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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그림책 꽁꽁꽁 읽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기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그림책 꽁꽁꽁 읽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기

동글동글라이프 2020. 5. 30. 10:00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봄이 언제 왔냐는 듯이 낮에는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코로나는 다시 기승이고...

아이들과 주말에 집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기 놀이 해보시라고 포스팅 해보아요.


놀이에 사용된 재료

식빵 1쪽, 셀렉션 아이스크림 1개, 젤리, 바나나, 사과, 초코송이, 케이크초 1개, 플라스틱 칼



이 책은 윤정주 작가님의 '꽁꽁꽁' 이라는 그림책이예요.


각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스타트 사업이 있는데 동글이가 2단계 때 받았던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볼 때 마다 아이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것 같아요.


밤에 술이 거나하게 취해 들어온 호야의 아빠가 호야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동글아빠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모범아빠라 흐트러진 모습을 동글이에게 보여준 적이 없어서 호야아빠의 모습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ㅎ)


냉동실이 아닌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넣어두게 되는데,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호야가 실망할까봐 냉장고 안에 있던 먹거리 친구들이 힘을 합쳐 마지막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이야기인데 정말 흥미진진 하답니다.


동글이가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자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주말에 만들자고 꼬셔놓고는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이 있어서 기성품을 사주려고 했다가 거절당했어요.아하하핳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이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베이스는 카스텔라 씨 위에 슬쩍 녹은 아이스크림이 올라가고 녹아 내리까봐 초코칩 쿠키들이 척척달라붙어 틀이 만들어져요.

그 위에 딸기자매들이랑 젤리에 블루베리 등이 올라가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완성되지만 저는 기성품으로 대체하려고 준비하지 않았던 관계로 집에 있는 것들로 그럴싸하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답니다.



카스텔라씨 대신 냉동실에 있던 곡물식빵을 네모지게 잘라주었어요.



초코칩 쿠키가 없어서 무엇으로 대체할까 고민하다가 사과를 채칼에 밀어 얇게 저며주었답니다.



케이크 위에 올릴만한건.. 집에 초코송이랑 고래밥젤리 있었구요 바나나 있어서 준비해봤어요.

책에나온 딸기나 블루베리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집에 없었는걸요 ㅎㅎㅎ



저렇게 통으로 올리기엔 느무 커서 바나나를 썰어보게 했어요.



플라스틱 빵칼로 썰면 덜 위험해서 요리활동 할 때 동글이가 쓸 수 있도록 준비해주고 있어요. 



바나나는 야무지게 썰어놓고 어찌 아이스크림 케이크만 만들 수 있겠나요. 초코송이에 손이 슬쩍! ㅎㅎㅎ



아이스크림을 수제로 만들어주면 참 좋겠는데 제가 만들면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글이가 할짝할짝 핥아 먹을 수 있고 사이즈가 좀 작은 아이스크림이 어디없나 찾아보다가 셀렉션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동글이 먹기 딱이었어요. 그렇게 저희 냉동실에는 셀렉션이 항상 있네요.



셀렉션 딸기맛 포장을 벗겨서



칼로 아이스크림만 반을 썰어주었어요.



썰다가 조금 부서졌는데 이렇게 안이쁘게 올라갔어도 동글이는 괜찮다대요?ㅎㅎㅎ

요런거 못참는 친구들은 썰때 조심히 썰어서 올려주세요.



동글이의 데코가 시작되었습니다.




채칼로 얇게 썰어 준비한 사과를 둘레에 붙여주고



초코송이랑 젤리들도 올려주고



많이 먹이고 싶지 않은 아이스크림과 젤리와 초코송이이기 때문에 케이크는 최대한 작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냉장고에 초코드리즐도 있길래 멋도 부려줬어요.



완성을 하긴 했는데 좀 심심하쥬?



역시 케이크에 촛불이 빠지면 섭섭하니까... 초 하나 꽂아노으니 생일파티! 노래도 줄기차게 생일축하합니다~~~



초 꽂고 노래도 다 불렀으니 먹방 타임! 잘 올려놓은 초코송이부터 야미!



그래! 이맛이야! 아이스크림은 할짝할짝 먹어도 맛있지만 케이크 만든다고 슬쩍 녹기까지해서 부드러운 이맛!



아이와 요리활동을 할 때 책을 연계해서 하면 그림책 내용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활동도 깊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요리활동은 먹는시간 까지 있으니 아이에겐 기쁨이 두배!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가격이 비싸기도 하지만 양도 많아서 저희집은 한 번 사면 일주일 내내 먹어도 먹어도 끝나지 않더라구요.

요렇게 간단하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보니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엄마 입장에서는 몸에 나쁘다 싶은 것을 대충 먹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활동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놀이 해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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