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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맛집] 진급회식 및 한우의 대명사 였던 대도 식당 (본점) 이대로 괜찮은가?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최근 지인들에게 좋은 일이 있어 기분도 낼 겸 한우를 먹으로 대도 식당에 왔습니다.
동탄 근처에 오래 살았고 회사도 근처에서 다녔는데
진급 회식 때나 결혼 턱 등 좋은 일에 언급되는 식당이 바로 대도 식당이었죠.
그 정도로 한우가 맛나고 비싸기도 했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만 찾았던 추억의 식당입니다.
TV 에도 몇 번 나오기도 했고 곳곳에 퍼진 대도식당 중에서 제가 갔던 동탄점은 본점입니다.
기대를 품고 오랜만에 식당으로 들어 갔죠.
제가 본점이라고 적었던 이유는 가게에 적혀 있어서 입니다.
본점이 맞겠죠? ㅋㅋ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추울 때는 고기집이 장사가 잘 되어야 하는데
식당이 좀 썰렁했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식당 내부가 올드 해진 느낌이네요.
대도식당에서는 돼지고기를 팔지 않습니다.
게다가 소고기도 한우만 팔기 때문에 일단 여기를 온다면 무조건 한우를 먹게 됩니다.
등심이냐 꽃살이냐 정도가 나눠지는데 대부분 등심을 먹죠.
상차림이 조금 조촐합니다.
특히 양파는 한 덩이도 아니고 잘라진 한 단면만 줘서 이런 부분으로 원가 절감을 하는건가 생각도 들었죠.
그래도 좋았던 부분은 동치미가 살얼음이 있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고 깻잎무쌈도 잘 담궈 맛있었습니다.
한우 등심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양은 한우니까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두께가 좀 얇은 느낌..
고기는 언제나 맛있지만
그래도 먹었을 때 육즙이 팡팡 나와야 하는 소고기인데 육즙이 별로 느껴지지가 않았죠.
20만원치 이상 소고기를 먹을 생각으로 왔지만,
오랜만에 왔던 3명 모두 고기가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 4인분만 먹고 바로 식사로 넘어 갔습니다.
그래도 대도식당에는 별미로 꼽히는 깍두기 볶음밥이 있죠.
깍두기 볶음밥을 시키면 된장국도 같이 나옵니다.
된장국도 걸죽하기 보다 약간 묽은 느낌.. 오늘 왜 이러죠?
깍두기 볶음밥으로 배를 채우고 2차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깍두기 볶음밥은 맛있습니다.
눌러 붙은 밥까지 긁어 먹었죠.
먹는 동안 마음이 찹찹했습니다.
기억속에는 맛있는 곳으로 남아 있었는데 뭐가 달랐을까요?
여긴 그대로인데 다른 곳들이 서비스나 맛이 좋아졌을까요?
제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일까?
그런 것 치고는 같이 먹었던 친구 2명도 한결같이 동일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대도식당도 조금 각성이 필요할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이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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