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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여름철 스태미나 회복을 위한 가성비 좋은 장어집 황당장어 족발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한여름, 게다가 장마까지 겹친 주말을 보내니 체력도 떨어지고 힘도 잘 안나는데
이럴 때 장어로 몸보신 해보는건 어떨까요?
지난 주말 비가 추적추적 오던날 동글이네 가족이 먹은 가성비 좋은 장어집 황당 장어 족발을 소개합니다.
동탄에는 여러 장어집이 있지만, 황당 장어 족발의 장어가 가장 실하다고 느껴 이미 여러번 방문하게 된 맛집입니다.
외진 곳에 있다보니 차로 이동하여야 하지만 주차공간은 넓습니다.
12시 쯤 도착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네요.
미리 예약을 해놓아서 중앙에 좋은 자리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음식점이 넓고 조용해서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았습니다.
국내산 민물장어로 1kg 4만8천원 인데 손질해서 500g 기준이라는 것은
500g에 48000원 인지, 1kg에 48000원 인지 헷갈립니다.
장어 계산과 상차림 계산을 따로 해야하는데 선불이라고 적혀 있지만 후불로 계산해도 됩니다.
본인이 맘에 드는 장어를 직접 고르면 됩니다. kg 별로 나눠져 있어서 먹을 만큼 주문 할 수 있죠.
상차림 비용은 1인에 2000원입니다.
항당장어 족발집은 셀프매장이라 손님이 직접 장어를 구워먹고 김치 및 야채들도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저는 기본 반찬을 다 먹었을 때 직원을 불러서 요청하고 가져다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답답해 하는 편이라
제가 원할 때 언제든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주문한 장어는 초벌구이를 한 뒤 테이블로 가져다 줍니다.
초벌구이 하시는 분이 사장님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4인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깻잎조림, 생강, 마늘 & 쌈장, 상추 & 깻잎, 양파 + 장어 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당장어 족발에서 먹을 수 있는 기본 반찬 중 색다른 서비스는 장어탕을 주는 부분입니다.
맛은 추어탕과 닮아 있고 조금 더 걸죽하고 시원해서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동글이는 장어를 못 먹기 때문에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밥과 함께 김을 싸서 먹었습니다.
아이 식기를 챙겨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대부분 장어집에는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등심돈까스, 등심왕치즈돈까스도 메뉴가 있지만
등심돈까스 양이 많을까봐 공기밥만 시켰네요.
셀프바에도 색다른 포인트가 있는데 기본 찬으로는 세팅이 되지 않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갓김치 5가지의 김치가 있습니다.
5가지 김치가 다 가정에서 만든 김치처럼 맛있었어요.
장어는 숯불에 구워먹어야 제맛이죠.
숯도 아주 실한 녀석으로 가지고 오셔서 너무 뜨거웠어요.
여름철에 고기집은 비수기라고 하는데 이렇게 뜨거운 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황당장어집은 다리쪽으로 선풍기를 꾸준하게 틀어줘서 시원하게 앉아있었네요.
초벌로 구운 장어가 등장!
장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숯불에 올려줍니다.
손님이 셀프로 구워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직원분이 옆에서 계속 알려주시고 구워주시다 싶이 하셨어요.
한번 뒤집고 나니 점점 노릇노릇하게 구워집니다.
꼬리는 몸통보다 빨리 익기 때문에 먼저 먹을 수 있습니다.
꼬리가 더 몸에 좋다는 속설은 거짓으로 판명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처음먹은 장어구이가 꼬리라니 기분은 좋네요.
장어소스와 양파와 함께 먹으면 장어의 비린맛이 덜 느껴집니다.
장어소스와 양파의 조합이 좋아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어느새 다 익어가는 장어들...
황당장어족발의 장어는 살이 두툼한데다 큼직하게 썰어주셔서
입에 꽉차게 제대로 장어를 먹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웃포커싱으로 찍은 장어사진.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나오는군요.
장어 하나를 생강을 올려 깻잎에 싸먹어도 별미입니다.
장어와 함께 시원한 냉면과 잔치국수도 함께 주문해서 장어와 같이 먹었습니다.
냉면가격이 5000원이라 후식냉면 정도라 생각을 했는데 양은 7~8천원 정도의 냉면과 흡사하게 많았습니다.
제가 1순위로 생각하는 냉면 육수가 살얼음이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되네요.
고명으로 배를 썰어주셨던 부분도 좋은 인상을 받았네요.
동글엄마는 국수를 좋아해서 잔치국수를 시켰는데 육수와 면이 잘 삼겨져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동글이네 가족은 배부르게 먹고나서 계산해보니 1인 기준 3만5천원 정도 금액이 나왔네요.
황당장어집의 장어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첫손님이라 음료수 2병을 서비스로 받았고
블로그를 적는 손님에게는 음료수 서비스를 더 준다고 하셨는데
서비스를 받으면 제 마음대로 음식리뷰를 못 적을 것 같아서 거절 했습니다.
협찬을 받아 음식리뷰를 적은적이 없는 동글동글 라이프라 믿고 보셔도 됩니다!!
올 여름 초복, 중복은 이미 지나갔고, 말복인 8월 11일에는 장어로 몸보신 해보는건 어떠세요?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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