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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커피가루를 활용한 미니가드닝 놀이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커피가루를 활용한 미니가드닝 놀이

동글동글라이프 2020. 2. 12. 13:40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이번 겨울 그렇게도 동글이가 손꼽아 기다리던 눈은 잘 내리지 않고 오늘은 봄비같은 겨울비가 내리네요.

그냥 저는 기쁜 마음으로 봄을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은 동글이가 지난 봄에 너무너무 좋아했던 미니가드닝 놀이를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활동 당시 동글이가 27개월이었어요.

두돌 전후의 영아들이 해보면 좋을 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니가드닝을 해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뭐랑 연계시켜 볼까 하다가 집에 있는 씽씽 잉글리쉬 'Jamie's garden' 책을 보니 활동과 연계하기 딱 좋은 것 같아서 동글이랑 함께 읽어봤어요.

집에 정원을 가꾸는 내용의 그림책이 있으면 같이 연계해서 활동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플라스틱 큰통, 작은통, 모래놀이삽, 색연필, 스케치북, 가위, 커피가루(흙으로 대체 가능)

미니가드닝을 할 때 자연물을 이용하면 너무 좋겠지만 저는 집에 식물도 안키워서 흙도 없고 곤충이나 돌맹이조차 없어서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하여 아이와 활동해보았답니다.

미니 가드닝에 사용했던 커피가루는 저의 직장동료들이 안드신다고 버리신다길래 동글이랑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집으로 들고 왔었어요.

어떻게 활용해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미니가드닝에 흙 대용으로 활용해보게 되었네요.

미니가드닝에 앞서 오감놀이를 해보자 싶어서 좀 넓은 플라스틱통에 커피가루를 부어주고 동글이가 커피향기도 느껴볼 수 있게 하고 손으로도 만져보게도 해주었어요.

혹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를 가져와서 사용하실 분들은 좀 축축한 경우가 많으니 미리 말려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흙으로 활동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저는 이게 최선이었어요.ㅎㅎㅎ

미니가드닝을 할 작은 플라스틱통을 준비해서 모래놀이 삽으로 커피가루를 담게 해주었어요.

모래놀이 도구를 사용했더니 모래놀이하는 느낌으로 활동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에 나왔던 지렁이, 돌맹이, 꽃 등의 밑그림은 제가 그려주고 동글이가 색칠해보도록 했어요.

색칠한 그림은 가위로 오려보게 했었는데 집중력도 길러주고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달까요.

플라스틱 안전가위는 영아들이 자르기 할 때 사용해도 위험하지 않아서 동글이가 오리기 놀이를 하도록 자주 쥐어주었었어요.

작은통에 담았던 커피가루 위에 오린 그림들을 동글이가 올려보게 했어요.

나름 신중하게 위치를 잡더라구요.

작은 정원이 완성되었어요.

동글이 방에서 만들었던 것을 들고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로 나왔어요.

스스로 만든 미니정원을 뿌듯하게 보던 동글이었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행복해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정원에 누가 사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모습도 대견했었어요.

흙도 아니고 정말 살아있는 친구들이 사는 정원은 아니지만 동글이가 애정을 가지고 만든 정원이 나름 봐줄만 하쥬?

저는 집에서 안쓰는 커피가루를 이용해서 해보았는데 요즘은 커피전문점에도 커피찌꺼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둔 곳이 많아서 고런 것을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취향에는 커피향도 은은하게 나고 아이가 활동한 후에 뒷처리도 쉬운편이어서 커피가루 활용을 선호하게 되었지만 더 좋은 활동이 되려면 진짜 흙과 자연물을 이용해서 놀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겨보아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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