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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 레시피 ] 사과 갈아 넣은 양념 소불고기 레시피 본문

Daily Life/Cooking

[ 반찬 레시피 ] 사과 갈아 넣은 양념 소불고기 레시피

동글동글라이프 2020. 3. 23. 23:03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한동안 밀키트 엄청 사다 먹었는데 오늘은 제가 좀 요리해보고 싶어서 불고깃감으로 소고기를 좀 샀어요.

그런데.. 양념을 뭘로 할지 고민을 안하고 소고기만 산거죠;;;(초보 주부의 실수?!)

보통 불고기 양념에는 배를 넣어야 정석이지만 집에 냉장고를 뒤져보니 사과랑 양파가 있길래 일단 이걸로 살려보자 하고 불고기양념을 만들었는데 동글이도 너무 잘먹어주고 동글아빠도 맛있다고 해줘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재료

척롤불고기 400g, 진간장 6숟갈, 양파 1개, 사과 1/2개, 매실원액 2숟갈, 무가당 생강진액 3숟갈

냉털했더니 대강 요렇게 재료들이 있어서 준비해보았어요.

제가 과일을 잘 못깎아요~ 사과 하나 깎는데도 오래 걸렸네요.

과일깎는건 왜이렇게 실력이 안느나 모르겠어요.

우리집 사과귀신 동글이를 위해 반쪽은 간식으로 주고 나머지 반쪽으로 양념만들었어요.

저는 깐양파를 잘 사다둬요. 가성비가 안좋다고 하실분들도 계시지만 음식물쓰레기도 안나오고 저처럼 손질 귀차니즘이 있는 사람에겐 느무 유용한 식재료인 것 같아요.

반쪽은 양념에 쓰려고 깍둑썰기하고

나머지 반쪽은 불고기랑 같이 볶아줄 용으로 길쭉하고 얇게 썰어줬어요.

양념을 만들 차례예요. 사과랑 양파를 양푼에 담고 진간장 여섯숟갈을 넣어줬어요.

어디서 코로나 예방에 생강이 좋다고 해서 일건식 생강진액을 구매했었는데요 따순물에 타마셔도 좋고 이렇게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더라구요.

생강진액도 3숟갈 넣어줬어요. 다진마늘이나 미림 등 잡내 제거 위한 재료로 대체하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시어머님께서 주신 매실원액도 두숟갈 넣어줬어요. 이 매실원액 찐~하니 맛있었는데 다 먹어가서 아쉬운 1인이예요.

사과, 양파, 간장, 생강진액, 매실원액을 믹서기에 한데 넣어주었어요.

잘 안갈린다 싶으면 물 좀 넣어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갈리더라구요.

색깔이 생각보다 연해서 간을 봤는데 짭짤하니 양념으로 합격!

쿠팡에서 척롤불고기 호주산을 샀는데 생각보다 괜츈한 고기가 왔어요.

한겹한겹 떼어내서 양푼에 담아주고

길쭉하게 썰어놓은 양파도 넣어주고

믹서기에 갈갈한 양념도 투하!

비닐장갑끼고 골고루 버무려주었어요.

숙성의 시간! 양푼에 랩을 싼 후

냉장고에서 2시간정도 숙성해주려고 했는데.. 다음날 먹게 되었네요.

양념이 엄청 잘 베어들어간 느낌적인 느낌

달구어진 궁중팬에 식용유 쬠 두르고

양념된 불고기를 투하!

궁중팬이 탈까봐 중불에 놓고 고기를 익혀주었어요. 골고루 익으라고 나무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해주었답니다.

지금생각하니 푸릇푸릇한 대파라도 좀 넣어줄걸 그랬네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다 익은 불고기에 깨소금을 솔솔~ 짜잔! 완성 되었습니다!

아웅~ 이맛에 요리합니다요. 불고기 맛있다고 밥을 한그릇 뚝딱 해주는 동글이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불고기 맛있게 재우는 황금레시피들 넘쳐나지만 집에 재료 없으면 무슨소용이 있겠나 싶었던 날.

냉털 해서 급조 했던 레시피였지만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보람이 가득했던 식탁이었어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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