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동글이와 함께한 마이베어(my bear) 키즈카페 (아이메뉴 : 소불고기볶음밥 + 유기농샐러드)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주말에 미세먼지가 심해서 집에만 있으려했지만

아이가 몸을 안쓰면 쉽게 잠들지 못하기에 고민을 하다 키즈카페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동탄에서 다양한 종류의 키즈카페를 가봤지만 오늘은 대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마이베어 키즈카페로 선택했죠!

아빠들이 만든 어린이 공간이라 그런지 놀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마이베어 키즈카페 가격은 아이의 경우 2시간 30분에 만원, 어른은 입장료 2000원을 내거나 1인 1메뉴를 시키면 됩니다.

2시간 30분이 넘어가면 아이만 10분당 1000원입니다. 어른은 추가요금이 없어요.

입구에서 기린과 호랑이가 손님들을 맞아줍니다. 

큰 기둥에는 암벽등반이 가능하지만 안전장치가 없어 부모님들이 잡아주셔야 할 것 같네요.

마이베어 키즈카페는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탁트인 시야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키즈카페와 다르게 이 곳은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죠.

키즈카페 안쪽에는 부모님들이 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쉬는 공간 근처에 어린이용 화장실이 있어요.

키즈카페에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그 키번호를 카운터에 알려주는 시점부터 키즈카페 시간이 시작됩니다.

중간에 음료나 식사를 시킬때 신발장 번호로 알려주고 마지막에 한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죠.

신발장 키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서 도망치면 어쩌지 했지만 아이 있는 부모님들이 설마 그러겠냐 싶더라구요.

커피, 주스, 빵, 식사 메뉴판입니다.

키즈카페 치고는 음료 및 식사 가격이 괜찮아서 밥까지 시켜먹기로 결심했죠.

음료를 주문하지 않으면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커피 한 잔을 먹는다면 3000~3500원을 지불하면 되니 

체감상으로는 1000~1500원의 커피를 먹는 느낌이 듭니다. ( 마케팅이 훌륭하네요 ㅋㅋ )

마이베어 키즈카페 인스타를 찾아 보니 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아빠데이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11월이라 할로윈 데이는 지났지만 아직 카페가 으스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마녀인형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악수도 하고 공도 만지고 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동글이도 마녀인형을 무서워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거미를 무서워 하더군요 ㅋㅋ

물티슈, 의료용품이 있는 공간에도 할로윈 데이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해골 머리들이 볼풀에도 엄청 돌아다니더군요;;

동글이가 계속 힘드냐고 물어봤던 해골 아저씨입니다.

아이들이 만져보게 하는것을 노렸는지 아래에 매달아 놓았네요.

볼이 있는 길로 따라가면 커다란 볼풀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공도 던지고, 미끄럼틀도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이베어 키즈카페의 좋았던 점을 꼽자면 영상을 틀어주는 곳이 없었다는 겁니다.

TV 안보여주려고 키즈카페 갔는데 가끔 유튜브가 틀어져 있을 때는 멍하게 쳐다보곤 하는 동글이를 보며

안타까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곳은 정말 몸으로만 놀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습니다.

Cave Jungle Gym에서는 아이들이 올라타기 좋도록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몇 번만 오르내려도 아이는 온 몸에 땀이 흥건하게 젖습니다.

아빠들이 같이 놀아줘야 하지만 아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맞은편에 빨간 계단으로 끝까지 올라가면 또 다른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놀이시설의 재질이 나무라 외관도 예뻤지만 유해물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었네요.

미끄럼틀 아래 공간에도 아기자기한 놀거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는 부분이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네요.

키즈카페 탐색을 끝내고 동글엄마와 함께 커피 2잔을 주문했습니다.

동탄복합문화센터가 보이는 뷰에서 아이스 커피 한 잔 어떠세요?

키즈 카페지만 분위기가 기가 막합니다.

아이메뉴로 주문한 소불고기볶음밥과 유기농샐러드, 가격은 8000원입니다.

주문하고 시간은 조금 걸린편이지만 양이 많고 요리가 정성껏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아이가 먹기에 간은 조금 쎈편? 이지만 다시 갔을 때도 또 먹고 싶은 메뉴네요.

동글이는 할로윈을 즐기고 싶었는지 변장도 해보았어요.

기차놀이도 하고, 볼풀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목이 말랐는지 코코몽 음료수를 드링킹 했죠.

마이베어 키즈카페가 너무나 재밌어 2시간이나 더 놀고 4시간 30분동안 이용을 했습니다.

무료주차가 4시간만 지원되기에 주차비가 1500원 더 들었네요 그래도 동글이가 너무 잘 놀아서 아깝지 않았어요.

간만에 만족스러운 키즈카페를 찾게 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평소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길에

동글이가 아빠랑 놀아서 재미있었다고 말하는데 얼마나 가슴이 뭉클하던지요.

다음에 또 동글이와 함께 이곳에 놀러오기로 했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와 구독乃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