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키즈 클럽(카페) 후기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올 여름 휴가로 다녀왔던 그랜드 워커힐 호캉스를 즐기고 체크아웃 후

마지막 코스로 호텔에서 운영하는 키즈 클럽을 가 보았습니다.

동글이를 키우며 여러 키즈 카페를 돌아다녀봤지만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은 궁금했는데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워커힐 키즈클럽은 워커힐 호텔의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모차는 밖에서 세워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키즈클럽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정기휴일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입니다.

이용요금은 2시간에 35000원으로 역시 호텔답게 가격이 높네요.

이 이용요금에는 성인 1인의 음료와 어린이 1인음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인 1인 추가시 12000원 어린이 1인 추가시 23000원이 추가됩니다.

보호자가 둘 다 있을 필요가 없어보여 동글엄마는 자유부인이 되어 워커힐 라이브러리로 떠났죠

[서울] 그랜드 워커힐 - 워커힐 라이브러리

워커힐 키즈클럽은 투숙객의 경우 40% 할인해 주지만 check out 후에는 안해줄까 걱정했는데

안내데스크에서 카드키홀더에 키즈클럽 이용이 가능하도록 멘트를 적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숙객 할인을 받아 2시간에 2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죠.

키즈클럽을 이용하려고 하니 이용안내 동의서에 서명해야 하더군요.

내용중에 중요한 부분은 보호자는 반드시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와 음료는 카페존에서만 먹어야 한다인데

보호자 중 양말이 없는 사람은 양말을 구매해야 합니다 (3000원 ㄷㄷ) 

이용 동의서라고 적혀 있지만 주의사항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동의서에 서명을 하면 빨간쿠폰, 노란쿠폰, 락커키를 줍니다.

노란 음료수는 아기 음료수로 주로 주스등을 먹을 수 있고 빨간 쿠폰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락카키 번호에다 짐을 넣고 보관하면 됩니다.

락카키 왼편에는 수유실이 있어 기저귀를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호텔 키즈 카페라 독특했던 점이라면 사진 촬영 시 다른 고객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용 동의서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었거든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기타용도로 사용될 시 초상권침해가 될 수 있으며

이와 관련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호텔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동글동글 라이프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데

이런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주의사항으로 올려져 있었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신경써야하는 부분이고 간과해서는 안되죠.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동물들입니다.

시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 키즈카페였습니다.

공간을 넓게 쓰려고 한 흔적들도 보였고, 고급스러운 장난감과 책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린이용 미끄럼틀 아래에는 볼풀이 배치 되어있고, 맞은편에서는 암벽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시청각용 빔 프로젝트가 있어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왼편에는 각종 장남감들과 아이용 도서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글이는 플레이 존에 뛰어 들어가서 아빠도 오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플레이 존과 연계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 암벽타기를 열심히 해서 힘을 빼 버렸죠.

아이를 볼 때 중요한 점은 기력을 최대한 소진시켜야 밤에 잠을 잘 잡니다.

2층으로 나눠진 공간에 1층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로 꾸며놨고,

2층에는 장난감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다양한 장난감들이 있어 동글이가 한참을 이 곳에서 놀았네요.

여러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부모님이 중재를 해줘야 합니다.

공용 물품이기 때문에 니꺼, 내꺼가 없다보니 장난감이 뺏겨 내 아이가 울더라도 

다른 놀이방으로 가는게 젤 좋은 것 같아요.

동글이가 동물 퍼즐을 맞추는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 것도 하나하나 다 타보는 동글이네요.

키즈 카페 비용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1시간정도 놀다가 음료를 주문하려고 물어보니 음료는 

카운터 앞 카페와 이벤트 룸에서만 마셔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 이용동의서에도 적혀 있어요.)

저는 호텔 조식으로 커피를 먹었던 터라 아이 음료 2개(얌이밀 딸기주스, 돈시몬 파인애플)를 주문했습니다.

열심히 놀았던 터라 음료를 맛나게 먹는 동글이입니다.

음료를 먹고나서는 뛰어 놀면 안되겠다 싶어 원목 기차놀이 세트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직 동글이가 어려서 직접 이렇게 만들진 못하고 형, 누나들이 만들어놓은 세트를 가지고 놀았답니다.

30분째 기차놀이를 하고있는 동글이.. 너무 잘 놀아서 집에 하나 사주고 싶네요.

어른들도 편하게 아이를 보기 위해 빈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주진 못했지만 여러 장르의 책들과 교구들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키즈클럽 내부적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갔던 달은 7월이라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워커힐 키즈클럽 02.405.4622 로 전화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호텔 키즈클럽이라고 해도 일반 키즈클럽이랑 시설면에서 다른점은 없었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아이가 놀기 좋았고, 직원들이 장난감을 빠르게 정리해 주셔서 안전상으로도 좋았습니다.

호텔 키즈클럽을 경험해 봤다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네요~ 이웃님들께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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