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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보약같은 설렁탕(설농탕) 맛집 구수옥 - 갈비탕도 추천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동글엄마가 점심 때 갑자기 설렁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동탄 근처에 설렁탕 맛집을 검색해보니
구수옥이 유명하다고 해서 동글이와 함께 후다닥 찾아갔습니다.
입구를 반겨주는 추천메뉴 사골 육개장, 먹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동글이와 함께 식사하다 보니 참게 되네요.
구수옥은 입구에서 직접 끓이는 국물을 볼 수가 있고 최고의 진국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만약 프림이나 우유, 수입사골분말, 땅콩가루 등 첨가물을 넣어 농락한 것이면 10억원을 배상한다고 하네요.
음식점 한켠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수옥은 포장도 가능합니다만, 밥, 김치, 깍두기가 제외됩니다.
김치와 깍두기가 참 맛있던데 저라면 포장보다는 무조건 먹고 갈 것 같네요.
점심시간을 피해서 2시쯤 왔음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아마 식사시간에 왔으면 사람들이 더 넘쳤겠죠?
식당 내부에 건강을 중시하는 문구들이 많아 음식에 자신감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네요.
입구에서는 벌꿀과 엿, 두부과자를 팔고 있었습니다.
벌꿀은 생산자가 직접 소분, 포장했다고 해서 눈길이 가더군요.
메뉴판은 설농탕, 갈비탕, 무릎도가니탕 등이 메인이라 앞쪽에 나와있고
꼬리곰탕, 내장특곰탕, 얼큰내장특곰탕, 갈비찜, 쭈꾸미 만두, 도가니 & 모듬 & 꼬리 수육 등도 있었네요.
계절메뉴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었지만 여름이 끝나가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파를 잔뜩 썰어놓은 통이 있어 설렁탕에 원하는 만큼 파를 팍팍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은 깍두기, 김치, 양파, 오징어 젓갈 입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역시 입구에서 파는 이유가 있구나 싶게 맛있더군요.
큰 통에 넉넉하게 담아주셔서 원하는 만큼 덜어 먹었습니다.
오징어 젓갈이 소량이긴 하지만 시중에 파는 젓갈보다 비리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두둥! 먼저 제가 주문한 갈비탕이 나왔네요.
갈비탕에 들어있는 고기 크기가 실화인가요?
여태까지 갈비탕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고기가 있는건 처음 봅니다.
큰 갈비가 네 덩이나 들어있었는데 접시가 큰편인데도 꽉 차더군요.
뼈를 제거하고 갈비만 따로 담았는데 한접시가 나와서 놀랬습니다.
갈비탕을 시켰는데 수육 크기만큼 고기가 나왔네요.
게다가 고기도 얼마나 부드럽던지 아이가 먹기에 질기지 않아 좋았네요.
이후에 나온 설렁탕도 뽀얀 국물에 걸죽한 맛이라 오래 끓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호에 맞게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으시면 됩니다.
설렁탕 안에 소면과 고기도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설렁탕 맛집을 잘 찾아 왔군요.
소면은 동글이가 후루룹 촵촵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는 갈비탕이 너무 맛있어 국물까지 싹싹 비웠네요.
앞으로 갈비탕이 먹고 싶으면 구수옥으로 올 것 같습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어린이 놀이방도 있습니다.
32개월 동글이가 놀기에는 딱 좋았던 놀이방이라 한참을 놀았답니다.
급하게 찾아간 설렁탕집 치고는 만족스러웠던 음식점이라 건강한 설렁탕 한그릇 하시려면 구수옥을 추천드립니다.
유독 짧았던 올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남은 명절 잘 마무리 하시고 귀경길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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