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라이프
[홍대입구역] 한빛출판네트워크 - 개발팀장은 처음이라 세미나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11월 들었던 여러 교육 중 소수의 사람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던 세미나 후기를 공유합니다.
참여하고 있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한빛출판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를 발견했죠.
세미나 주제가 좀 재밌었습니다.
"개발팀장은 처음이라" 예전에 "이번생은 처음이라" 라는 드라마를 모티브로 지은 이름으로 보이네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라 바로 신청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개발팀장은 처음이라 Link : http://m.hanbit.co.kr//store/education/edu_view.html?p_code=S3418577758
“개발이 재밌고 좋았는데 어느새 개발팀장이 되었고 이제는 개발할 시간이 정말 없네요.”
“나는 개발자일까요 관리자일까요? 하루에 1초도 코딩할 시간이 없어요.”
“서비스 론칭일은 다가오는데 팀원은 말도 안듣고 여기저기서 문제는 터지고…”
“잘 해보자고 야단도 치고, 커피도 사주고, 제 나름 대로 노력했는데 팀원이 떠나버리네요.”
개발자는 보통 주니어 개발자에서 시니어 개발자, 개발팀장을 거쳐 CTO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늘 개발이냐 관리냐를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는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관리’란 말만 들어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왜 그럴까요?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과 관리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잘 구분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경력이 쌓이면 또는 개발을 잘하면 개발팀장 역할을 맡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개발팀장으로서 조직, 사람, 성과를 관리하는 업무는 개발팀장이 알아서 잘 하면 된다는 인식이 문제입니다.
'개발팀장은 처음이라' 워크숍은 관리자로 성장하고 싶은 초보 개발팀장를 위한 자리입니다. 관리에 첫발을 내딪은 에 첫발을 내딛은 초보 개발팀장들이 모여 팀장으로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다른 초보 팀장들과 팁을 공유하고, 어떻게 좋은 개발팀장으로 성장하고, 팀과 팀원의 성장을 도울지 함께 고민합니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빛에서 출판될 『The Manager's Path』의 내용을 활용합니다. 『The Manager's Path』는 주니어 개발자에서 CTO로 성장한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관리자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워크숍에서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중요한 내용을 활용한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나와 팀원과 팀의 성장을 이끄는 좋은 관리자를 고민하는 ‘초보 개발팀장’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수강대상
· 어제 막 관리자 역할을 떠맡은 초보 개발팀장
· 관리라는 말이 괜히 부담스러운 예비 개발팀장
· 팀 관리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개발팀장
· 나, 팀원, 팀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싶은 개발팀장
홍대 입구역에 한빛미디어가 있는 리더스 홀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후 3시쯤에 도착하여 앞쪽 커피숍에서 기다리다가 7시에 강의장에 도착했습니다.
천천히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1등이네요 ㅋㅋ
이삭 샌드위치와 커피를 받아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1차 워크숍 - 팀장으로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 개발팀장으로서 겪고 있는 나의 어려움을 나누고 다른 개발팀장은 어떤지 들어봅니다.
- 초보 개발팀장에게 중요한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관리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 개발팀장으로 내가 시도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고 잘 지켜지도록 서로 응원합니다
(2주 간 실행 계획 수립).
참석하신 분들은 다들 개발 팀장님이었고,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좋은 개발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기억하는 개발 팀장을 먼저 생각해 보았죠.
Good Boss, Bad Boss 는 다들 경험에 의한 여러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세미나를 진행하신 곰코치님의 애자일 기법을 도입한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세미나에 빠져들었습니다.
1차 워크숍에서는 내가 어떤 개발팀장이 되고 싶은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참석한 2차 워크샵.
혼자 5시에 1등으로 도착하여 방황하다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삭 토스트와 콜라!
2차 워크숍 - 팀장으로 나는 더 나아지고 있을까?
- 1차 워크샵에서 세운 계획을 업무에 적용한 결과를 공유하고 잘 실천할 것과 못한 것이 무엇인지 얘기합니다.
- 퍼포먼스(Performance) 관리와 사람(People) 관리를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토론하고, 내가 실천할 계획을 보완하고 발표합니다.
2차 워크샵에서는 팀장의 일과 문제 해결에 대한 정의 방법론, 감성지능, 1:1 미팅 방법 ( ORID 로 말하기 ) 등을 배웠습니다.
개발팀장은 참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쉬운 것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대부분 개발 실무에 손을 들더군요 ㅋㅋ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하느냐 이것을 커네빈 프레임워크로 정의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약간 뜬구름 잡는 이론이긴 했지만, 대부분 COMPLEX 단계로 벌어지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인과 관계가 불분명 하다보니
이것을 해결할 때는 랜덤으로 찔러보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랜덤을 찔러보는 것에 전문성도 더해져야 더 빨리 해결이 될 수 있겠죠.
커네빈 프레임워크는 개발시에 발생되는 불량과도 닮아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성지능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는데 먼저 이 단어가 뭘까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보고
후에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려주는 진행방식이 내가 틀리게 알고 있는 부분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기부여에 대해서 놀랐던 부분은 돈이나 물질적인 부분은 동기부여가 될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게 가능할까를 짚어보면, 일정 이상의 부분 (생존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까지는 돈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그 이상에서는 동기부여가 되기 어렵다는 이론이었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본인의 집이 없는 상황에서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돈이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지능에서 연결해서 타인 관리 중 One To One Meeting(1:1 면담) 의 경우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를 토론하였습니다.
대부분 팀장님들이 고충이 많았고 관계 개선이 되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1:1 면담 시 중요한 건, 그 자리는 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 자리라는 것.
당신을 위해 뭘 도와주면 좋겠어? 라는 메세지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를 또 짚어보면
ORID 로 말하기의 이론이 연결되더군요.
저는 처음 접했지만 ORID 말하기는 상담 기법중에 하나로 질문을 통해 대화에 참여시키는 방법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현 상황의 문제나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생각하고 반응을 해주며,
같이 고민하고 생각을 해주고, 해결안을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즉시 결과나 해결안을 도출하려고 하는 것 보다 과정이 있는 대화법이라 부드러워 보이네요.
ORID 기법 설명 : https://socialbroker.blog.me/220148610406
개발팀장은 개발일도 당연히 맡게 되지만 다양한 인사 업무가 추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 영역에 맞게 이론과 실무도 갖춰져야 한다는 것도 알았죠.
"좋은 팀장이 된다"는 결국 내 성향에 맞춰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제 자신에 대해서 더 탐구하고, 이런 관리에 대한 다양한 기법들을 꾸준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좋은 세미나를 기획해주신 한빛출판네트워크, 곰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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