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라이프
[충남 아산] 아이와 함께 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솔직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지난 주말에 아이와 함께 다녀온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3년전에 갔을 때는 동글엄마와 둘이서 다녀와서 마음 편하게 다녀 왔던 기억에 아이와 함께 가려니 많이 걱정스러웠죠,
하지만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22~23개월 아기와 스파 도고를 가면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화성에서 아침에 10시 30분 정도에 출발하니 하나도 막히지 않고 1시간만에 스파 도고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다양한 방법으로 표를 구하는데 동글이네 가족의 경우에는
현대카드 M 포인트가 많이 남아서 포인트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포인트로 결제할 때 아쉬운점은 할인을 전혀 받지 못하지만
평소 남는 포인트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더 컸죠.
다양한 할인 정책들이 있네요.
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20%씩은 할인해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천이다 보니 스파 이용 가격이 적지는 않죠?
M 포인트를 사용했으니 공짜로 이용했다라고 생각하면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매표소 오른편에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1층에 깔끔한 안내 표지판을 보며 전체를 익혀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입장권은 번호로 표시가 되는데 의미없는 번호는 아닙니다.
이 번호의 신발장과 탈의실 옷장을 사용해야 하죠.
나중에 식사나, 간식거리도 모두 번호키로 결제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번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현금이 따로 필요 없어 편하더군요.
입구에 표를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발장에서 키를 받을 수 있고 이 키를 그대로 탈의실에서 사용가능하죠.
시스템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
마지막 퇴실하기 전 정산을 해야 하는 정산소입니다.
정산을 하지 않고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긴 한데 해보진 않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팝니다.
가격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가격대인데 저희는 먹어보지 않았어요.
외부음식 반입금지라 여기서 사 드셔야 합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면 웅장한 수영장이 우리를 맞이해줍니다.
2층에서 내려오게 하는 구조가 사진으로 보기에도 멋지네요.
1층으로 내려오면 튜브나 조끼등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적혀 있으니 참고하세요 :)
조끼가 왜 필요할까 싶겠지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파도 풀이 있는데 조끼를 입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개인 조끼를 준비해 오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빌리더군요.
1층 입구에 튜브를 주입하고 흡입하는 곳이 있어 쉽게 튜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기주입대의 경우에는 바람이 엄청나게 빵빵하게 나오니 튜브 압력을 잘 조절하셔야 하죠.
아기가 물에 닿는 곳이다 보니 물이 안전할까 고민이 많이 들죠.
그래도 스파 도고의 경우에는 온천수라 그런 걱정을 덜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죠.
유아풀은 물의 높이가 무릎까지라서 23개월인 동글이가 마음껏 놀아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아들이 탈 수 있는 미끄럼틀도 곳곳에 있어 보호자 동반하에 마음껏 탈 수도 있죠.
스파 도고의 경우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놀러 갔던 날의 날씨가 끝내줘서 실외 수영장도 너무 좋더군요.
날씨가 쌀쌀하긴 했지만 유수풀에서 몇바퀴 돌면 스트레스가 싹 풀립니다.
동글이도 엄청 재미있어 해서 물에서 나가기 싫어하더군요.
실외 수영장에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노천탕 입니다.
38~41도 정도의 노천탕들이 곳곳에 있어 추운 날씨라도 몸은 따뜻한 그 노천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아기들도 기초체온이 높다보니 38도 정도에 오래 있어도 힘들어 하지 않더군요.
여기서 운영하는 AQUA BAR 에서는 맥주나 떡볶이 등을 온천 안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직 동글이는 어려서 음식이 쏟아지겠다 싶어서 도전은 못했는데 가족끼리 먹고 가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ㅋㅋ
온천을 즐기다가 나와서 식사를 하면 추울 것 같아서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의 메뉴들은 다소 가격이 있습니다. 8000~10000원대 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높은만큼 양도 많고 맛도 있어 만족했었네요.
결제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번호키로 결제를 합니다.
점심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저녁때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사람이 많다는건 여기 식사가 괜찮다는 이야기겠죠?
식당 옆쪽에 소규모의 키즈카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크진 않아도 아기가 놀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죠.
동글이도 미끄럼틀도 타고 놀고 책도 읽고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놀았습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 앞쪽에서 받아가면 됩니다.
음식이 후딱후딱 나오더군요.
테이블 뒤쪽에는 반찬을 담을 수 있는데 셀프로 운영됩니다.
단무지와 김치가 있고 김치 맛은 덜 익긴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점심, 저녁을 먹었기에 총 4가지 메뉴를 시켜서 먹게 되었는데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1. 설렁탕
고기가 실하고 많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국물도 진해서 아기한테 밥 말아서 먹이면 좋을 것 같네요.
2. 제육 덮밥
밥과 고기가 양이 많습니다.
고기 상태가 좋고 양념도 맛나게 잘 볶았습니다.
성인 2명이 1개 시켜도 될만큼의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기 먹일 용도는 아니라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3. 돈까스
무난한 양, 밥도 적당합니다.
고기가 기름이 좀 많은 편이고 소스가 너무 많이 발라져 있어
아기 먹이기엔 조금 힘들었어요 소스를 다 걷어내고 먹여야 했습니다.
4. 어묵 우동
우동을 주문하면 어묵 우동인지 튀김 우동인지 물어봅니다.
저는 어묵 우동을 먹어봤는데 면도 쫄깃하고 양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가격이 우동치고는 비싼편이긴 합니다.
오후 6시까지 신나게 놀다가 어둑어둑 해질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목욕탕이 넓고 노천탕도 있어서 목욕만 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아기와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스파여서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추가로...
그날 저녁에 동글이 종아리에 두드레기가 나서 한참을 긁었고 다음날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하루만에 없어지긴 했지만 물 때문인지, 음식 때문인지.. 마음이 안스럽더군요 ㅠ_ㅠ
게다가 너무 신나게 놀아서 몸살이 났는지 밤에 주기적으로 울면서 깨더군요.
낮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놀았으니 피곤할만한데 꿀잠 잘 정도의 피곤도를 넘어서니 비명을 지르며 깼습니다.
아기가 재밌다고 해도 적당히 놀게 해야 할 것 같네요.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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