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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홍테이블 - 마당이 있는 봉담 보통리저수지 융건릉 브런치카페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홍테이블 - 마당이 있는 봉담 보통리저수지 융건릉 브런치카페

동글동글라이프 2020. 6. 18. 12:13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피로도가 너무너무 높아지는 요즘, 정말 오래간만에 힐링하고 온 홍테이블을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카페가는 걸 참 좋아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 있는건 불안한데다가 기왕이면 동글이도 재미나게 시간을 보낼만 한 곳을 찾아보다가 가게 되었어요.

홍테이블 길 건너 보통리저수지 둘레길도 있어 산책까지 가능해서 아이와 가기 참 좋았어요.


마당이 있는 곳이기도 했고 화성시지역화폐도 사용 가능하고 식사도 가능한 카페라 외식도 할겸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답니다.





주소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최루백로381번길 1



운영시간 : 10:00-22:00 (월요일 휴무)



브런치 시간 : 11:00-14:30(라스트오더)

저녁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브런치메뉴 1개당 일반커피류 1잔 50%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주차는 전원주택에 딸린 주차공간이 차 2대 공간이 있고 카페 둘레로 주차 하셔도 무방할 것 같더군요.



홍테이블 배너를 보면 락사, 아보카도샐러드, 연어비빔밥이 대표메뉴처럼 소개되어있었는데 저는 오후에 방문했었어서 저녁식사를 기대하고 갔던거라 가능한 메뉴가 많지 않았어요.



일단 주문부터 하러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커피메뉴에서 카페라떼(4.0)를 고르고 음료메뉴에서 블루베리 스무디(5.5)를 골랐어요.



카페에 들어서면 마당이 예쁘게 가꿔져 있었는데 블루베리나무를 몇그루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요 블루베리를 보니 블루베리 스무디가 왠지 맛있을거 같아서 골랐는데 완죤 대대대만족 했어요.



좌 블루베리스무디 우 아이스 카페라떼예요.

저녁식사 주문을 미리 했어서 아이스 카페라떼는 50% 할인 받았어요.



마당이 있는 쪽 말고 카운터 왼편으로도 문이 있는데



문 옆에는 물이랑 책, 담요등이 있었어요.



문 밖으로 나가면 파라솔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를 잡아보았어요.



집에서부터 빙수 먹고싶다~ 이러면서 나왔던 동글이었는데 블루베리 스무디의 비주얼을 보고 완죤 맘에 들어했어요.



어후 ㅋㅋㅋ 저렇게 먹으면 두통 올텐데 너무 맛있다며 쭈욱 들이키더라구요.

생 블루베리를 갈아서 만들어주셨는지 중간중간 싱싱한 블루베리가 씹혀서 정말 맛있더군요.

다음번에 또 홍테이블 오면 다른 음료들도 궁금하지만 동글이랑 먹으려고 블루베리 스무디를 또 시키게 될 것 같아요.



동글아빠가 주문했던 아이스카페라떼도 에스프레소가 투샷으로 들어갔는지 찐한데 맛있는 고런 커피였어요.

제가 사랑하는 두 남자가 요렇게 꽁냥꽁냥 시간을 보내는게 이뻐서 사진 찍어두었는데 오후에 내리쬐는 햇볕이 따가워서 마당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마당쪽에 테이블은 더 많아요.



요렇게 테라스 테이블도 있었고



요렇게 그네 옆에 벤치형 테이블도 있었는데



저희는 벤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동글이랑 읽으려고 그림책도 두권 가져갔었는데 스무디 먹고나서 마당에서 노느라 한 권만 읽고 왔네요.ㅎㅎㅎ



양이 꽤 많아서 동글이랑 저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맛있었는지 혼자 드시겠다고 아하하핳

덕분에 저는 쬐끔 얻어먹었네요.



노란 그네 참 예뻤는데 동글이가 그네타면서 무척이나 행복했는지


타는 내내 함박웃음 지었답니다.



마당 곳곳에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초록이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이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해보이는 것 같아요.

어여쁜 꽃들의 이름을 궁금해하고 마당에 사는 곤충들을 들여다보며 무얼 먹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동글이 모습이 귀여웠어요.



란타나도 앙증맞게 피어있었고



곳곳에 소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저는 마당이 있는 카페라고 해서 집에서 비눗방울을 챙겨갔었어요.

혹시몰라 벌레기피제도 챙겨갔는데 모기가 좀 보이더라구요.

마당에서 음료를 즐기실 분들은 벌레기피제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글이 아빠가 비눗방울 제조해내면 터뜨리고 다니기 바쁜 동글씨였어요.



미세먼지가 없고 날씨가 무척 좋았던 날이라 마당에서 동글이랑 비눗방울 놀이하며 저희 부부도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놀다보니 저녁식사 예약해 둔 시간이 되었어요.



노란문으로 들어서면 아기의자도 보이고 책과 소품, 화분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카페 안에 테이블 구성도 다양해서 편한 자리에 앉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동글이 데리고 밥먹이기 편하게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뒷편에 있는 벤치의자가 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식사를 위한 식기를 가져다주셨는데 동글이를 위한 유아수저포크를 챙겨주셔서 좋았답니다.



잘 익은 토마토 각종채소, 계란,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스튜로 빵과 밥에 곁들여 먹는 에그인헬!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해야했어요.



곡물빵과 밥이 같이 나왔어요.



곁들여 먹을 곡물빵은 바삭바삭 구워져 나와서 식감이 좋았어요.



에그인헬은 스푼으로 떠서 밥에 얹어먹거나 빵에 얹어먹으면 된다는 말씀에 한숟갈 떠보았는데 치즈가 주욱~!



동글이는 밥 먹이고 싶어서 주문했던 소불고기 커리볶음밥은 혹시 매울까봐 여쭤봤었는데 하나도 안맵다셔서 안심하고 시켰답니다.



커리가루에 볶아진 밥도 맛있었고 소불고기도 달짝지근한데 감칠맛이 좋더라구요.

옆에 볶아져 나온 숙주에서도 불맛이 느껴져서 와구와구 먹게 되었어요.

같이 나온 피클도 아삭아삭 맛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사장님께서 동글이에게 막대사탕을 선물로 주셨어요.



홍테이블에서 길을 건너 굴다리를 지나면 보통리저수지 둘레길이 나와요.(집에 가는길에 찍어서 사진이 어둡네요)



사람들 없는 곳에서는 동글이가 마스크 벗고 사탕먹으며 엄청 신나게 뛰어다녔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마스크 꼭꼭 끼고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저수지 산책까지 모든 시간이 힐링이었어요.



해가 저물때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홍테이블.


아이도 행복하고 어른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카페라 소개해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혹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보시길 추천하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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