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전문점 진수사(眞壽司)의 코스 요리 사시미 정식 (점심 특선)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3달 정도 동글이를 가정보육하며 힘들었을 동글 엄마와 함께 특별한 점심식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 스시를 좋아하는 동글 엄마의 입맛에 맞는 일식 전문점을 물색하였고 호평을 받는 진수사를 다녀왔답니다.

진수사(眞壽司)는 한자로 참 진, 목숨 수, 맡을 사인데 수사는 스시를 뜻하는 말이니

해석하자면 제대로 된 스시, 맛 좋은 스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지하로 보이는 공간에는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안쪽에 주차하면 나오기 힘들겠지만 발렛도 해주기 때문에 차로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입구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소품들이 눈길이 가네요.

진수사는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분위기가 좋더군요.

단체석도 있어 송년회나 회식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뒀더니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창밖 풍경을 보면서 식사하니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입구쪽과 카운터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일식집에서 자주 보이는 마네키네코가 보이네요.

마네키네코는 손님이나 돈을 부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 상점 귀퉁이나 카운터 위에 장식해 놓곤 합니다.

사진이 있길래 찍어봤는데 정?? 누군지 모르겠네요.

딱 한장 걸려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왔습니다.

테이블에 개인별로 세팅된 수저 및 식기들입니다.

기본 반찬은 생강, 락교, 단무지가 나왔네요.

식사하기 전 밖이 살짝 추웠는데 차가 따뜻해서 몸을 녹일 수 있었네요.

진수사에 점심식사를 할 때 주로 먹는 메뉴는 메인 점심, 오마카세 초밥, 평일 점심 특선 등이 있습니다.

저는 아침을 안 먹고 점심 식사를 해야 하여 양이 넉넉해 보이는 사시미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왼쪽부터 단호박, 흑임자 죽, 샐러드가 나와 후딱 먹었습니다.

입 맛이 돌게끔 적당한 양을 주는 부분이 맘에 들었네요.

두번째 음식들이 나왔는데 하나하나 공들인 음식 같아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습니다.

원래 가지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쫀득쫀득하고 달달한 맛이 낫던 이색적인 가지요리라 맛있게 먹었네요.

바나나를 어떻게 조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샐러드처럼 먹으니 또 새롭더군요.

짭쪼름한 소스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두부요리 아게다시도후, 비주얼도 맛도 훌륭했습니다.

샐러드를 먹고나서 조금 기다리니 바로 회가 슝 나왔네요.

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싱싱하고 크기가 두툼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후 나온 초밥들, 2명이라 각 4개씩 8ps를 준비해 주셨네요.

초밥과 스시에 어울리는 미소시루 짭짤하게 잘 먹었습니다.

펼쳐서 주신 날치알 마끼, 날치알보다 무순이 많아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흘리지 않게 잘 싸서 먹었습니다.

일식요리에 빠지지 않는 덴푸라는 바삭바삭하게 잘 익혀 나왔네요.

덴푸라와 함께 나온 꽁치도 살이 많았어요.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생선요리의 메뉴는 계속 바뀌나 봅니다.

밥과 함께 나온 매운탕은 회를 먹고 난 후라 얼큰한 맛이 끝내줬습니다.

뚝배기에 나와서 한참동안 식지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부분도 좋았네요.

후식으로 나온 매실차와 파인애플입니다.

분당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코스 요리중에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색다른 요리들로 시작해서, 회와 초밥등을 배부르게 먹고 시원한 매운탕까지 너무 좋은 구성이네요.

야탑역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나쁘지 않으니 데이트코스도 괜찮아 보이네요.

이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진수사 포스팅을 마무리 하며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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