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점심식사] 줄서서 먹는 시원한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 (주차정보 포함)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얼마전 봉피양에서 처음 평양냉면을 먹고나서 한 달정도 지났더니 그 맛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은김에 근처 평양냉면집 맛집을 가기로 결심했죠.

강남역에서 평양냉면을 검색해보니 을밀대가 가장 유명해서 찾아갔습니다.

을밀대가 적혀진 건물 지하1층에서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을밀대로 찾아가는 푯말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오후 1시쯤에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줄은 서야 했습니다.

계단부터 대기시간이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을밀대 본점은 사장님이 돌아가신 후 큰 아들이 물려받게 되었고,

작은아들이 역삼점에 분점을 낸 이후 일산, 분당점 등이 생겼다고 합니다.

여러 분점이 생기긴 했지만 쉽게 먹기 힘든 음식이라는 생각에 일단 맘에 드네요.

을밀대는 고구려 시기의 성인 평양성의 누대 중 하나이고 

현재 북한 평양직할시 중구역 금수산 을밀봉 일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양냉면을 팔기에 평양성의 정자로 이름을 지었는데 냉면집이 너무 유명해지다보니

검색하면 냉면전문집이 먼저 나와버리는 사태가 발생되었네요.

점심 식사로 추천을 드리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기에 저녁 식사로 드셔도 좋습니다.

원산지에 부득이한 식자재를 제외한 모든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에 재료에 신뢰가 갔어요.

물냉면은 평양냉면 가격답게 13000원입니다.

냉면육수가 국내산 한우로 우렸다고 하니 기대 되네요.

입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계단에서부터 대기시간이 10분 미만인 것과 화장실 비밀번호 그리고 주차요금 안내입니다.

무료주차가 1시간인데 1시간이 이후 2시간까지는 1000원만 추가하면 됩니다.

하지만 2시간 이상부터 15분당 2000원을 받기에 식사는 2시간 안쪽으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줄을 서긴 했지만 10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들어갔네요.

식당 내부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명이서 와서 먹는 사람과 혼자 와서 먹는 사람이 있었네요.

내부가 깔끔했고,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했어요.

식탁에서 주문을 하고나면 따뜻한 육수를 먼저 먹을 수 있습니다.

국내산 한우로 우려낸 육수!! 크 뭔가 건강한 맛!!

따끈따끈하고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었네요.

이 국물을 시원하게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무절임, 겨자 등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냉면을 조금 더 자극적으로 먹고 싶다면 식초나, 설탕, 고추가루 도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냉면과 함께 주문을 했던 녹두전이 먼저 나왔네요.

만원의 가격이지만 냉면과 먹기 딱 좋았던 맛과 양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본점과 똑같이 나오더군요. 

옛스러운 고향의 맛이 느껴집니다.

짜잔 평양냉면이 도착했습니다!

역시 그릇이 크다보니 양도 풍족하네요.

살얼음의 육수와 계란과 고명이 가지런하게 놓여진 비주얼이 일품입니다.

질기지 않아 잘 끊어지는 슴슴한 메밀면과 진한 육향이 나는 살얼음의 육수!! 

평양냉면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네요.

고명으로 올려진 질 좋은 소고기 3점은 냉면과 함께 먹어야 더 맛있죠.

하아.. 오늘도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 비워버렸습니다.

조만간 다른 평양냉면집을 또 찾아갈 것 같네요 ㅋㅋ

같이 갔던 친구들이 냉면을 먹었지만 속이 편하고 다 먹고나니 또 생각이 난다고

다음에 지인에게 추천해서 와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들 평양냉면에 빠지는 거죠.

강남역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 혹시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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