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미쉐린가이드에도 소개 된 광화문 미진

안녕하세요, 동글이엄마예요^^

한창 때는 종로바닥을 제 집처럼 누비던

동글이 엄마였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종로 한번 나가려고 하면

그게 참 안되더군요.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https://guide.michelin.co.kr/ko/restaurant/mi-jin/

<미쉐린가이드 미진 소개 페이지>

광화문 미진을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1954년부터 장사를 해온 집이라는 얘기에

우리나라에도 전통과 역사를 가진

가게가 많아지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광화문 미진은 피맛골에 위치해있는데요

피맛골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여기서 피마란 말 그대로 말을 피하다 라는 뜻으로

예전 양반네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길을 피하기 위해

서민들이 다니던 길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https://namu.wiki/w/%ED%94%BC%EB%A7%9B%EA%B3%A8

<나무위키 - 피맛골>

제가 2015년에 찍었던 사진이예요.

그때는 점심때 가면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어서

한참 기다려 먹었었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 가서 그런지

줄도 안서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가게는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의 모습과

 

2층 모습이예요.

 

저는 2층에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냉메밀과 돌우동을 주문했어요.

이집 메밀전병도 유명하다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따란! 냉메밀은 1인분에 두판 국수네덩어리

(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예요)

 

메밀국수 국물은 주전자에 넣어서 주는데

기호에 맞게 따라서 먹으면 된답니다.

죠기 보이는 열무김치도 아주 맛있었어요.

 

이집의 매력은 국수 고명인데

갈아둔 무와 썰어둔 파를 넉넉하게

식탁에 비치해두어서 먹고싶은 만큼

눈치안보고 넣어먹을 수 있어 좋아요^^

 

저는 썰어둔파도 좋아라 하고

 

김가루도 슈슉!

와사비도 휙 둘러줬어요.

 

돌우동은 제가 우동을 좋아라 해서 시켜봤는데

어묵도 많이 들어있고

만두랑 게맛살까지 ㅎㅎㅎ

건더기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면은 좀 불어있는 느낌이지만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이웃님들께서도 종로에 나가셔서

간단하게는 먹고 싶지만 특별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광화문 미진을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 제안해보면서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