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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아이와 가기 좋은 곳 ] 패밀리레스토랑 에그풀 ( 어린이서점 북스터 ) 본문

Daily Life/with kid

[ 오산 아이와 가기 좋은 곳 ] 패밀리레스토랑 에그풀 ( 어린이서점 북스터 )

동글동글라이프 2019. 12. 4. 21:44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몇일 전 동글이 생일을 맞아 외식할 곳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아이 친화적이지가 못한 곳이 많아서 동글이 생일을 기념해 가는데도 동글이한테는 좋을 게 없을 것 같아 고민이 되더라구요.

인스타그램 인친들 피드를 보다가 굉장히 플레이팅이 예쁜 음식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심지어 예스키즈존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예약을 하려고 알아봤답니다.

제가 예약 했던 곳은 에그풀 이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도착하니 입구는 북스터인거예요.

잠시 당황했지만 입구로 들어가니 에그풀과 북스터가 같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운영시간은 

평일 10:00 - 22:00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주말 10:00 - 22:00재료준비시간 16:00 - 16:30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주말 11시 30분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예스키즈존! 패밀리레스토랑 에그풀

오산유일 어린이서점 편집샵 북스터

타이틀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아이랑 같이다니려면 다른사람들 눈치도 많이 보게 되고 아이의 행동에 제약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일단 아이들이 와도 환영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말에 마음을 놓고 갑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문을 옆으로 열어야 열려요.(밀면 열리지 않아요 ㅎㅎㅎ 미닫이문이더라구요.)

에그풀과 북스터가 같은 입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에그풀의 경우 이렇게 테이블에 의자 있는 좌석도 있고

테이블에 소파 자리도 있어요.

쿠션들도 참 예쁜거 가져다 놓으셨더라구요.

다른 곳과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기어방'을 꼽을 것 같아요.

처음엔 기어방? 해서 아이들 공구놀이 하는 곳인가? 하고 잠시 흠칫 했는데 알고보니 기어다니는 아가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하고 아이들이 드나들기 어렵도록 안전문이 되어있어서 정말 엄마가 마음 놓고 밥먹을 수 있는 공간이지 싶었어요.

'엄마 코로먹지 마세요. 이젠 입으로 맛있게 드세요.' 라는 말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말이더군요.

저는 동글이 많이 키웠다 싶지만도 아직 식사때 아이 챙기면서 밥먹으려면 정신없는데... 동글이 기어다닐때 델고 밥먹을라면.. 어후.. 정말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우겨넣고 나오는게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기어방에는 영아들을 눕혀놓을 수 있는 아기 침대가 두개 있고 유아 매트와 유아책상, 놀잇감 등을 비치해 두어서 식사할 동안 아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저희집은 기어방에 예약을 안했었기도 하고, 동글이가 네살이라 기어방에서 먹어볼 생각도 못했었는데 네살까지 이용 가능하다셔서 기어방에 자리를 잡았어요.

동글이는 유아용 책상에 있는 자석 놀잇감을 보고 눈을 반짝이더군요.

ㅎㅎㅎ 벌써 신났어요.

음식이 나올 때 까지 다른 음식점이었다면 미디어의 노예가 되어있었을텐데 자유롭게 놀이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어요.

흐음.. 이건 엄청 아가 놀잇감인데?ㅎㅎㅎ

동글이가 아기들 놀잇감에도 관심을 보이더군요. 놀이하고나서는 다 정리했답니다.

직원분들이 수시로 소독하시는 모습도 봤는데 청결에 엄청 신경쓰는 것 같아 좋아보였어요.

음식 주문전에 아이 식기와 성인 커틀러리를 가져다 주셨어요.

아이식기는 따로 덜어먹을 앞접시와 물컵, 아이수저포크를 주셨는데 플라스틱 그릇으로 준비해주셔서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성인용 커틀러리 참 예뻤어요.

식기에 신경써주는 레스토랑에 가면 대접받는 느낌이라 행복해지는데 에그풀에서도 음식 주문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저는 스테이크세트를 골랐어요. 동글이 생일 기념 외식을 갔지만 아이 낳고 기르는 동안 엄마가 고생했으니까 제가 먹고 싶은 종목으로다가 픽!

스테이크 세트에서 에그풀 찹 스테이크를 5천원 추가하고 등심스테이크로 변경했구요 파스타는 쉬림프로제파스타를 골랐어요.

음료는 동글아빠 콜라,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답니다.

짜잔! 음식이 다 나왔어요. 푸짐~하쥬?

에그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키즈메뉴가 있다는걸 꼽고 싶어요.

은근 다양한 키즈메뉴가 있었는데 동글이걸로 에그풀 플레이트를 시켰어요.

에그풀 플레이트는 간장계란밥과 토마토 파스타 중 하나 고를 수 있었는데 동글이는 밥심으로 사는 아이라 간장계란밥으로 시켜줬어요.

버터랑 간장이 요렇게 귀엽게 나오는데 간을 봐가면서 아이 밥에 비벼주면 되어요.

동글이가 군말없이 싹~다 먹은걸 보니 맛있었나봐요^^

신랑이 시킨 콜라는 얼음잔에 레몬조각이 들어있었고 캔음료로 따로 주셨었는데 동글아빠는 레몬조각이 들어있었던게 맘에 들었대요 ㅎㅎㅎ

콜라의 맛을 고급지게 해줬다나요~

저도 한모금 얻어먹었는데 앞으로 콜라마실때 레몬 한조각 넣어 먹어야겠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마음에 들었어요^^

오천원 추가해서 주문한 채끝 등심 스테이크예요.

그릴에서 직화한 국내산 채끝 등심을 7가지 가니시와 함께 즐길수 있도록 한 에그풀 시그니처 스테이크 라고 안내되어있었는데 굽기는 미디움으로 통일인가보더군요.

일단 먹기전에 써는것도 일인데 썰어나오는 것도 좋았고 소고기가 국내산인것도 참 좋았어요.

가니시로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감자, 마늘, 옥수수, 버섯, 양파가 구워져나왔는데 저는 이 구운 채소들이 참 맛있더라구요.

다른분들 리뷰 보니 가니시로 나오는 채소들은 조금씩 구성이 바뀌는 듯 했어요.

미디움으로 잘 구워진 스테이크 보세요~

하아~~~ 저 너무 행복했거든요 ㅎㅎㅎ 아이 생일인데 제가 더 신났네요.

쉬림프로제파스타는 소스가 살짝 알싸한 맛이 나서 동글이 먹이기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어른이 먹기에는 너무 맛있어서 빵으로 접시를 싹 닦아먹고 왔네요 ㅎㅎㅎ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드레싱 상큼하고 치즈도 맛이 좋았어요. 샐러드 양도 넉넉한 편이라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에서 아기 손님을 데려오셨더라구요. 아기침대에서 놀고 있는 동생을 보니까 같이 놀고싶은 마음에 자꾸 이야기를 하던 동글이었어요.

쇼콜라 타르트는 네이버예약에서 예약하면 주는 서비스였어요.

음식들을 다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 없어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요렇게 포장도 해주셨네요.

에그풀의 장점을 또 꼽으라면 이렇게 베이비케어룸이 있는 걸 꼽겠어요.

세면대에 베이비워시랑 로션이 있었고

영아용 기저귀갈이대와 기저귀, 물티슈, 기저귀비닐, 젖병소독기까지 정말 알차게 준비해뒀더라구요.

수유실까지 마련되어있어 영아를 동반한 엄마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해졌답니다.

베이비케어룸은 정말이지 백화점급이었어요!

베이비케어룸 옆에는 아기의자도 보이고 북스터가 제안하는 책들도 진열되어있었어요.

쿠션, 담요등도 있어서 필요한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에그풀 한켠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

동글이는 트리 밑에 선물상자가 진짜 선물인줄 알고 엄청 설레하더라구요.

(헤헤헤 니거 아니지롱~)

식사를 마치고 북스터에 왔어요.

매일 만나는 책 읽어주는 거인 선생님 배너가 있었는데 저는 식사 끝나고 보게 되어서 이용을 못했네요.

스토리타임 시간표가 있으니 에그풀이나 북스터 가시는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밥먹이려면 필요한 미디어타임 ㅋㅋㅋㅋ 와이파이도 제공되고 있으니 기어방 못가신 분들은 와이파이도 이용하셔요.

북스터에 요 코너는 마치.. 수영장? 목욕탕?ㅎㅎㅎ 아이들이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더군요.

옆에는 앉아서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책도 있고 장난감도 판매중이어서 동글이가 마냥 신났었답니다.

은근 있을거 다 있는 북스터! 에그풀에 식사하러 오셨다가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글이가 36개월이 되는 날을 함께 축하하러 갔던 에그풀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좋은 추억도 남기고 왔어요.

일단, 분위기, 음식맛, 아이에대한 배려까지 모두 갖춘 곳이어서 참 마음에 들었었네요.

저희 가족 같이 아이와 함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오산 맛집으로 소문나서 데이트장소로 오는 연인들도 보이고, 어른들만 있는 모임도 중간중간 보였어요.


앞으로도 아이 데리고 마음 놓고 다닐 맛있는 식당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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