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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여는 소울푸드 떡국 레시피 본문

Daily Life/Cooking

새해를 여는 소울푸드 떡국 레시피

동글동글라이프 2020. 1. 3. 23:32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지난 1월 1일 다들 떡국 한 그릇씩 드셨으려나요?

저는 불량주부모드여서 아침부터 끓이지는 못했고, 점심식사로 떡국 한끼 했었답니다.

한우곰탕으로 끓인 떡국 레시피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재료 : 한우곰탕 1kg, 계란2개, 소고기다짐육 550g, 떡국떡 300g, 대파 썰은것(저는 썰어놓고 냉동시켜서 꺼내먹어요)

부재료 : 다짐육 밑간(국간장1스푼, 참기름1스푼, 매실액1스푼, 식용유) 떡국간(국간장, 소금), 계란지단(식용유)

먼저 떡국떡은 물로 한번 헹궈내주세요.

질긴 떡은 좀 오래 불려야 하는데 풀무원 떡국떡은 오래 안불려도 끓였을 때 맛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다짐육에는 국간장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매실액 한스푼 넣어서

조물조물 해줘요. 소고기에 간이 베도록 한켠에 두고 다음 코스로 진행합니다.

제가 곰국을 끓이면 참 좋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시판 곰국물을 잘 사용하는데요 이번에는 종가집에서 나온 종가반상 진한 한우곰탕을 사봤어요. 쿠팡에서 한우곰탕 검색하니 요 제품이 나왔는데 평이 나쁘지 않아서 사봤네요.

열어보니 뽀얀 국물이 들어있더라구요.

시판 곰탕 잘못사면 맛이 비리거나 빈약하거나 프리마 맛(?) 나는 제품이 간혹 있는데 이번에 산건 성공했네요.

솥에 뽀얀국물 곰탕 두봉지를 넣고 끓여줬어요.

계란지단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두가지 색으로 준비해보았어요.

분리한 노른자를 젓가락으로 휘휘 풀어주고

식용유 휘리릭 하고 약불에서 부쳐줍니다.

(사진에 식용유 엄청 많이 뿌렸쥬;;;ㅎㅎㅎ 아무 생각없이 했다가 급하게 키친타올로 수습했어요)

지단 부칠때는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휘리릭 한 후에 소량만 남게 키친타올로 한번 닦아주시면 기포가 덜 생기게 부칠 수 있어요.

하얀지단은 식용유 소량만 해서 부쳤네요 ㅎㅎㅎ

치익 소리 나면서 지단이 이쁘게 부쳐지면 기분이가 좋아요.

노란지단 접어서 썰어주고

하얀지단 접어서 썰어주고 했어요.

아마추어의 칼솜씨라 모양은 이쁘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 들어간걸로~퉁 쳐봅니다.^^

조물조물 밑간해둔 한우 다짐육을 식용유 두른 후라이팬에 넣고

고슬고슬하게 볶아냈어요.

곰탕은 시판 곰국물 사용하는거라 고기는 실하게 한우 다짐육으로다가 한팩을 옴팡 다 썼어요.

소고기 마~이 먹게요 ㅎㅎㅎ

그사이 국물이 끓으면 떡국떡을 넣고

저는 대파가 얼려진 상태라 미리 넣었어요.

얼려진 대파를 쓰지 않으시는 분들이나 대파향을 원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넣으시는게 좋아요.

국간장 많이 넣으면 곰탕 색깔이 안이뻐지니까 감칠맛을 위해 국간장을 한 두 수저만 넣어주고 나머지 간은 소금을 넣어서 맞췄어요.

고명으로 올릴 김가루를 만들때는 식탁김을 위생팩에 담아서

조물조물 해주면 요렇게 간단하게 김가루가 만들어져요.

다 끓인 떡국 위에 준비한 고명을 올려 완성!

으른들 떡국은 이쁘게 고명올려 먹지만 아이가 먹을 떡국은 떡도 잘라줘야하고해서 예쁜건 포기하고 이것저것 기냥 드음뿍 넣어서 막떡국으로 줬어요.

동글이는 맛있었는지 어른1인분 양을 먹고도 더 먹고 싶어해서 제 떡국도 줬네요.

맛있게 먹어주는 동글이가 있어 요리할 맛이 납니다.


혹시.. 1월1일에 떡국 못드셨어도 슬퍼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아직 설날이 남아있으니까요^^

고명을 올려 먹는 떡국은 손이 많이 가서 엄두가 안나신다 싶으시면 곰탕에 계란풀고 고기 넣고 기냥 끓여드셔도 맛난 떡국이 될 거예요~~~

저는 나이 한 살 더 먹는게 부담스러운데 네살에서 다섯살 엉아가 되는 동글이는 나이 한살 먹는게 너무 좋은가봅니다.


따뜻한 떡국으로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새해 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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