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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특산물인 쌀밥을 맛볼 수 있는 이천돌솥밥 정식 (한정식 / 보쌈 / 게장 / 두부) 본문

Daily Life/Gourmet

이천의 특산물인 쌀밥을 맛볼 수 있는 이천돌솥밥 정식 (한정식 / 보쌈 / 게장 / 두부)

동글동글라이프 2019. 10. 22. 00:25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공기가 맑았던 주말에 동글이네 가족은 이천으로 놀러갔었답니다.

이천까지 간 김에 특산물인 쌀밥을 먹어야 겠기에 근처의 많은 음식점 중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선택한 바로 이천돌솥밥 음식점에 대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이천 쌀을 테마로 한 음식점은 많이 있지만, 이천돌솥밥을 선택한 이유는 가성비였습니다.

가격 대비 많은 반찬과 고기들이 맛있어 보여 이집을 택하게 되었죠.

이 집까지 오는데 으리으리한 이천 밥집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식당에 12시 반쯤 도착하였지만 주차공간이 빽빽하게 차있어 주차가 쉽지 않았네요. 

후다닥 내려 카운터에서 예약을 했는데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주차까지 했는데 다른 곳에 가기 힘들 것 같아 예약을 했답니다.

찬바람이 불었지만 식당 옆에 있는 COST COFFEE의 테이블에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 좋았네요.

이천돌솥밥집에서 식사한 분들은 커피 및 아이스티를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식사 끝나고 커피 한 잔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40분을 기다리면 된다고 했지만 30분만에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식당 내부가 올드한 편이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는 손님에 비해 내부가 넓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식탁과 식탁사이를 엄청나기 붙여놓은편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원산지를 살펴보면, 국내산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쌀이 국내산이고, 육회용 쇠고기가 국내산 한우, 삼겹살이 국내산인 것에 만족해야 겠네요.

보쌈용 돼지고기는 호주/독일산이고 콩으로 만든 두부도 중국산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때 돌솥밥을 주문할 지 특돌솥밥을 주문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코다리구이, 조기조림등이 아이와 함께 먹지는 못할 것 같아 일반 메뉴인 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벽에는 이 곳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들이 걸려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인을 봐도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2AM의 조권은 확실히 알겠네요.

처음에 세팅되는 기본 반찬들입니다. 기본 반찬만 벌써 10가지로 구성되어있네요. 

이천돌솥밥의 반찬들의 대부분은 손이 계속 갈만큼 맛있었습니다.

특히 멸치볶음과 고추된장무침은 그 중에서 으뜸이었죠.

아쉬운 부분이라면 간장게장이 제 기준에서 너무 비렸습니다.

냄새로 비릴 것이다가 느껴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짜고 비려서 못 먹겠더군요 ㅠㅠ

이런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천돌솥밥에서는 물과 쌈채소를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채소들이 아주 싱싱합니다.

마음껏 가져다 먹어도 상관이 없는 부분이 좋았네요.

5~10분정도를 기다리니 돌솥밥과 함께 갈비찜과, 꽁치, 된장국 등 추가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평소 음식점 된장국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 곳의 된장국은 완전 얼큰합니다.

한 입먹고 된장국만 따로 주문이 가능한가 저도 모르게 메뉴판을 보게 되더군요.

이 음식점은 된장을 직접 담그다 보니 자부심이 엄청나셨어요.

그 정성이 맛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양의 갈비찜이지만 구성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고기류로 정식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꽁치도 짭짤하고 맛나게 구워져서 열심히 뼈를 발라가며 먹었네요.

메뉴가 다 나온 줄 알았는데 보쌈이 남았더군요.

보쌈김치와 보쌈, 볶음김치와 두부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죠.

그리고 비록 콩은 중국산이었지만 두부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이천쌀로 만든 돌솥밥 밥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요!! (이천쌀이 맞겠죠? ㅋㅋ)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밥을 퍼내고, 물을 부운 뒤 뚜껑을 덮고 한 참 뒤에 열어봤습니다.

누룽지라고 하기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네요.

동글엄마의 누룽지는 색이 예쁘게 나와서 사진을 얻어왔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네요.

맛있게 먹고 입구에서 계산을 하려니 쌀강정을 팔고 있으셨어요.

시식용으로 식사 대기자나, 식사 후에 나오는 손님들을 위해 플라스틱 통에 강정을 수시로 채워주셔서

동글이네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평소 식사할 때는 밥에 대한 맛을 느끼기 보다는 곁들여 먹었는데

이천쌀은 뭔가 다를까 하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음식에 내공이 부족한지 별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네요.

약 30~40분정도 기다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간장게장이 제 입맛에는 아쉬웠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반찬이 맛있고, 싱싱한 채소쌈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다, 

된장국이 예술이었던 이천돌솥밥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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