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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내맘쏙 모두의 그림책 전 후기 -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본문
[ 아이와 가볼만 한 곳 ] 내맘쏙 모두의 그림책 전 후기 -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동글동글라이프 2021. 12. 30. 22:51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이의 방학은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이었는데 엄마인 저의 방학은 오늘부터 시작이었어요.
다른 분들은 방학을 어떻게 계획하고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방학의 시작을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맘쏙 모두의 그림책>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저는 11월에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 놓고 방학이 되기만 기다렸네요.
얼리버드 구매당시 50%할인된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얼리버드 티켓 구매 기간이 끝났더라구요.
하지만 백신접종자 본인 2000원 할인 등 혜택이 있으니 관람 하러 가실 분들은 위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시 링크도 사뿐히 올려드릴게요.
전시기간 2021.12.24(금) ~ 2022.03.27(일)
관람시간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입장 마감시간 18:00)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관람료 성인15,000원 / 유아,어린이,청소년 10,000원
문의전화 02-580-1300
브로셔도 옴총 깜찍하죠?
아이에게는 기발한 상상력과 보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삶의 의미와 기억에 남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라는 전시 설명과 아주 부합한 전시였다고 생각이 들어요.
관람 포인트라고 나와있던 부분을 챙겨서 관람하고 왔어요.
1. 원화전시와 그림책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컷을 볼 수 있는점
2.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전시 대상이라는 점
3.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이 마련 된 점
아참! 재입장이 어려우니 아이와 함께 가신 분들은 입장 전에 화장실에도 미리 다녀오세요!
동글이와 제가 참 좋아라 하는 그림책 <수박수영장>의 원화를 감상하면서 무릎을 탁 쳤던 부분은 코코넛수영장 이었어요.
그림책에는 나오지 않았던 미공개 컷 작품을 원화로 만날 수 있었거든요.
수박수영장 그림책에서는 옆 동네 코코넛 수영장도 개장했다던데 라는 말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그림으로는 나오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전시장에서 작가의 코코넛 수영장 컷을 게다가 원화로 만날 수 있다니 너무너무 신나더라구요.
동글이와 제가 참 좋아라 하는 정진호 작가님의 <별과 나> 작품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좋은 그림책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것 같아요.
어두워야 보이는 빛이 있고 고요해야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작고 미약하지만 따뜻한 존재들을 그려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빚었습니다. 낮은 곳을 볼 수 있고 걸음을 멈출 줄 아는 이들에게 그 마음을 선물합니다. -정진호-
작가의 말과 함께 펼쳐지는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동글이랑 한참을 보고 왔네요.
정진호 작가님의 <별과 나>는 동글이와 잠자리 독서 때 종종 읽으며 아끼던 그림책이예요.
그림책으로 만나도 정말 멋지지만 원화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영상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느낌이 촬영해서는 담기지 않아 전시에 꼭 가서 보고 오시라고 전하고 싶네요.
<수박수영장>은 동글이 아가 때부터 자주 읽어줬던 그림책이라 너무너무 기대하며 갔었어요.
동글이 쪼꼬미 시절 수박수영장 읽고 집에서 놀이했던 포스팅을 찾아보니 그단새 많이도 컸네요.
집에서 여름이면 수박으로 수영장을 만들어 놀이했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볼풀장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가웠어요.
코로나로 인해 체험가능 인원은 1회당 2명까지였어요.
동글이랑 저는 아침 일찍 서둘러 관람객 1번으로 들어갔었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수지작가님의 <선> 그림책도 전시로 보니 더 멋지고 아름답더군요.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기는 어려우니 양말 스케이트존이라고 해서 제한인원 5명으로 빔에서 쏘아주는 변화하는 영상을 보며 신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동글이가 여기서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나올 때는 땀이 나있더라구요.
서현 작가님의 <간질간질> 그림 앞에서는 포즈를 따라해보고, 이지은 작가님의 <이파라파 냐무냐무> 설치 미술 앞에서는 아나파 하는 털복실이 같은 표정을 지어보는 동글이였어요.
이지은 작가님의 그림책을 워낙 좋아하는 동글이라 <친구의 전설> 호랑이 족자 앞에서 어흥도 해보고 안녕달 작가님의 <안녕>에 나오는 소시지와도 사이좋게 사진 찍어보았네요.
김지영작가님의 <내마음 ㅅㅅㅎ> 작품 앞에서 심심한 표정을 지어본 동글이예요.
무한한 상상력으로 ㅅㅅㅎ이 변하는 그림책을 보며 동글이도 저도 참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시에서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故윤지회 작가님의 <우주로 간 김땅콩>을 재미있게 봤던 동글이는 원화 보면서 너무나도 즐거워 했는데요, 작가님의 <사기병>,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는 전시에서 처음 만났어요.
동글이에게는 내색하기 어려웠지만 윤지회 작가님의 투병생활 등이 담긴 이야기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와서 혼자서 끙끙 앓았네요.
그림책 원작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튜디오 1750의 <평행정원>과 최성임 작가의 <끝없는 나무> 작품도 정말 멋졌어요.
이 외에도 근사한 원화들과 멋진 체험존이 가득했던 전시라 동글이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왔네요.
저는 10시 땡 하자마자 들어가서 나올때는 11시 반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내맘쏙 모두의 그림책 전에 가시기 전에 전시에 해당하는 그림책들을 다 읽고 가신다면 참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안되신다면 전시장을 등지고 왼편에 키즈아틀리에 공간에서 그림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어요.
동글이랑 이 곳에서도 한참을 놀다왔네요.
전시에 해당하는 그림책들도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이 앉아서 읽을 수 있도록 의자와 빈백 등이 마련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전시회를 갔으면 굿즈 구경을 해야하는데 동글이랑 이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이의 배꼽시계가 울려 구경하지도 못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와야 했네요.
이번 겨울 방학이 아니더라도 전시가 3월 27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그림책을 읽어보신 후 관람을 하시면 어떨까 추천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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