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쏠비치 맛집 ] 송월메밀국수 - 모두부에 옥수수막걸리 똑?! 막국수 맛집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동글이가 막국수를 잘 먹는 어린이라 저희 식구들은 막국수집, 메밀국수집을 종종 찾곤 한답니다.
양양쏠비치에 숙박할 때 아이를 데리고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강원도에 왔으니 메밀국수를 먹어야겠다 싶어 주변에 맛집을 훑었더랬죠.

그렇게 찾아간 송월메밀국수 는 내돈내산인데 맛의 여운이 길었던 곳이라 추천해드리면서 시작할게요.

주소 :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282-4 송월메밀국수
전화 : 033-672-3696
운영시간 : 평일 09:30 - 16:00 /화요일 휴무/ 주말 09:30 - 19:00

송월메밀국수 외관

제가 아이를 챙기면서 방문했던터라 외관 사진을 찍지 못해서 업체사진을 가져왔어요.
시골 할머니댁 같은 곳 같이 느껴지는 곳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나름 앉을 자리도 많고 인사동 전통음식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송월메밀국수 간판

요 사진도 업체사진을 가져왔어요.
양양쏠비치에서 되게 가까운데 제가 쓰는 네비게이션이 좀 버벅여서 가는길을 헤맸거든요.
요런 간판 보시면 송월메밀국수 구나! 하고 반가워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도 편하게 했어요.

메뉴판 차림표

물메밀국수 8000원, 비빔메밀국수 8000원, 사리 4000원, 수육 23000원, 문어 35000원, 순모두부(1접시)10000원, 사임당생막걸리 3000원, 옥수수막걸리6000원

저는 요기서 물메밀국수랑 비빔메밀국수, 순모두부, 옥수수막걸리를 주문했어요.

원산지표지판

메밀쌀은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하고 육수는 국내산 소뼈와 소고기를 사용한다는걸 보고 물메밀국수의 맛이 기대되더군요.
수육에 사용되는 돼지고기가 네덜란드산인것 외에는 국내산 식재료로 내놓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순모두부에 사용되는 콩이 국내산인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물과 젓가락

요런 식기류는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았어요.

맛깔스러운 김치

좀 기다리니 반찬들을 가져다 주셨는데 맛이 예술이었어요.
김치도 국내산 배추에 국내산 고춧가루로 만들어져 안심이되기도 했구요.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모두부 척 걸쳐서 막걸리랑 같이 먹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세상 맛있는 동치미

동글이가 너무 잘먹어서 이 동치미를 돈 주고 더 사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 동치미였어요.
맛도 시원하고 그 옛날 할머니께서 겨울에 담아 고구마랑 같이 내어주시던 맛이었달까요.

동글이 먹으라고 잘라놓은 동치미

우리 동글이가 맛있다며 자꾸 달라고 해서 동치미만 몇 번 더 가져다 먹었네요.

순모두부

두부가 한접시에 만원이라는 가격이라 어떻게 나오려나 싶었는데 요기 가시면 꼭 시켜드셔요.
보들보들하면서 따끈따끈한 두부가 하아.. 글을 쓰면서 또 먹고 싶어지네요.

부추무침

간장에 깨가루가 얹어진 부추무침이 정말 별미였어요.
두부에 얹어먹는데 맵지 않아서 초등학생정도 되는 친구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옥수수막걸리 1리터

옥수수막걸리도 너무 맛있었어요.
요렇게 단지에 담아서 주시는데 조롱박처럼생긴 국자로 떠서 마시는 재미가 좋았어요.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순모두부와 메밀국수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메밀국수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슴슴함이 느껴지는 물메밀국수였어요.
투박하면서도 깔끔함이 공존하는 한 그릇이 아닐까 싶네요.

막국수 양념장과 겨자

국수에 더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양념장과 겨자를 같이 주는데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물막국수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고유의 맛을 즐겼답니다.

비빔메밀국수

비빔메밀국수도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매콤하면서도 고소하지만 속이 편안한 맛이었어요. 이건 드셔보셔야 공감하실 것 같아요.

사과초

식사가 끝나니 마무리로 사과초를 가져다 주셨어요.
요런 잔에 주셔서 술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소화를 도와주는 식후 음료로 주시더라구요.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배운자들의 마무리

반찬이고 메인이고 남길새 없이 싸악 먹었어요.
나중에 양양 가면 이집에 또 가고 싶다고 느껴질 정도로 맛있는 식사였네요.

양양쏠비치에 숙박하시거나 그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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