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용인/분당/고기리/고기동] 복날(초복) 특집 - 야외 단체회식 후 족구도 가능한 고기동 맛집 산골 (항아리 바베큐, 산나물닭볶음탕, 토종닭백숙)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갔던 회식이 너무 만족스러워 이웃님들께 소개드리려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 야외에서 고기먹기 딱 좋은 음식점 "산골"입니다.

산골은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당에서 차로 20분 정도만 가면 되기 때문에 근처 판교에서도 단체로 많이 온다고 하네요.

단체로 예약할 때 산골에서 차를 대절해 줘서 회사차원에서는 

개인적으로 갈 필요가 없어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이 이 곳을 선호합니다.

산골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항아리 바베큐인데 닭백숙과 닭볶음탕,

식사류로 산채막국수, 산채비빔밥 등도 제공 됩니다.

건물 외관을 찍어봤는데 구름이 너무 멋지게 나왔네요.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오신분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외부에서 회식을 하더라도 건물안에 셀프바와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자주 들어오게 되더군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아래 장소는 야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곳인 듯 합니다.

곳곳에 TV 방영이 되었다는 안내판이 많이 보였네요.

생방송아침이좋다 619회 - 18.10.30. 항아리바베큐

생방송오늘저녁 880회 -18.07.11. 항아리바비큐

2TV생생정보 549회- 18.04.12. 항아리바비큐모둠/취나물한상차림

생방송투데이 1941회 - 17.08.18. 항아리고기

야외에서 쉬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족구 하고 나서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 한잔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단체로 예약을 했을때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테이블에 있는 기본 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가능합니다.

메뉴로 항아리 바베큐모듬을 주문했더니 옆에 불판으로 데워서 먹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항아리 바베큐는 이미 먹을 수 있는 상태이고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에는 숙주가 깔려있어서 고기가 타지 않아서 좋았어요.

항아리 바베큐 고기는 두툼해서 한입 가득 차는 포만감이 좋았습니다.

입안에 육즙이 쫙~ 퍼지는 느낌을 받으려면 일단 고기가 커야 하는데

여기 바베큐 스타일은 저한테 잘 맞네요.

그리고 대하랑 버섯, 소세지도 주셨는데 타 블로그 사진을 찾아보니 

대하는 없던걸로 보아 서비스 같아 보이네요. 대하도 노릇노릇 구워서 먹었습니다.

중간에 반찬을 리필하러 셀프코너에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저는 산골의 샐러드와 소스가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고기만 먹다가 질릴 쯤에 나온 해물파전!

오징어가 토실토실하게 들어있었고 파전에 계란을 많이 풀어서 만들어 주셨네요. 

정성스런 맛이 느껴지는 파전이었습니다.

복날인데 빠질 수 없는 산나물닭볶음탕.

저는 백숙보다는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바베큐 + 파전으로 배가 빵빵하게 찼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대부분 비웠던 명품 닭볶음탕이었죠.

대망의 복날 특집의 주인공 토종닭백숙입니다.

최근 동글엄마가 닭백숙을 집에서 여러번 시도해서 만족스럽게 먹었는데요.

산골의 닭백숙의 맛은 일반 가정집에서 내기 어려운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먼저 닭 자체가 일반적으로 마트에 파는 닭이 아닌 좋은 닭으로 만들어졌나봐요.

국물이 오래 끓였는지 아주 시원했는데 닭은 쫄깃쫄깃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쯤에서 빠질 수 없는 산골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자면, 

야외 회식장소 뒤쪽으로 족구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동료들과 맛있는 바베큐, 파전, 닭볶음탕, 닭백숙을 먹고 

족구까지 즐겁게 하다보니 오후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산골에서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커피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토하젓도 이 곳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헌데 카페 바로 옆쪽에 후식으로 냉매실을 무료로 먹을 수 있죠.

그래서 카페가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산골은 시원한 냉매실로 마무리까지 완벽하네요.

음식을 너무 많이 시키다 보니 백숙이 절반가량 남게 되어 포장을 부탁했는데

파는 포장음식처럼 정성스럽게 싸주셨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집에서 동글 엄마가 먹어보더니 이 집은 찹쌀이 아니고 녹두가 들어있네?

라고 하더군요. 저는 무슨 곡식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녹두인지 알게 되었어요.

녹두의 효능을 알아보니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아주 더운 여름날 보양식에

몸을 시원하게 해주라고 들어있었나봅니다.

그렇지만 임산부는 녹두 피하시는게 좋다네요.

회사에서 단체로 갔던 회식이 아주 만족스러워 다음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싶은 산골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복날(초복)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