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3-19 12:42
관리 메뉴

동글동글 라이프

[영화] 너의 결혼식 후기 (on your wedding day , 2018) 본문

Daily Life/Review

[영화] 너의 결혼식 후기 (on your wedding day , 2018)

동글동글라이프 2018. 9. 14. 19:51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동글엄마와 저는 박보영을 좋아해서


박보영이 나오는 드라마 및 영화를 대부분 챙겨보는 편입니다.


광고를 볼 때마다 박보영 보러 가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제가 9월부터 KT VIP가 되어 영화를 한 달에 한편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영화를 예매 했죠.





오후 2시쯤 영화를 보러 갔다 왔는데


저를 포함해서 영화를 관람하러 온 팀이 3팀 정도 였어요.


편안하고 넓게 좌석을 쓰며 영화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이라 좋았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너의 결혼식의 키워드는 첫사랑 입니다.


고등학교 때 전학 온 승희(박보영)와, 승희에게 반한 우연(김영광) 이


달달하게 사랑을 하려고 할 찰나 갑작스런 문제로 둘은 헤어지게 되죠.



달달하고 풋풋하게 가까워지는 모습들은 많은 이들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되었을 꺼라 생각됩니다.



귀욤 귀욤한 사람은 얼굴도 귀엽고


글씨도 귀엽고, 목소리도 귀엽고


모든 귀여움을 타고 납니다.


그래서 손바닥에 그림도 귀엽게 그리네요.




박보영 보러 갔다가 김영광의 매력에 빠져버렸네요.


서글 서글한 웃음과 사랑에 대한 진지함은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게 영화에 몰두하게 되는 요소 들이었습니다.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져서 반칙입니다. 삐빅





영화는 2005년을 배경으로 시작하며, 승희와 우연은 87년 생으로 나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그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추억도 다시 떠오를 테죠.



남자라면 빠질 수 없는 군대 에피소드도 재밌었습니다.


왜 군대에서 연락을 안하고, 한동안 인연을 끊고 살았을까 생각 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이유를 알게 되었죠 ㅋㅋㅋ





제가 느꼈던 영화의 3가지 포인트 입니다.



1. 인연은 타이밍이다(?)


영화에서는 남녀 간의 연애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승희(박보영) 가 남자친구 있을 때는 둘이 연인이 되지 않았고,


우연(김영광)이 여자친구 있을 때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승희(박보영)와 연인이 되게 됩니다.


아마 우연(김영광)이 승희(박보영)를 인생을 걸 만큼 좋아했고,


우연(김영광)에게 기회가 왔기 때문에 둘은 사귈 수 있었겠죠.


인연은 더 좋아하는 사람의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헤어질 때 서로에게 너무 쿨하다.


우연(김영광)의 실언으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헤어짐의 과정이 너무 짧았고, 헤어지는 상황에서 서로 잡지도 않습니다.


마음이 떠난 건 승희(박보영)였고 다시 바로 잡으려는 우연(김영광)에도 기회도 주지 않더군요.


승희(박보영)가 실언을 했더라도 우연은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3. 승희의 결혼식에서 우연은 너무 멋졌다.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반전 아닌 반전 이었죠. 


친구들과 함께 비관하며 밤새 펑펑 술을 마시던 중


뭔가 떠오른 듯 인생은 타이밍이라며 결혼식으로 뛰쳐나갈 때 


결혼식을 다 뒤집어 놓고 망쳐버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본인이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담담하게 하는 배려심.


내 인생을 걸었던, 그리고 여자친구였던 결혼식을 저렇게 축복해 줄 수 있다니!!!


마지막 씬에서 우현의 성장은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다양한 로맨스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영화들을 보면 남,녀 둘 중 한 명은 


이미 사랑에 빠진 상태였죠.



마찬가지로 우연도 승희를 본지 처음 3초만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사귀기 전의 간절했던 마음을 잊고 


실언을 하는 걸 보면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항상 처음 같은 마음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대하는 것이


남녀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임을 다시 알게 되네요.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박보영은 여전히 예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