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약병을 활용한 종이컵 팽이놀이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동글이는 지난번에 갔던 키즈카페에서 베이블레이드 팽이에 꽂혀서는 한번씩 팽이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키즈카페에서도 잘 가지고 놀지 못해서 동글아빠가 밀착케어 해줬었는데 막상 사줘도 혼자서 잘 가지고 놀지 못할거라는 걸 알기에 팽이를 사주는 대신 만들어주기로 했답니다.

이번에 소개할 놀이는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병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컵 팽이예요.

재료

종이컵, 가위, 약병, 글루건, 팽이꾸밀재료(물감이나 파스넷 등)

종이컵은 공작용으로 색색깔 입혀 나오는 재료를 사용하면 팽이만 뚝딱 만들수도 있지만 저희집에 요런 종이컵만 있더라구요~

일단 종이컵을 잘라줍니다.

같은 간격으로 잘라서

펼쳐주세요.

동글이는 이렇게 펼쳐주니 문어같다고 하며 좋아하더라구요.

동글이랑 안싸우고 놀려면 팽이는 동글이것도 하나 제것도 하나 만들어야해서 두개 만들었어요.

첫번째 팽이는 물감으로 색칠해주려고 물감을 준비했답니다.

날개를 하나하나 붓으로 물감칠을 해주었어요.

제가 사용했던 물감은 스노우물감인데 문양이 완벽하게 가려지려면 덧칠을 여러번 해야겠더라구요.

그냥 색깔이 어느정도 나온다 싶게 붓칠을 해줬어요.

동글이가 색깔을 하나하나 고르며 색칠을 열심히 해주었답니다.

두번째 팽이는 파스넷으로 꾸며주었어요.

저도 좀 그려주고 동글이도 그리기 해보았답니다.

파스넷은 색깔이 쨍하게 나와서 동글이가 더 좋아했어요.

알록달록하게 팽이 날개를 꾸며주며 어떻게 팽이로 변신하게 될지 궁금해하는 동글이었어요.

약병 뚜껑을 손잡이라고 생각해주고 글루건으로 붙여준 후

아랫부분에 약병을 잘 붙여주세요.

이렇게 팽이 두개가 완성 되었습니다.

팽이가 잘 도냐고요?

네엡 ㅎㅎㅎ 제가 한손으로는 동영상을 찍느라 제대로 못돌렸는데요

생각보다 팽이가 잘 돌아요 ㅎㅎㅎ

물론 동글이는 팽이가 도는걸 구경하는걸 좋아했지만 막상 스스로 돌리려니 어려웠나보더라구요.

엄마만 씐나게 팽이 돌려주고 그랬네요.

팽이 주인을 정해서 동시에 돌려주고 먼저 멈추는 팽이가 지는거라고 규칙을 정하고 놀았더니 동글이가 팽이를 직접 돌리지 않아도 놀이를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었어요.

요즘 맘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장난감들이 차고 넘치지만 이렇게 스스로 만들어서 가지고 노는 놀잇감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성비도 옴총 좋죠?ㅎㅎㅎ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병팽이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 보내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