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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정자역] 딤섬이 맛있는 고급스러운 중국집 아데나가든 호접몽 (점심식사 - 런치 코스)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정자역 근처에서 고급진 식사를 위한 장소를 찾다보니 호접몽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위치는 정자역에서는 10분정도 걸어야 하며, 네이버 그린팩토리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음식점은 지하에 있는데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 눈에 가게 외부를 볼 수 있어요.
앞쪽에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연못에서 분수까지 나와서 외관이 너무 멋졌네요.
저희가 갔을 시기에는 비가와서 밖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식당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네요.
입구 오른쪽에는 딤섬을 만드는 과정이 오픈되어 있어 요리사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시작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해서 그런지 슬쩍 비켜주셨습니다.
법인명이 아데나가든이고 상호명이 호접몽인데 이 곳 말고는
동일 상호를 사용하는 곳은 모두 상관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방송으로는 생방송오늘저녁 257회, 생방송투데이 1359회, 생생정보통 732회 에 출현하였고
10년 넘게 한 곳에서 운영중인 식당이니 단골이 많을 것 같아요.
가게 내부는 넓고, 방처럼 프라이빗한 곳도 있어 개인 및 단체 모두 식사하기 좋습니다.
고급진 인테리어와 직원분들의 서비스 정신이 멋져서 고급 레스토랑에 온 느낌이었네요.
저희는 5명으로 예약을 했더니 원탁으로 된 탁자에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5명이 앉으니 딱 맞더군요.
테이블 세팅은 기본반찬, 물, 수저 등으로 세팅됩니다.
기본반찬은 땅콩, 피클(무,오이,당근), 자차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딤섬 찍어먹는 용도의 소스가 함께 나왔어요.
평소 땅콩을 좋아해서 여러번 비웠는데 직원분께 더 달라고 말을 안해도 채워주셔서 이 부분이 감동이었네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갔던 터라 단촐한 메뉴판만 참고했습니다.
딤섬을 여러 개 시키려다 런치코스가 2만원이길래 도전해 봤네요.
런치코스에서 처음으로 나온 메뉴인 딤섬 2p 입니다.
새우 딤섬이었는데 부추와 함께 속을 채워놔서 식감이 탱글탱글하게 맛있었습니다.
딤섬 피가 워낙 얇아서 속이 다 보이는 비쥬얼에 맛도 근사하다보니 2p로는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홍콩, 마카오에 놀러갔을 때 적은 금액으로 많이 먹었던 때가 생각도 나고..
한국에서 딤섬을 제대로 먹으려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두 번째 나온 게살스프는 스프 안쪽에 게살이 풍성하게 들어있었고,
녹말로 걸죽함이 잘 잡혀져 식감이 좋아 후루룩 맛있게 먹엇습니다.
류산슬은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각종 재료들이 잘 들어있었고
버섯 때문에 가려져 있을 뿐이지 해삼도 들어 있었습니다.
런치 코스다보니 하나씩 나오는 음식을 같이 식사하시는 분들과 평가하며 먹기 좋았네요.
돼지고기 탕수육은 꿔바로우를 먹는 식감이었고 소스도 맛있어
개인으로 나오는 탕수육치고는 근사한 맛이었습니다.
이 쯤되면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데 아직 식사가 남아 있죠.
식사는 짜장, 짬뽕, 송화단죽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다들 송화단죽을 모르다보니 도전하기가 애매해서 짜장 또는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짜장의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고, 마지막에 조금 더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간짜장이 아니라 그런지 맛은 평범했어요.
옆자리 직장동료는 짬뽕을 시켰는데 해물이 많고 국물도 시원하게 맛있다고 들어
호접몽 런치코스에서 식사로 짜장보다 짬뽕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에 후식이 뭘까 궁금했는데 입구에서 봤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주시더군요.
양은 많지 않았지만 카페에서 먹는 비싼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이었습니다.
나갈 때 맛있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졌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나올 수 있었네요.
정자역 호접몽은 분위기가 좋아서 소개팅 및 상견례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남자 5명이서 2만원에 배부르고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해서 다들 밝은 표정으로 가게를 나왔네요.
짧게 먹었던 딤섬이 기억에 많이 남아 다음에는 런치코스보다는 딤섬 여러개를 시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정자역 근처에 맛있는 딤섬을 먹고 싶거나 고급스러운 음식을 지인에게 대접하고 싶을 때 호접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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