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남 키즈카페 ] 릴리펏 한남더힐점 - 방 모임석 예약 이용기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제가 스무살 때 부터 알아온 저의 지인들이 이제는 하나 둘 시집 장가 가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 만나게 되다보니 모임장소를 고를 때 어디서 만나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물론.. 미혼의 지인들 까지 함께 만나야 하는 자리라 갈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알아보던 중에 키즈까페 중에서도 서울에 위치하면서 음식 맛이 괜츈한 곳을 찾아보다보니 릴리펏 한남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서울에서 주차걱정 없이 한 곳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심지어 아이들 걱정 없이 만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든데 릴리펏 한남더힐점이 위치도 좋고 방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쪽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저희가 모일 인원이 원래는 성인 7명에 아이 둘 아기둘 이었거든요. 11명이 맘 편하게 모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할 것 같아 릴리펏 한남더힐점 02-792-9873 에 연락을 했어요.

모임 날짜와 인원을 말씀드렸더니 저희가 모일 날이 주말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 방에 예약을 걸어주신대서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연말 모임으로 갔었던지라 작년 12월에 만났어서 릴리펏 앞에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이 있더군요.

릴리펏 한남더힐점은 주차를 발렛파킹으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릴리펏 입구에 차를 세우면 발렛파킹 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주차를 해주세요.

발렛파킹가격은 3천원이었어요.

차 맡기고 아이만 챙기면 되니 편하고 좋더라구요.

릴리펏 한남더힐점으로 들어서니 동글이가 사랑하는 엘사언니도 쫜!

동글이가 키즈카페 들어가기 전 부터 신이 났어요.

이렇게 신발 벗기 좋게 의자도 있어서 동글이 앉혀놓고 신발 벗겨 신발장에 넣어두고 왔네요.

릴리펏 한남더힐점 안으로 들어오면 테이블 석도 많지만

이렇게 한켠에 방이 있어요.

둘러보니 테이블석은 많은데 모임할만한 방은 요기 딱 하나 있더군요.

예약석 표시가 뙇! 미리 예약을 해둔 보람을 이렇게 느끼네요.

주말에 사람들 엄청 많은데 예약석이라고 비워져있으니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아기의자, 바운서 등도 비치되어있어서 우리모임 최연소자 생후 6개월 아가가 편안하게 엄마랑 있다 갈 수 있었어요.

공간이 널찍하진 않아요. 하지만 테이블 석 보다 모임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릴리펏 한남더힐점 예약할 때 까지만 해도 이 방에 대한 내용이 언급 된 곳을 못 찾아서 도대체 이 키즈카페에 방은 어떻게 생겼나 너무 궁금했거든요.

제가 가본적이 없는 곳이라서 모임하기 나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요기서 만나길 느무느무 잘 한 것 같아요.

성인 다섯명이 둘러앉으면 꽉차는 느낌이었달까요.

이날 모임에 참석못한 어른둘과 아기하나까지 다 왔으면 많이 복닥복닥 했을 것 같아요.

아이 둘은 엄마들이 먹여주는 밥 한번씩 먹고 키즈카페에서 노느라 거의 앉아있지를 않았어요. 대신 6개월 아가가 있기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어서 참 좋았어요.

릴리펏 한남더힐점은 놀잇감이 좋은게 많더라구요.

요즘 장난감 놀이에 심취하신 동글이가 엄마 안찾고 어찌나 열심히 놀던지

같이 모임했던 지인들이 동글이 어디갔냐고 많이 찾았었어요.

아래는 모임 때 주문했던 식사와 음료들 사진이예요.

▲마르게리따피자

피자치즈도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고 도우 맛도 좋았어요.

▲허니트러플감자칩

단짠의 조화가 괜츈한 맛이었어요.

▲소이비프오므라이스

밥 먹어야 하는 동글이 때문에 주문했었는데 동글이는 노느라 얼마 못먹었네요.

▲까르보나라

크림소스의 파스타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먹기 무난한 맛이었어요.

▲망고피치요거트릴리치노

처음에 음료 위에 올려져있는것이 성게알의 비주얼이라 깜짝 놀랐어요. 그치만 시원한 망고스무디 맛!

▲로얄밀크티

프랑프랑 티웨어에 밀크티가 담겨나오는데 티웨어가 너무너무 깜찍하더라구요.

아이스 로얄밀크티로 주문했더니 안에 얼음이 동동동

▲아이스아메리카노

릴리펏 한남더힐점에서는 식사도 되고 음료도 마실 수 있어서 이동 없이 오랜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릴리펏 동탄, 광교, 죽전 지점을 가봤었는데 릴리펏이 대체적으로 음식값은 비싸지만 키즈카페에서 나름 괜츈한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 만족도가 높았었어요.

미혼의 지인들에게는 키즈카페라는 신세계를 맛보여드린 연말 모임이었네요.

우리가 우리만 챙기면 되었던 시절에는 아무데서나 만나서 먹고 마셔도 문제가 없었는데 챙겨야 할 아이들이 생기니 모임장소도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되는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던 시간이었어요.

저처럼 서울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모임을 하려 하실 때 제가 쓴 글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