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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추천 ] 지각 - 모두 지각했지만 지각해도 좋은날 ( 허정윤 글 이명애 그림 위스덤하우스 ) 본문
[ 그림책 추천 ] 지각 - 모두 지각했지만 지각해도 좋은날 ( 허정윤 글 이명애 그림 위스덤하우스 )
동글동글라이프 2022. 11. 1. 12:49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오늘은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고 포스팅을 올려보아요.
<지각>이라는 그림책을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있더군요.
"윤리적 딜레마 앞에서 진실한 선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요 근래 우리 사회에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죠.
이 그림책은 동물윤리와 관련된 책이지만 사람의 일을 빗대어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017년 『투명 나무』로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WHITE RAVENS)에, 2022년 『아빠를 빌 려줘』로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된 허정윤 작가님의 글과
2017년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나미 콩쿠르 은상(2015, 2017), BIB 황금패상(2015), BIB 황금사과상(2021)을 받은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지각>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셔도 좋지만 어른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라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해봅니다.
저는 <지각> 속 특히 이 장면에서 '나'라는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의 속 마음들이 보여서 다시금 곱씹게 되었어요.
'괜히 마음 아프게 보지 말자.'
'딱 한번만 눈 감는거야'
'왜 아무도 안 도와주지?'
'어떡해'
'설마 차에 치이는 건 아니겠지?'
'저 조그만 것이 살겠다고'
'어휴 오늘도 지각이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장면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더군요.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겪고있는 문제들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양하겠지요?
여러분이 이 책의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냐고 물어오는 그림책의 질문에 저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사실 아직도 망설여집니다.
이 그림책의 표지를 보면 하얀 바탕에 빗물이 떨어지고있고, 엄마와 아이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자동차 안에 있어요.
와이퍼가 움직이는 듯 하고, 헤드라이트가 켜진걸 보니 주행중인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죠.
저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일하는 엄마가 비 오는 아침 아이를 데려다 주고 분주하게 가는 내용이려나 하고 지레짐작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림책의 내용은 제 예상과는 다르게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다른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답니다.
정답이 없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 지는 스스로의 몫이고, 그 선택들이 모여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매순간 진실한 선택을 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그림책의 글을 쓴 허정윤 작가는 서강대교에서 만난 아기고양이에게 그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림을 그린 이명애 작가는 작업실을 오가며 만나는 고양이들에게 무탈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려 애쓴다고 말합니다.
출근길, 서울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정체는 오전9시를 기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오는 날 출근길 정체가 이어지는 아침 8시 15분 도로 위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회의 문제를 목도 했을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자꾸 생각해보게 됩니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이 그림책을 받아들고 SNS와 온라인 서점에 서평을 올려야 해서 고민하며 글을 적었었지만 블로그 포스팅에는 제 마음을 더 담아서 적고 싶어 시간이 좀 걸렸네요.
그림책을 만나보기 전에 북트레일러(새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링크를 가져왔어요.
김재환 음악감독님의 음악도 아름다우니, 꼭 소리 켜고 감상해보시길 바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hVDletTAgv0
많은 분들이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지만,
온 마음 다해 리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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