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맛집 ] 토끼정 - 대학로에서 찾기 힘든 아이랑 같이 식사할 만 한 식당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지난주말..

벌써 까마득 하구만요

동글이를 데리고 대학로에 다녀왔어요.

매번 저를 만나러 멀리까지 친구가 와줬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가서 보고 싶어서

동글이를 데리고 큰맘먹고 다녀왔답니다.

 

사람많고 복잡한 대학로에서

아이를 데리고 식사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주차가 가능한 식당을 서치했어요.

동글이랑 제 뒤로 보이시는 곳이

토끼정 골목길이예요.

토끼정 대학로점에는 점포 앞에

주차가능대수가 딱 2대인데요

그 마저도 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주차실력이 그저그렇다 싶으신분들은

고 근처에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요기 주차하기가 너무 빡세서

친구가 차 봐주지 않았으면

주차하다가 좀 긁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영업시간 : 오전11시  - 오후 22시 라서

오픈시간에 맞춰 약속시간을 잡았던지라

다행이도 주차는 잘 했어요.

 

 

토끼정은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에 나오는

정이 있는 가게 컨셉이라고 하더라구요.

식당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멋져서

비행기 타지 않았는데도

일본에 온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요.

  

 

토끼정에 들어서면

테이블이 꽤 많더라구요.

음식점 고를때 이집 메뉴가 무난해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 가족단위 손님들이 여럿 보이더라구요^^

 

 

저희는 1층 안쪽 자리로 안내 받았구요

우리 동글이 미안하지만 미디어와 함께해줄래?

엄마는 친구랑 얘기좀 할게~

 

채광이 되지 않는 자리에는

저렇게 간접조명이 하나씩 놓여있어

어둡지 않으면서 아늑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토끼정에는 메뉴가 정말 많구요

세트메뉴 단품메뉴 다 무난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연어토끼밥상을 시켰구요 선택사항중에

토끼정 오뎅나베를 시켰어요.

대학로를 갔던 날 바람이 쌀쌀해서

따뜻한 음식이 마구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아기랑 같이가니 이렇게 아기 식기 챙겨주셨어요.

 

 

요렇게 연어 토끼밥상이 나왔어요.

음식맛은 상상해보시면 딱 고 맛인 음식들이구요

"일본 가정식의 정갈함과 한식의 넉넉한 마음을 담은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는 모토가 딱 어울리는 밥상이었답니다.

 

 

"원래는 오뎅나베에 고추가 좀 들어가는데

아기 먹이실거면 빼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먼저 물어봐주셔서 어찌나 고맙던지

안그럼 동글이 못먹일뻔 했어요~

 

 

원래는 돈가스에 소스를 얹어나오는데

아기 먹일때 소스가 짤까봐 따로 내어주시는 점도

고마웠어요.

 

 

고체연료에 불 붙여주셔서

나베도 오래오래 따숩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동글이 뒷편 모습인데요

일본 가정집 느낌이 나는 소품장식에서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났어요.

제 친구는 저 별모양 조명이

탐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사가면 집들이 선물로 저거 사줄게~♥)

 

 

주방과 서빙존도 깔끔한 느낌이죠?

 

 

창가쪽은 밝아보이는데

 

 

직접채광 안되는 테이블은

어둑어둑하지만 푸근한 느낌이었어요.

어둡다 싶은 테이블마다 간접조명이

놓여져있는게 특징이었달까요.

 

 

2층은 동글이랑 있어서 못올라가봤는데

채광이 잘 되서 광합성하며

밥먹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더라구요.

 

 

요기는 1층 입구쪽 예약석인지...

따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 같았어요.

 

 

동글이의 협조로 맛난 식사 잘 끝냈어요.

동글이랑 외식할때는 미디어보여 줄 때

 다른 사람들께 폐되지 않게

헤드폰을 챙겨다니는데요

동글이가 잘 사용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난생처음

길거리 공연 구경한 동글이

어찌나 신났던지 두 손이 절로 모아졌나봐요 ㅎㅎㅎ

외발자전거타기, 아크로바틱, 저글링을 구경하면서

저도 서울나들이 신나게 즐겼네요.

 

 

날은 좀 쌀쌀했지만 미세먼지 좋았던날

대학로 나들이 잘 하고 왔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대학로에 나가셨을때

어디가서 밥먹어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토끼정에 가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