개 였고 갈색 개가 도나스 였네요.

둘 다 들개가 된 상황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는 장면이예요.

들꽃이 하늘거리는데 노란 배경에 나비까지 이 봄날과도 참 잘 어울리는 한 장면으로 꼽고 싶어요.

 

부부가 되어 행복해진 김설탕과 도나스(출처 : yes24)

사람들에게 버려졌어도 둘이서 행복한 것으로 끝나는 해피엔딩일 수도 있었겠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을 먹으며 열악하게 살면서 그들의 핍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어요.

 

힘들고 위험한 날들의 시작(출처 : yes24)

김설탕을 닮은 강아지와 도나스를 닮은 강아지 일곱 마리를 살리기 위해 아빠가 된 도나스가 다시 마을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김설탕과 새끼들

저는 저 장면에서 부모의 마음이 되어서 가슴이 미어졌어요.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김설탕과 도나스가 했을 결정이 그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에 훤히 보여서 였던 것 같아요.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 않나요?

«김설탕과 도나스»를 함께 읽어보면서 정윤 작가님의 따뜻한 글과 릴리아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을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여전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못하지만 훗날 함께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과 각오를 가져야 할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의 수는 약 10만마리라고 해요.

반려동물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유기견 개체수 또한 늘어가는 현실을 외면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생명을 소유물이나 장난감 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면서 더 이상 슬픈 일들이 만들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건네봅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도서신청 해서 읽어보셔도 좋고, 이용하고 계신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아래에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링크도 걸어둘게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387286

 

김설탕과 도나스 - 예스24

허정윤×릴리아 작가의감동적인 그림책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들개들의 사랑 이야기약하고, 어렵고, 낮은 곳에 있는 대상들에게 주목하는 허정윤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담긴 글에, 릴

www.yes24.com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9271

 

김설탕과 도나스

어느 날 다리가 돌 틈에 끼인 김설탕을 도나스가 구해 준다. 도나스도 주인이 버려서 들개가 되었다. 외롭고 힘들기만 하던 김설탕과 도나스의 삶에도 꿈 같은 날들이 펼쳐진다. 사랑이 없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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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675598

 

김설탕과 도나스 | 허정윤 - 교보문고

김설탕과 도나스 | 허정윤×릴리아 작가의 감동적인 그림책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들개들의 사랑 이야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들개에 대한 흉흉한 뉴스들을 자주 접하고 있어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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