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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전시 ]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본문

Daily Life/Review

[ 미술전시 ]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동글동글라이프 2022. 1. 22. 09:54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오늘 포스팅은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을 다녀온 저의 솔직한 후기랍니다.

얼리버드로 50%를 할인 받아 꽤 저렴하게 티켓팅을 했었고, 프라이빗 도슨트 예매해서 다녀온 이야기 까지 담아볼게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앙리 마티스 원작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예요.

야수파 화가로서 "색채의 마법사" 의 면모 외에 "선의 연금술사"였던 마티스의 판화 작품과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웠던 그가 색종이로 작업했던 작품들을 통해 마티스가 추구했던 선과 면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인증샷 많이 남기시는 이 곳에서의 사진으로 포스팅을 열어봅니다.

전시에 가실 분들께 전시 정보를 드려야겠죠?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전시정보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전시기간은 2021년 12월 21일에 시작하여 2022년 4월 10일(일) 까지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니 참고해주세요.

관람시간은 10:00 - 19:00 이며 입장마감은 18시에 한다고 해요.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QR코드 체크인(전자출입명부)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티켓 가격

티켓 가격은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이며 그 외의 경우는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50%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해서 성인 입장료 10,000원에 다녀왔는데요,

얼리버드 티켓 유효기간이 2022년 1월 30일(일) 까지라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셨던 분들은 부지런히 다녀오셔야 겠어요.

 

얼리버드를 놓치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할인 받아서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http://www.ticketlink.co.kr/product/36443

 

[티켓링크]앙리마티스 : 라이프 앤 조이

라이프 앤 조이

www.ticketlink.co.kr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 티켓링크 할인 이미지

티켓링크에서 오는 1월 23일(일) 까지 3000원 쿠폰할인 적용이 된다고 해요.

얼리버드 놓치신 분들은 이런 티켓세일도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 안내

앙리마티스 전시회는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평일(화-금) 일 3회 11:00, 13:00, 15:00 에 진행되고 주말(토-일) 일 2회 10:30, 12:30 에 이루어지며 티켓 포함 가격 30,000원 이고 도슨트 별도 구매시 15,000원 이예요.

 

1월 23일(일) 까지는 현장 선착순(30명) 판매가 진행되고 그 이후 1월 24일(월) 부터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 선착순 판매가 진행됩니다(총 30명)

소요시간은 40분으로 적혀있는데 근 한시간 가량 해설해주셨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했었기 때문에 현장예매로 평일 11:00 1회차 를 이용했어요.

11:00 회차 예매 했었는데 입구에서 10:50까지 모이라고 안내 받아서 맞춰서 갔구요 입구로 갔더니 QR인증 및 티켓 확인이 이루어졌어요.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목에 거는 수신기를 받게 되는데요 직원분께서 전원은 켜주시고 볼륨조정방법을 알려주시더라구요. 도슨트님 목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

도슨트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은 요렇게(?) 편집해봅니다.

도슨트님의 해설을 통해 전시 감상을 깊이있게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방학이라 초등학생 친구들도 있었는데 한 시간 가량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저는 평소에도 미술관 관람때 도슨트 해설을 꼭 챙겨 듣는 편인데요, 유료 프로그램이라 망설이시는 분들이시라면 이용료가 아깝지 않은 시간이니 꼭 예매 하셔서 이용해보시길 바랄게요.

 

전시 초반에는 정재형 음악감독의 음악과 영상, 그리고 향기가 어우러진 미디어전시가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영상촬영이 금지된 섹션이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향기 맡으며 즐기다 왔네요.

앙리마티스전은 초반 몇 섹션을 지난 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섹션에 들어서게 되요.

사진 촬영이 금지 된 섹션에는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야수파 작품으로 유명한 앙리마티스의 작품보다는 그의 판화작업 작품과 색종이작업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목판화, 동판화, 에칭, 드라이포인트, 석판화, 리놀륨컷, 아쿼틴트 등 다양한 판화작업을 통해 남긴 작품들의 특징을 살피며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판화의 오리지널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요 도슨트님께서 설명해주신 오리지널의 조건은 아래 3가지 였어요.

1. 화가가 직접 참여한 작품

2. 서명이 되어있는 작품

3., 넘버링이 되어있는 작품

다른 작가의 판화작품을 볼 때에도 위 세가지가 있는지 확인해보면 오리지널 작품인지 알 수 있겠죠?

마티스는 생전에 900여점의 판화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번 전시에 오리지널 150점이 걸려있다고 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컬러오브마티스 섹션에서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서 5천장이 넘는 마티스 원화 이미지를 학습하고 마티스의 컬러와 드로잉을 새롭게 재현해 낸 것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영상이 황홀하고 음악도 잘 어우러져서 정말 멋졌어요.

아무래도 판화나 색종이 작업등이 주로 전시되어있어서 야수파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미디어아트로는 간간히 나와주어 반갑더군요.

요기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찍을 수 있다고 도슨트님이 알려주셔서 저도 한 장 남겨왔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이 작품은 이번 전시 티켓에도 사용 된 작품으로 미모사 형태를 색종이로 표현한 것을 판화로 제작했다고 해요.

원래는 거대 작품인데 이렇게 작은 형태로도 제작이 되었더군요.

2차세계대전 경 마티스의 가족들은 마티스가 프랑스를 떠나기를 바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니스에서 계속 작업 하다가 6개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았다고 해요. 수술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어서 부활한 사람이라 불리기도 했다네요. 감사하게도 두번째 생을 선물 받았으나 그 때가 그의 나이 72세 였어요.

암 수술후 유화작업을 진행할 수 없던 마티스는 과슈물감으로 종이에 색을 입혀 말린 색종이를 거의 팔뚝만한 가위로 오려 작업을 이어나갔는데 그 작업 과정도 장관이더군요.

 

전시에 가시면 작업과정을 담은 사진들도 꼭 보고 오셔요.

저는 마티스의 성실함과 집념에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답니다.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북프랑스 출신이었던 마티스는 어릴적 미술관에 다니는 등의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섬유생산을 하던 지역 특성 덕분에 길거리에 걸린 섬유를 보며 시각적 자극을 충분히 받았다고 해요.

 

배경을 디테일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벽지나 양탄자의 장식적 요소에 매료되었던 마티스는 오늘날까지 살아있었다면 인테리어전문가로 활동해도 손색 없을 것 같더라구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마티스의 북 일러스트로서의 면모도 볼 수 있었는데요 베르베 잡지 일러스트를 보며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동글이랑 비슷한 미술놀이로 승화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도슨트님의 설명을 들으며 제 머릿속에 정리된 마티스는 굉장히 모범적인 화가의 이미지가 각인 되었어요.

정장입고 그림그리면서도 물감 하나도 안묻히고 작업하고, 술도 안마시고, 절제력 높은데다가 화가들에게 떼놓을 수 없는 스캔들도 없었고 밤 10시에 잠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서는 하루 평균 11시간 작업 하는 그런 화가였다고 해서 더 놀라웠답니다.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전시 말미에는 이렇게 체험존도 있었는데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많이들 찾아주었더라구요.

영유아 친구들이 체험하기에는 데스크가 높아서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전시 마지막에 있던 앤디워홀과 파블로 피카소의 말이 여운을 남기며 전시관람을 끝내고 나왔어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

전시장 바깥에는 이렇게 굿즈샵이 있어서 전시감상의 여운을 쇼핑으로(?) 달랠 수 있어 좋았어요.

 

지치고 스트레스 받고 낙담한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평화와 고요를 찾길 희망한다.
-앙리 마티스-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작업했던 앙리 마티스의 인생을 엿 보면서,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평화와 고요를 찾기 희망했다는 말이 역설처럼 다가왔지만 전시를 관람하고 나니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4월까지 전시가 진행되니 많은 분들이 앙리 마티스 전에 방문하셔서 그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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