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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자수DIY키트 리뷰 ] 가성비 좋은 다이소 프랑스자수세트 꽃과나비 본문

Daily Life/Review

[ 프랑스자수DIY키트 리뷰 ] 가성비 좋은 다이소 프랑스자수세트 꽃과나비

동글동글라이프 2020. 2. 7. 11:36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동글이를 낳기 전에 프랑스 자수에 엄청 관심만 가지다가 시도도 못해보았었어요.

출산 후 폭풍과 같은 육아전쟁을 치르며 드디어 동글이와 분리된지 3개월 정도 되니 슬슬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뭔가 하고 싶은 욕구가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쿠팡에서 프랑스자수 키트를 사다가 하나 완성해본 것을 리뷰했었어요.

완성한 자수는 무얼 만들까 하다가 첫 작품이니까 액자로 만들고 싶어 알아보다가 우드후프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어요.

우드후프 사서 끼웠더니 굉장이 그럴듯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더라구요.

뭔가.. 만들기 욕구가 해소되고나니 다음 자수는 한참 뒤에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이소에 생필품 사러 갔다가 저렴하면서도 귀여운 자수 키트를 발견하게 되어 어디 한번 해볼까 하고 사게 되었어요.

프랑스 자수세트 꽃과나비!

가격도 정말 착해요 3천원! 그치만 있을건 다 들어있는 괜츈한 구성의 제품이랄까요.

나무로 된 자수틀, 도안이 그려진 자수 천, 설명서, 실 4가지, 바늘(바늘통) 구성이라 이번에도 잘 드는 쪽가위 하나 있으면 되겠더라구요.

집에 있는 쪽가위는 좀 무뎌져서 자수 코너에 가죽캡도 있는 쪽가위가 천원이라 얼른 샀네요,

포스팅 하려고 보니 제품사진을 놓쳐서 요렇게 찍은 사진이라도 함께 끼워넣어 봅니다.

여하튼 다이소에서는 상품들이 질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해서 참 맘에 들어요.

도안은 꽃과나비 말고도 다양한 구성의 키트가 판매중이더라구요.

제품 구성이나 질이 어떨지 몰라서 이번에 하나만 사봤는데 자수가 또 하고파지면 다이소로 달려가서 사와야겠어요.

DIY자수세트 설명서에는 굉장히 기본적인 스티치방법만 나와있고 자수 도안에는 스티치 방법을 정해두지 않아서 인터넷을 보며 조금 예뻐보이는 자수 방법을 찾아가며 자수를 놓아보았어요.

러닝스티치나 백스티치, 프렌치노트스티치는 지난번 자수 놓을 때 많이 연습했어서 다른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완성 단계에 보면 자수를 완성한 후 틀 그대로 혹은 원단을 액자에 끼워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도록 나와있던데 천에 인쇄된 도안이 세탁을 해도 지워진다는 얘기가 없더라구요.

바느질을 할 때 도안 그려진 부분에 넣으면 바늘이 더디게 들어가는걸 보니 에폭시 같은 걸로 그림을 그려놓지 않았나 싶어서 도안보다 조금 바깥에 바늘을 넣어 그림이 안보이게 수를 놓으려고 했어요.

창의력 넘치게 도안에 완성된 예시를 무시하고 수를 놓아볼까 하다가 제 색감을 믿지 않기로 하고 나온대로 수를 놓아보았어요.

주말에 동글아빠가 동글이랑 놀아줄 때 저는 자유부인타임 가지며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가 된 마음으로다가 규방에서 수를 놓는 마음으로 놓아보았어요.

다이소 프랑스자수세트에 들어있던 실 색깔이 봄이 온 듯하니 화사하게 예쁘더라구요.

프렌치노트스티치는 놓으면 참 귀여운 것 같아요.

처음에 자수 할 때 어떻게 놓는지를 몰라서 자수법을 보고도 헤맸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동영상강의가 워낙 잘 나와서 천천히 보고 따라하니 그렇게 쉬울수가 없더라구요.

플랫스티치 동영상 보고 따라해봤는데 요렇게 잎사귀를 메우는 느낌으로 자수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해보았어요.

플라이스티치도 동영상을 보고 따라해봤는데 나뭇잎 잎맥이 도드라지는 느낌이라 생동감 있어 보이더라구요.

자수 사이즈가 13.5cm 였고 자수실을 4종류만 사용해서 지난번에 몇일에 걸쳐 완성했던 20cm 자수 키트와는 달리 하루만에 완성했어요.

봄이 금방이라도 올 것 같은 화사함도 있고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귀여운 느낌도 들더라구요.

초심자의 자수작품이라 랜선으로 보시는 분들은 미흡한점도 많이 보이시겠지만 저는 손으로 정성껏 만들어서 완성한거라 애정이 가네요^^ 


자수틀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우드후프를 사서 끼우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한데 예쁘지가 않아서 오늘도 우드후프를 사야하나 즐거운 고민중입니다.


프랑스자수를 배워보시고 싶으신 분들 중에 초심자 체험용으로 저렴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라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해볼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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