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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리뷰 ]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2022.11.4-11.8)-미디어아트 전시 본문

Daily Life/Review

[ 전시 리뷰 ]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2022.11.4-11.8)-미디어아트 전시

동글동글라이프 2022. 11. 6. 00:00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지난 금요일 흥미로우면서 의미있는 전시에 다녀와서 포스팅해보아요.

전시기간이 11월 8일 (화)까지라 길지 않아서 혹시라도 전시에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둘러주셔야 겠어요.

 

2022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융합예술콘텐츠 인터랙티브 창작자 양성사업>의 결과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하트하트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전시예요.

 

13명의 멘토와 26명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멘티가 6개월간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를 통해 실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상하여 이렇게 전시를 열었더군요.

나아가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에 장애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라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다중감각으로 향유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이 가능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직접 만지고, 소리를 들으며 체험해 보실 수 있어요.

 

관람비용 무료

전시기간 : 2022.11.4(금)-11.8(화)

전시시간 : 10:00-18:00

전시장소 : 세운상가 세운홀

(서울시 종로 청계천로 159, 다시세운 광장 하부)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 융합예술콘텐츠 인터랙티브아트 전시회

전시는 감각의 경계에서 비경계로 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마주하다>, <감각하다>, <부딪치다>, <공존하다> 네가지 섹션에서 그에 해당하는 스물 여섯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세운상가 세운홀

전시공간은 세운상가 다시세운 광장 하부에 위치해있어요.

 

전시장 가는 길

이런곳에 전시장이 있나 싶겠지만, 세운상가까지 가시면 찾아가긴 쉬우실 거예요.

 

감각의 비경계 맞다은 세계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전시에 관해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어요.

 

전시 감동 포인트

전시장에 들어서면 전시안내 책자를 주시는데요, 돋보기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수록되어있는 면과 점자 수록면이 있고, 작품상세설명 및 음성가이드 또한 QR로 들을 수 있도록 해두셨더라구요.

전시장 곳곳에서도 배리어프리 에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저는 사전예약을 하고 갔었어서 볼펜과 노트 굿즈를 받았구요 전시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타이백 소재 에코백을 주는데 관람 첫날 가서 받았어요.

 

26점의 작품들 모두 좋았지만 제가 특히 좋았던 세 작품을 아래에 간단하게 소개 해볼게요.

이민아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

저는 이 작품 흥미롭게 봤어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의 질감, 형태, 소리들을 관찰하고 수집하여 구체음악과 촉감악기, 촉감악보로 표현했다고 해요.

촉감악기를 직접 누르며 연주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구요, 수공예 작업과 같은 느낌의 오브제가 멋졌어요.

 

백송이 <깊은 곳 까지>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말처럼 마음이 연결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해요.

영상도 함께 전시되어있었는데 저는 전화기를 직접 들어서 소리를 들어보는게 좋았어요.

 

최현빈 <창을 열면 내가 서 있어>

이번 전시 제 원픽은 요 작품인데요, 단절된 현대사회에서 창문은 소통을 상징한다고 해요.

작가는 종이로 만든 건물에 수많은 창을 뚫으며 자신의 담벼락을 허물고 사람과 소통하고 사회에 소속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건물이 가득한 도시는 관객이 다가오면 따뜻한 빛과 음악으로 화답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동글이랑 놀이하던 모습

전시 관람 하기 몇 주 전에 동글이랑 집에서 종이로 마을을 만들었거든요.

다리도 만들고 건물도 만들고, 대학원 논문 자료 찾느라 출력했던 이면지들로 마을 만들어서 종이 쇼핑백 잘라 펼친 후 글루건으로 붙이며 신나게 놀이했는데 동글이가 이 작품을 봤으면 엄청 반갑게 감상했을 것 같더라구요.

엄마만 보고 와서 미안!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시죠? 사진으로 슬쩍 만나보시라고 아래에 넣어봤어요.

<감각의 비경계 맞닿은 세계> 전시 작품들

이렇게 사진으로 보실게 아니라 직접 전시장에 가셔서 온 몸으로 체험하며 작품 감상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중 감각으로 감상해야 하는 작품들이라서 말이죠.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혹은 서울 나들이 가시는 분들, 종묘 맞은편 세운홀에 가보시길 바랄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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