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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라이프

[ 프랑스 자수 키트 리뷰 ] 초보 자수 도전 - 에이엘비 이지자수 DIY 버터플라이 20cm 본문

Daily Life/Review

[ 프랑스 자수 키트 리뷰 ] 초보 자수 도전 - 에이엘비 이지자수 DIY 버터플라이 20cm

동글동글 라이프 2020. 1. 28. 12:46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제가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뭘 하는걸 참 좋아해서 예전부터 비즈공예, 한지공예, 리본공예 등등 쬐끔씩 공예를 많이 배웠었는데요, 동글이 낳기 전에 관심을 두었던 프랑스 자수는.. 관심에 그쳤었다가 요즘 여유가 생겨서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요즘은 유튜브도 워낙 강의가 잘 나와있고 초심자를 위한 책이나 키트들이 잘 나와있어서 아무때나 시작해도 무리가 없겠더라구요.

몇일밤 동안 어떤 초심자 책을 살지 자수 용품을 살지 폭풍검색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자수 용품을 많이 사두고 혹여 묵혀두게 되지는 않을지, 생각보다 취향에 안맞아서 오래 못할 취미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되더군요.

저와 같은 걱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을 것 같은 제품을 찾았어요!

쿠팡에서 구매한 자수DIY 제품이예요. 에이엘비 이지자수 DIY 버터플라이 20cm

저는.. 바느질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기술가정시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놓고 살았기 때문에 완죤 초심자 제품을 골라보았어요.

중국OEM 제품이라 고퀄리티의 제품을 생각하셨다면.. 패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DIY 제품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이거 하나 완성하고 나면 뭔가 초심자 딱지는 뗄 수 있을 것 같은 화려함이 있어서였어요.

되게 간단하고 쉬운 도안들도 있었는데 저는 기왕 만드는거 다양한 자수기법을 연습해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도안이 중국어로 표기되어있어서 불편하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제가 자수를 놓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달까요.

자수 DIY 의 저렴함이 한자에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하면 한자가 아니라 기호다~이러면서 자수를 놓게 되더군요.

도안만 중국어로 되어있지 다른 자수 기법은 한국어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있어서 만들다 막히면 찾아서 보고 그래도 감이 안올땐 자수 기법 이름을 검색해서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만들었어요.

바늘2개, 실, 자수틀, 도안, 설명서가 들어있는 DIY키트 이기 때문에 잘 드는 쪽가위만 준비하면 되는 간편함이 있었네요.

바늘 2개인건 정말 신의 한수!!

저.. 만들다가 바늘 하나 부러뜨려먹어서 만약에 바늘 1개만 들어있던거면 중간에 자수 중단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수천에 도안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저처럼 초심자에게 딱이쥬?

먹지나 수성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그에 맞는 실 색까지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기엔..ㅠ

요래요래 그림까지 천에 그려져 나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초보니까요!

자수천은 수틀에 맞춰 놓고 짱짱하게 고정을 해주었어요. 

요래오래 고정하고 나면 바늘에 실을 꿰어야 할 차례!

자수 도안을 보면 전실이라고 하면 6가닥 실을 다 쓰면되고 3겹 표시가 되면 6가닥으로 꼬여있는 실을 풀어서 반씩 사용하면 되더군요.

▲요 사진은 자수 1일차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 번호 순서대로 자수를 놓았어요. 1번실로 다 놓고나면 2번실로 자수를 놓았거든요.

실 겹수를 무시하고 수를 놓았다가.. 다시 풀까? 생각도 잠시했지만 이미 놓은 수는 패스하고 고 다음부터 잘 놓는걸로~

▲요 사진은 자수 2일차예요.

후기를 보니 반나절만에 뚝딱 만드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저는 자수를 놓다보면 실이 엉키고, 3가닥만 분리해내는게 은근 어렵더라구요.

꽃 자수를 놓을 때는 생각보다 사진보고 따라하기 괜찮았는데 프렌치 노트 스티지는 자수기법 사진보고 하다가 엉터리로 해서 유튜브에 자수명 검색해서 영상보고 하니 그렇게 쉬울수가!

▲자수 3일차입니다.

초록초록 잎사귀 자수도 은근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빈곳 없이 촘촘하고 이쁘게 놓아보려고 노력했어요.

시간이 애매해서 오른쪽 잎사귀들만 해줄까 하다가 왼쪽 잎사귀들도 쫌 더 해줬네요.

▲3일차 밤 동글이 재워놓고 쫌만하다 자야지 했는데...

시간 순삭이더군요.

설 연휴 전에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서 새벽 3시까지 자수를 놓았네요.

프렌치 노트 스티치를 제대로 알기 전과 후의 바느질 모양이 확연히 다른..ㅠ

풀고 새로 놓을까 싶었지만 초보 자수 도전자의 흔적으로 남겨두는걸로 하려 그대로 두었어요.

자수틀을 빼내고 뿌듯한 마음에 혼자 기분이 으쓱으쓱 했답니다.

자수를 다 놓았는데 실이 은근 남아서 동글아빠 바지도 수선도 했는데 그래도 남아서 다른데에 혹시 간단하게 수 놓을데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에 그려진 도안을 지우려고 찬물에 천을 헹구어주었어요.

후기를 보니 물에 오래 담궈두면 실의 색도 빠진다는 얘기가 있어서 찬물에 살살 헹궈내었답니다.

천위에 그려져있던 도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라구요.

화장실에서 천을 말려주고 인스타그램 제 개인계정에 자랑하려 올렸더니 지인들이 요걸로 뭘 만들건지 물어오더라구요.

저는.. 자수 놓는데만 급급해서 거기까진 생각 못해봤는데 말이죠 ㅎㅎㅎ


이 제품이 좋았던 점은 다른 준비물이 더 필요하지 않게 딱 필요한것들로 구성해 두었다는 점과 초보자가 만든 자수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근사한 작품이 나왔다는 점이었어요.


파우치를 만들어도, 쿠션을 만들어도 이쁠것 같지만 첫 작품이니 액자에 넣어보려고 수틀액자를 알아보려구요.


실 색상이 워낙 다양하고 자수 용품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는 취미일 것 같아서 취미생활로 자수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요런 DIY키트로 체험 먼저 해보시길 권하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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