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남영동]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크라운해태 키즈 뮤지엄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이번 주말은 어떤 재밌는 곳으로 가볼까 알아 보던 중 

과자집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신세계가 있다는 크라운해태 키즈 뮤지엄으로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하려면 주로 차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빠지지않고 살펴보는 것이 주차문제죠.

키즈 뮤지엄의 경우에는 넓지는 않지만 1층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토요일에 개장 시간에 맞춰 아침 10시쯤에 왔더니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더군요.

개장 시간에 맞춰서 온다면 걱정없이 주차할 수 있을 껍니다.

키즈 뮤지엄은 크라운 해태 본사 건물 옆에 있습니다.

본사 건물 옆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니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죠.

키즈 뮤지엄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장난감들과 선물상자들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뮤지엄에 들어가기전에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합니다.

크게 걱정이 들지는 않았지만 약간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9시 50분이어서 입장하기까지 시간이 남더군요.

그래서 입구에 마련된 고객 대기석에서 기다리다가 입장을 했습니다.

키즈 뮤지엄 입구에 배치된 멋있는 간판!

다들 여기서 한장씩 찍고 갑니다.

요즘에는 네이버에서도 예약이 가능한데 입장권은 할인이 되어도 체험권은 할인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애플도도 라는 사이트에서는 어른입장권과 아이체험권을 모두 할인해줘서 저렴한 가격에 입장했습니다.

입구에는 공들이 떨어지면서 요리조리 움직이는 작품이 있었는데 어른이 봐도 재밌더라구요.

유명한사람이 만든 고과의 제품이라서 만지면 안되고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놀았던 키네틱아트(롤링볼)!

키즈 뮤지엄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놀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PARENT TIP

1. 부모님은 어떠한 개입도 하지 말아주세요.

2. 아이들은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엄마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이 질문의 가장 좋은 답변은 "글쎄 뭘까? 뭐 같아?" 라며 

    아이가 다시한번 관찰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4. 나무로 된 공을 던지지 않게 해주세요.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며 한참을 공을 굴리며 놀더군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키즈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편백나무 풀장입니다.

여기는 그냥 넘어 갈께요~ ㅋㅋ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블록 놀이터입니다.

다양한 블럭을 끼우고 무너트리고 다시 쌓으며 가지고 놀면서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자신만의 공간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주 좁은 공간이라도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었는데

아이들이 여기서 안전하게 블럭을 쌓으며 놀면 좋을 것 같네요.

블록을 멀리서 볼 때는 그저 그랬는데 이 블록은 미국 뉴욕의 유명 디자인 건축회사에서 만들어진

이메지네이션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파란색색상도 촌스러워 보이겠지만 유기농 염료를 사용하여 염색하였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가장 좋은 생각이라니..

여기에 쓰여진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블록놀이터 옆에는 작은 블록들을 가지고 노는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전등이 은은하게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좋은데 여기서 어떤 놀이를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우리 동글이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고학년 친구들이 즐거워 했던 내 마음대로 그리기 입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하지 못 했던 마음대로 그려볼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죠. 

브랜드 KODO의 대표작인 돌아가는 칠판 '차크 스피너'를 만날 수 있는 존이라니

뭔지 모르겠지만 좋아보여서 옮겨 적어 봤습니다.

제가 동글이와 가장 즐겁게 놀았던 바람과학연구소입니다.

선풍기를 통해 종이를 날려 바람을 통해 이동하는 것들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막 26개월인 동글이도 종이들이 날아다니는게 신기한지 반복적으로 종이들을 날리면서 놀더군요.

중앙에 바람터널을 통해 바람이 이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람터널 입구에 공을 넣으면 바람을 타고 이동을 하고 배출구로 슝~! 하고 나옵니다.

이 간단한 동작에도 아이들은 어찌나 신이나서 웃던지요 ㅎㅎㅎ

암벽등반과 미끄럼틀이 있는 곳입니다.

암벽등반 왼편에는 긴 통로가 있어서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기도 좋아요.

블랙라이트를 이용해서 꾸며놓은 해저탐험도 신기했습니다.

전시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강하게 당기거나 올라타면 망가지니 아이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동글이는 안이 어두워서 그런지 무서워~ 무서워~ 하면서 해저탐험을 하더군요.

우리 소리 우리 악기 코너에는 가야금, 거문고, 북, 장구 등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보는 악기들을 만져보고 연주해보는 경험도 좋았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창작체험교실입니다.

체험은 정해진시간인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에만 가능합니다.

키즈 뮤지엄의 기본 관람시간은 2시간이지만 창작체험교실을 신청하면 30분을 더 관람 가능합니다.

유료 체험이고 상상놀이터 금액과 별도로 내야 합니다.

과자집 만들기 및 과자 얼굴만들기 는 10000원입니다.

창작체험교실은 넓고 정말 교실처럼 꾸며져 있었죠.

들어가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과자집을 만들면 됩니다.

종이로된 집을 주고 물엿으로 과자를 붙여가는데 30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과자를 종이집에 붙여야 하는데 참지 못하고 다 먹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

과자집을 다 만들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예쁘게 포장해 줍니다.

이 부분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했던 키즈 뮤지엄.

우리 동글이가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어서 AQ가 조금 늘어났을까 기대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키즈카페보다 가격에서도 괜찮고 어른들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키즈 뮤지엄을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동글동글 라이프 블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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