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벗이미술관

안녕하세요, 동글이 엄마예요^^

이웃님들께서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일요일이 얼마 안남은게

너무 아쉬운 밤이네요

 

오늘 동글이네 가족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벗이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성인 5000원 / 학생&장애인은 2000원 이예요

아기들은 입장료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일기예보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출발하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더라구요 ㅠ

 

오늘 벗이미술관에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중에

동글이를 미술관 마당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게해주려고 했던거라

가면서 심란해졌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문화생활에

동글엄빠는 조금 들떠서 미술관에 갔어요

벗이미술관이예요

고속도로에서 나오면 멀지않은 곳에 있어

운전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아시아 최초의 아르브뤼 전문 미술관으로

2015년에 개관했다고 해요

 

벗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한글로는 항상 우리곁에 있는 친구

영문으로는 versi라고 하여

diversity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드러낸다고 하네요

올해 10월 14일까지는 Sweet illusion

달콤한상상이라는 주제로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 노동식, 윤서희, 임지빈 님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동글이네는 점심시간 즈음 미술관에 가서

입장권 구매후에 재입장이 가능하다기에

미술관에 있는 까페에 가서

점심식사를 먼저 했답니다.

Cafe BRUT는 다른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

벗이미술관은 촬영이 가능해서

동글이엄빠는 신이나서

아들사진을 찰칵찰칵 ㅋㅋㅋ

귀염둥이 곰돌이들이라

동글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설치미술작품에

마음을 빼앗긴 동글이예요

스카이다이버들을 멋지게 표현한

작품이었어요

끙차

버스정류장에 낑긴

곰돌이네요

기다리기 지루한 정류장에

곰돌이가 이렇게 있다면

조금은 마음이 말랑해질 것 같아요^^

미술관 2층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갔더니

동글이가 '우와!'하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색감이 화려하고

귀여운 작품들이 많아서

무척 즐거웠어요

아래에서 위로 보는 것도 멋졌지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작품도

무척 멋졌답니다.

화려한 색감의 작품들을

나중에 동글이 미술놀이에 접목시켜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상에 퍼즐형식으로 된 작품은

직접 퍼즐을 맞춰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더라구요^^

동글이가 좋아하는 비행기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동글이는 이 앞에서 한참이나 있었답니다.

에어쇼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았는데

하늘의 흔적을 솜으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었어요

전시관을 나오면

네온조명과 꽃가루가 가득한

체험전시관이 있어요

신발은 벗고 입장하셔야 해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는 이곳!

인스타그램에

#벗이미술관 #SweetIllution #SweetVirus #artmuseumversi

라고 해시태그 하시면

재방문시 무료입장이라고 하네요^^

 

동글이는 꽃가루 흩날리며

신났어요~

 

벗이미술관 이번 전시가 좋았던 점은

아이와 함께 갔을때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 많다는 점과

곳곳에 체험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을 것 같아요

미술관 2층에 위치한 restaurant brut는

문이 열려있길래 살짝 구경했어요

멤버십 카드 소지자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비가 조금씩 내려준 덕분에

동글이랑 놀이터에서 놀 수 있었어요

놀이터도 너무 예쁘게 생겼죠?

시소도 타고

그네도 타고

야심차게 미끄럼틀 타러갔지만

 

우리집 쫄보는 무서워서

내려가지 못했어요 ㅎㅎㅎ

사실 여기 미끄럼틀이

20개월 동글이가 타기엔

많이 높더라구요

흔들다리인지 모르고

내딛었던 이곳에서

흔들리는 동글이의 눈동자를

저는 보고 말았네요>ㅅ<

 

아이들 데리고 키즈까페 가시는 것도 좋지만

엄빠도 문화생활 하시고

아이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벗이미술관에 손잡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