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 12일의 기록 느타리버섯을 키워요 - 나는야, 버섯농부 버섯키우기 키트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동글이가 어린이집에서 버섯키우기 키트를 가져왔는데 과연 이게 잘 자랄까 싶고 키우면서도 이렇게 키우는게 맞나 싶었는데 2주동안 잘 키워서 버섯요리도 해먹어보았답니다.

 

나는야, 버섯농부 버섯키우기 키트

요렇게 제법 큰 병으로 된 키트였어요.

 

버섯 키우는 방법

키우는장소

온도가 15도~20도 정도

습도가 높은 곳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곳

가정에서는 욕실이나 싱크대 주변

낮은온도에서 자랄수록 갓색이 진해짐

물주는 방법

물의 양은 버섯머리가 촉촉하게 느껴질 만큼 충분히 주기

분무기 이용하여 공중에서 분사

고온건조한 경우 수시로, 습도 높을시 2~3회 물주기

 

느타리버섯 키우기 사용방법

느타리버섯 키우기 사용방법

병뚜껑을 열고 하얀 노화균 포면을 숟가락으로 1cm정도 긁어주기

병안에 물을 가득 채운 후 30분 후 물 버리기

스폰지 뚜껑에 물을 흠뻑 적신후 뚜껑 닫기(뚜껑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한다)

병을 뒤집어 놓은 후 스폰지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 3~6회 뚜껑 적시기

5~7일 후 하얗게 버섯이 나오면 뚜껑을 열어 버섯같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 4~6회 분무기로 분사

그릇이나 용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병을 담가두면 자라는데 도움이 됨

버섯이 다 자랄때 까지 갓이 마르지 않도록 잘 관리하기

9~12일 후 버섯갓이 500원 동전 크기 이상 되면 수확

수확시 병위로 나온 버섯 부분을 잡고 좌우로 살짝 젖혀 뽑기

톱밥부분은 칼로 자른 후 맛있게 요리하기

 

 

느타리버섯 키우기

병의 포장지를 굳이 다 안벗겨도 될 뻔 했는데 속에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다 벗겨버렸네요.

 

노화균

느타리버섯 키우기를 열면 요렇게 하얀 노화균이 뽀송뽀송하게 있어요.

 

노화균 긁어내기

동글이는 소꿉놀이 할 때 쓰는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주었답니다.

 

물채우기

노화균을 긁어낸 후 물을 가득 채워줍니다.

 

30분 기다리기

물 채워준 후 30분을 기다려 줍니다.

 

물버리기

30분이 지난 후 물은 버려주고

 

뚜껑에 있는 스폰지 적시기

스폰지는 적신 후 고인물이 없게 합니다.

뚜껑을 닫아 병을 거꾸로 세워줍니다.

 

3일째

이틀째엔 변화가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3일째 되니 버섯이 쬐끔 올라왔더라구요.

 

4일째

뚜껑을 덮어 거꾸로 놨었는데 버섯이 제법 자라서 뚜껑은 벗겨내고 바로 키우기 시작했어요.

 

5일째

저는 습도 조절이 잘 안될 것 같아 비닐을 씌워 키웠는데요 5일째가 되니 제법 많이 올라왔더군요.

 

6일째

동글이는 눈뜨면 버섯의 안부를 확인하는게 일과가 되었어요.

키우는거 참 못하는 동글엄마가 이 버섯은 우짤랑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무럭무럭 자라주더군요.

 

7일째

버섯이 자라는게 눈에 띌만큼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더라구요.

제법 버섯 갓도 거뭇거뭇해지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느타리버섯 모양이 되어갔어요.

 

8일째

통통한 버섯들이 서로 크겠다며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도 재미있더라구요.

 

9일째

워킹맘인지라 물을 자주 주지 못하는 와중에도 버섯이 이렇게 실하게 자라줄 일인가 싶고요.

 

10일째

역시나.. 제가 좀 소홀했더니 버섯이 살짝 말랐어요 ㅠㅠ

 

11일째

덜컹 했던 마음에 물 열심히 뿌려주고 다시 촉촉하게 만들어줬어요.

 

12일째

9~12일 후 버섯갓이 500원짜리 크기가 되면 수확하라고 나와있었는데 저희집은 버섯이 통통하게만 자라고 버섯갓이 안자라더라구요.

 

12일째

버섯갓이 이렇게 안자라도 되나 싶게 안자랐지만.. 저희집은 요만큼이 최선이었네요.

 

버섯 수확하기

설명에는 버섯 아랫부분을 잡고 좌우로 젖혀 빼면 된다고 나와있었는데 저는 톱밥도 귀찮고 해서 동글이에게 빵칼 주고 잘라 수확하도록 했어요.

 

수확한 버섯으로 버섯볶음 만들기

버섯을 기르고 수확까지 했으니 영양교육까지!

평소에 버섯을 안좋아 하던 동글이도 직접기른 버섯이라 즐겁게 먹어줄 수 있을 것 같아 버섯볶음을 만들었어요.

버섯볶음 만들기

버섯볶음 양념으로는 새미네부엌 쇠고기야채잡채소스 휘리릭 둘러 신나게 볶아볶아 주었어요.

 

버섯볶음

버섯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 맛있어

동글이가 버섯 안좋아 하는거 아니까 엄청 잘게 다져서 볶음밥이나 버섯전을 해줄까 하다가 기왕이면 직접 기른 버섯이니 도전해보라고 모양도 살려 요리해주었어요.

걱정과 다르게 맛있다며 잘 먹어주더군요.

 

평소에 편식하는 친구들은 요리과정에 참여해보게 하거나 채소등을 함께 키우면 좋은 경험도 되고 습관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시중에 버섯키우기 키트가 많이 판매되고 있던데 느타리 버섯은 키우기 쉬우니까 도전해보시길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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