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전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얌꿍이 맛있는 태국음식점 생어거스틴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날에 칼칼한 똠양꿍이 생각나 생어거스틴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지난 달에 생어거스틴을 처음 가봤는데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 

다시 올 때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고 약 한 달만에 오게 되었네요.

정자역에서는 5분정도 걸어야 하며, 뽀로로 파크와 동일한 건물에 2층에 생어거스틴이 있습니다.

입구부터 고급진 분위기에 깔끔한 내부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식당 내부를 살펴 보면 의자들 및 식탁, 벽에 걸린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네요.

단체로 식사도 가능하도록 방으로 나눠진 공간도 있습니다.

창가쪽에 소개팅으로 보이는 정장입은 분들이 존대말로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물어보고 계셨어요.

깔금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소개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넓은 창에 탁 트이는 창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4명이서 갔던터라 C 세트 + 똠양꿍을 주문했습니다.

C SET 는 텃만꿍, 뿌팟봉커리, 생어거스틴 볶음밥, 왕새우 팟타이 입니다.

기본반찬인 노란무입니다. 단무지와 맛이 비슷합니다.

식당에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음식이 빠르게 나왔네요.

처음나온 음식은 왕새우 팟타이입니다.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데 생어거스틴에서 먹는 팟타이는 정말 현지에서 먹는 맛이 납니다.

예전에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먹은 팟타이들이 떠오르는 맛이었어요.

뿌팟봉커리의 경우에는 소프트크랩을 고온에 바싹 튀겨서 통째로 크랩을 먹어도 문제없는 커리였습니다.

커리도 스크램블과 코코넛밀크가 곁들여져 뿌팟봉커리 특유의 이색적인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100% 새우를 다져서 만든 태국식 새우 고로케 입니다.

달콤한 칠리소스를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죠.

한 입만 먹어도 새우의 풍미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이 메뉴를 강력 추천합니다.

태국여행을 다녀온지 7년정도가 지났지만 당시 먹었던 똠얌꿍의 맛은 너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었죠.

이후 다른 여러 음식점에서 똠얌꿍을 먹어봤지만 한국적으로 해석된 맛이었는데

생어거스틴의 똠얌꿍은 정말 태국에서 먹었던 맛이 생각나는 메뉴였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전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얌꿍은

태국이 향신료가 쎄다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함께 먹었던 지인은 고수를 못 먹는데도 불구하고 똠얌꿍은 정말 잘 드시더군요.

생어거스틴 볶음밥, 홈페이지에 설명도 약간(?) 부실한 볶음밥이지만

한국식 볶음밥이 아닌 향신료가 들어간 이국적인 맛이 느껴지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 먹긴 했지만 다른 볶음밥을 주문해야 했다면 나시고랭이나 새우 게살 볶음밥을 먹고 싶었어요.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할 때 보니 배달의 민족에서 생어거스틴 메뉴를 주문해서 배달이 되나봅니다.

주차하신분들은 주차권도 계산 후 받아가시면 됩니다.

생어거스틴은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적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명이서 8만원 (1인당 2만원) 의 가격으로 식사를 했는데도 배부르게 먹은 느낌은 들지 않네요.

가성비를 따진다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쿠폰 같은 것을 잘 챙겨가면 싸게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생어거스틴을 추천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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