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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맛집 ] 아리수 한정식 - sbs 방송국 근처 가성비 끝내주는 점심특선 후기 본문

Daily Life/Gourmet

[ 목동 맛집 ] 아리수 한정식 - sbs 방송국 근처 가성비 끝내주는 점심특선 후기

동글동글라이프 2019. 8. 15. 00:08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지인과 약속이 있어 동글이를 데리고

평일 점심에 목동에 가게 됐어요.


세신비젼프라자 2층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11:30-21:30 이구요

따로 휴일은 없는 듯 하더라구요.


주차 때문에 미리

02-2646-2800 번호로 전화했었는데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주차걱정은 없이 갔었어요.

지하2층에 주차했었는데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건물 안내판에는 스타벅스가 안나와있는데

1층엔 스타벅스도 있어서

한정식집에서 밥 잘먹고

스타벅스가서 커피마셨어요.

2층에서 내려서 오른쪽을 보면

아리수가 딱 보여요.

SBS 방송국이 근처에 있어 그런지

코팅된 연예인 사인들이

곳곳에 걸려있더라구요.

11시 30분 오픈이라

오픈시간 맞춰 갔어요.

(동글이랑 가면 기다리는게 넘나 어려워서요)

음식점 입구에 메뉴판이 있더라구요.

제가 먹을 점심특선인 아리수정식은

입구에 놓여있는 메뉴판이랑은

음식이 좀 상이했어요.

들어가면 요렇게 카운터가 있고

물고기가 살고 있어서

동글이가 쪼그리고 앉아

물고기도 구경하고

안에서 준비중이라 "종"을

쳐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말에

동글이가 신나게 종을 쳤는데 바쁘셨나봐요

안나오시더라구요 ㅎㅎㅎ

룸으로 된 곳도 있고

의자로 앉는 곳도 있었어요.

한정식 집이라 중요한 모임이나

상견례 자리로도 유명하대요.

꽤 많은 인원이 수용될 것 같았어요.

외쿡인 친구랑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민속메뉴도 있네요.

등산다녀와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메뉴들

ㅎㅎㅎ

분명 목동에 왔는데

인사동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더군요.

종을 쳐도 안나와보시길래

저희가 쭈욱 들어갔더니

안쪽에 이렇게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오픈시간이라 분주해보이셨는데

저희를 보시더니 자리를 안내해주셨어요.

저희는 의자가 있는 테이블에 착석!

동글이가 씐났네요 ㅋㅋㅋ

유아 하이체어도 하나 있던데

스머프가 앉아있네요?ㅎㅎㅎ

동글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이 데리고 식사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원산지를 좀 열심히 보는 편인데

갈비찜 빼고는 다 국내산이고

김치와 된장은 직접 담근다는 말에

식사를 하기 전인데도

넘나 마음이 흡족해지더라구요.

아리수 정식(점심특선) 14,000원

계절죽

물김치

샐러드

도토리전

매콤고시래기곤약국수

잡채

해물누룽지탕

튀김(단호박/고구마/브로커리)

떡갈비

연입밥(정6찬,토속된장찌개)

후식

자리에는 앞접시, 물컵, 수저, 젓가락, 물티슈가

뙇 셋팅되어있었어요.

깨끗한 물티슈 ㅋㅋㅋ

수저집도 예뻤어요.

지인이 물을 따라줬는데

물병이 스뎅!

플라스틱 물병 관리 안되서

지저분한 곳도 많이 봤는데

요런 물병에 주니까 좋더라구요.

보리차? 메밀차?

여튼 맹물은 아니었어요.

수저 젓가락도 유기 인가봐요~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시작은

물김치와 호박죽

물김치 맛도 개운했고

호박죽도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샐러드가 나왔는데

여백의 미

엄청나쥬?

옆에 뭐 더 주시는줄 알았어요 ㅎㅎㅎ

드레싱 비주얼이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맛은 넘나 좋더라구요.

살짝 알싸하게 매운맛이 겨자인지 와사비인지

땅콩인지 깨인지 모를 고소한 맛까지

처음 먹어보는 드레싱 맛인데

여린채소랑 넘나 잘 어울렸어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드레싱 비주얼은..ㅎㅎㅎ

잡채도 바로 해서 주신것처럼

따뜻하고 면은 쫄깃했어요.

동글이가 엄청 잘먹었답니다.

메뉴판엔 도토리전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요 안에 달달한 팥고물이 들어있더라구요.

맛은  수수부꾸미 맛이었어요.

매콤고시래기곤약국수예요.

매콤이 붙은만큼

양념이 진짜 맵싸했어요.

비빔면의 본분을 다한 느낌이었달까요.

은근 매운맛이 입에 착착 붙었어요.

해물누룽지탕이예요.

중국식 누룽지탕을 생각했는데

밥 눌린 진짜 딱딱한 누룽지가 들어있는

누룽지탕이었어요.

요런 국자로 쬐끔씩 담아서 주셨어요.

표고버섯, 부추, 팽이버섯, 홍합

등등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재료들이

이것저것 들어있더라구요. 

맛은.. 제삿날 먹는 탕국느낌? ㅎㅎㅎ

떡갈비는 생각보다 크기가 넘나 작다 싶었는데

엄청 실하더라구요.

간도 잘 되어있고 양파나 양념등을 잘 넣어서

정성스럽게 치대 만든 느낌이었어요.

방풍나물 무침도 매콤양념에 잘 무쳐져서

떡갈비랑 잘 어울렸답니다.

떡갈비가 크기가 좀 큰 완자느낌이랄까요.

동글이가 엄청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튀김은 단호박이랑 브로컬리도 적혀있던데

제가 갔던날은 고구마 튀김이 나왔어요.

노란 소스는 머스터드인 것 같았는데

튀김과는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감동이었던 반찬들과 된장찌개!!!!!

찬들이 다 맛있었고

누룽지탕에 살짝 실망했었다가

된장찌개 먹고 대만족!!!

시골 할머니 밥상 받는 느낌이었어요.

소쿠리에 저렇게 내어 주시는 것도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깍두기, 가지나물, 열무김치

고추장멸치볶음, 깻잎장아찌, 무생채, 꽈리고추찜

반찬만 벌써 7가지네요.

진짜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어요.

연잎밥도 곱게 싸서 뙇 나왔어요.

풀어보니 요로코롬 찰밥이 들어있더군요.

구수한 밥맛에 가정식 찬까지

배불리 먹고나면 식사가 끝납니다.

후식으로는 시원한 매실차가 나왔어요.


진짜 이거 다 먹고나면 배가 엄청 불러요~


음식 하나하나 신경써서 내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던 식당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목동에 살고계시거나

요 근처에 가시게 된다면

점심특선 식사를 해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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