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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주 2회 포핸드만 한 달간 레슨받은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모여 테니스를 배운지 어느새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하면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주 2회로 배웠고,
1 대 3 수업으로 1인당 16만 원의 레슨비를 결제 했죠.
(여기에 라켓을 빌리는 비용 만 원을 포함하면 총 17만 원이긴 합니다.)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잡고 레슨을 받지만 3명이서 20분씩 레슨받고,
남은 2명은 20분씩 번갈아 가며 기계가 던져주는 공을 치게 됩니다.
<< 오른쪽에서는 레슨이 이루어지고, 왼쪽에서는 기계가 던져주는 공을 치고 있습니다. >>
기계가 200만원 가까이한다고 하던데 이거 하나로도 시간이 훌쩍 잘 갑니다.
공의 세기도 랜덤이라서 느리거나 빠르게 공이 올 때도 있죠.
포핸드로 공을 치는 영상을 공개합니다.
( 출현 허락해주신 경누님 감사합니다 ㅋㅋ )
이렇게 2명이서 치면 한 명은 뭐 하냐고요?
구석에 이런 기계가 하나 있습니다.
좀 괴상하게 생긴 기계인데 F로 보이는 곳에 테니스 공을 치면 공이 위쪽으로 올라가
아래 발판으로 툭 떨어지면서 다시 휘두르기 좋게 바운드됩니다.
이렇게 공을 치면서 연습할 수 있는 기계인데요. ( 이름은 모르겠네요 ;; )
저는 초보라 제대로 다루기 힘들더군요 하하..
한 달간 테니스를 배우고 나서 느낀 점을 설명드리면,
테니스는 어려운 스포츠였습니다.
공을 내 맘대로 치기까지의 과정은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자세를 잡는데만 해도 수개월이 걸릴 것 같더군요.
손목의 스냅 조절이 조금이라도 잘 못 되면 공이 위로 튀고, 아래로 깔리고
가끔 잘 맞았다 싶은 느낌을 살려 다음에 치면 또 안되고...
이런 어려운 스포츠라 더 매력 있는 테니스 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공을 칠 때 스트레스도 풀리고 내가 생각한 라인으로
코트 안에 들어갔을 때의 쾌감이 있더군요.
자세를 배우면 겨우 한 달 배웠지만 점차 점차 나아지는 자신도 발견하게 됩니다.
할 줄 아는 구기 종목이 하나 더 생긴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한 달 동안 포핸드만 연습했습니다.
백핸드도 배우고 싶었는데..
강사님이 안 가르쳐 주셨어요 ㅠㅠ
포핸드 하나로도 한 달 가지고는 어림없긴 하죠.
주변에 테니스 코트장이 없어서 시합은 한 번도 못 해본 게 좀 아쉬운데요.
못하더라도 둘이서 주고받으며 테니스를 해볼 수 있으면 더 재미가 붙을 것 같네요.
음.. 골프로 친다면 필드를 나가보지는 못한 상황이죠.
테니스 레슨은 개인적으로 2 대1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소개한 기계는 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3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받긴 했지만 1명이 항상 애매했습니다.
이때 서로 영상도 찍어줄걸 그랬네요 ㅋㅋ
최근 고급 스포츠의 트렌드가 골프에서 테니스로 넘어 갔다고
어르신들도 많이 한다고 건너 들어 도전을 했습니다만..
경험해보니 매우 과격한 운동이라 나이 들어서 이런 테니스를 하는 게 가능할까 싶네요.
한 달간 테니스 레슨이 완료되었고 기념으로 쫑파티를 했습니다.
파티는 삼겹살이죠.
10월부터는 저와 지인 2명 모두 해외여행이 잡혀 있어
테니스 배우기는 장기 보류 프로젝트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상 한 달간 테니스 레슨을 받은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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