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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마스킹테이프 물감놀이

동글동글라이프 2020. 3. 3. 22:53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직 어린이집에서는 휴원기간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없어 조마조마하게 대기타고 있는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개학이 2주나 미뤄졌다지요.

가정보육기간이 길어질 수록 아이와 집에서 사이좋게 보내려면 뭐라도 해야 시간도 잘 가고 보람도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마스킹테이프 물감놀이는 집에서 시도하기 좋아서 다른 분들도 많이들 해보시던데 제가 동글이와 놀아보았던 내용을 정리할게요.

사용했던 재료

a4 머메이드지 (검정1, 하양1) → 도화지로 대체 가능

마스킹테이프 15mm

스노우물감, 수채화물감 → 집에있는 어떤 물감으로든 사용 가능(기왕이면 색감이 쨍한게 좋아요)

붓→롤러나 스펀지로 대체 가능

플라스틱용기뚜껑→유리창닦이 등 물감을 밀만한 용품이면 무엇이든 대체가능

동글이가 잠든 밤 a4사이즈 까만 머메이드지를 준비했어요.

집에 온갖종류의 테이프들이 있는데 마스킹테이프가 없어서 쿠팡에서 급하게 주문하려니 요즘.. 가정보육땜에 육아템으로 유명한 재료들은 품절이 자주 되더라구요;;;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에 쓸데없이 느무 예쁜 마스킹테이프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금박 글씨가 이쁘게 박혀있던 마스킹 테이프였는데

이렇게 붙여주려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뻐서 좋더라구요.

스노우물감까지 뙇 한세트로 준비해뒀습니다.

군데군데 색색깔로 물감을 짜도록 해줬구요

다른분들은 롤러나 스펀지도 많이 쓰시고 하던데 저는 붓줬어요.

마스킹테이프를 단단하게 안붙였었는지 툭하고 떨어져서 다시 붙여줬네요.

스노우물감이 섞이니까 색이 좀 탁해지는데 색깔 보려고 한것 보단 동글이가 즐거우라고 붓을 줬었어서 예쁜건 패스합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냈어요.

다른분들은 물감이 마르고 나면 떼시던데 우리집 동글이는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손에 묻게 되더라도 테이프 떼는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니 물감이 묻지 않은 부분은 확실하게 경계가 표시되면서 깔끔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테이프를 다 제거하고나니 뭔가 그럴듯 하쥬?

이번에는 하얀색 머메이드지에 동글이랑 같이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어요.

마스킹테이프는 손으로도 잘 찢어져서 동글이가 직접 찢어 붙였답니다.

이번에는 수채화물감으로 하면 색이 쨍하게 나올 것 같아서 물감을 바꿔서 제시해줬어요.

색색깔로 열심히 물감을 얹는 동글이었어요.

좀 오래된 물감이라 중간중간 뻑뻑하게 안나오는 것들은 힘으로 짜더라구요. 하하하핳

이번에는 붓을 주지 않고 집에 있는 플라스틱용기뚜껑을 이용해서 물감을 밀어줬어요.

뚜껑에 밀려나온 물감들을 방향을 바꿔가며 더 밀어주면서 머메이드지를 채웠답니다.

마스킹테이프 물감놀이의 묘미는 마스킹테이프 떼기에 있는 것 같아요.

시원시원하게 주욱 뜯어내면서 깔끔한 느낌의 작품이 탄생했어요.

활동이 끝나고 난 뒤 동글이 방 작품전시대에 올려주었어요.

말은 거창한 작품전시대 라고 하지만 걍 창틀ㅎㅎㅎ

동글이가 놀다가도 그림이 한번씩 생각나는지 가서 보더라구요.

그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지 물어볼까 하다가 감상을 방해하는게 될 것 같아서 몰래 사진한장 찍었어요.


초등학생들은 몬드리안 작품과 연계해서 마스킹테이프 미술활동을 많이 하던데 동글이는 유아라 놀이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라고 부담없이 막 할 수 있는 방법으로다가 진행해보았어요.

재료도 간단하고 완성도도 높은 미술활동이라 집에서 아이들 데리고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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