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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1일차] 철수네에서 야간 벤을타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자세한 이동 후기 본문

Travel/라오스 (Laos) 2018

[라오스 여행 1일차] 철수네에서 야간 벤을타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자세한 이동 후기

동글동글라이프 2018. 10. 20. 22:51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를 5시간 정도 타고 라오스에 도착 후 

 

쉴 틈도 없이 바로 방비엥으로 가는 벤을 타고 호텔로 도착해야 했습니다.

 

아마리 호텔

 

이런 결정을 했던 이유는 블로그의 후기들을 살펴보니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길이 험한데 낮에 가면 많이 막혀서

 

정신적 힘듬이 크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리 철수네에서 카톡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인이 피켓을 들고 서 계시더군요.

 

공항

 

먼저 벤을 타고 철수네로 이동을 합니다.

 

벤

 

 

도요타 벤이네요 :)

 

도요타벤

 

내부를 보니 천장이 높았습니다.

 

천장이 높은 이유는 길이 험해서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엉덩이를 점프하곤 했는데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더군요.

 

 

 

 

 

인체공학적인 벤 설계에 감탄 했습니다.

 

벤 내부

 

뒷자석이 한자리 비어있더군요.

 

철수네에서 야간 벤을 이용할 때 가격은 2명이서 예약할때는 1인당 4만원,

 

총 8만원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만약 2팀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1인당 2만 4천원만 내면 됩니다.

 

그렇다고 3팀 4팀이 된다고 1인당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더군요 ㅎㅎ

 

벤 내부2

 

5분정도 벤을 타면 철수네에 도착합니다.

 

좀 허름해서 놀랐는데 방비엥에서 보게될 다른 집들에 비하면 준수합니다.

 

철수네


여기서 유심칩 구매 및 환전을 하는데요.

 

유심칩 등록이 은근히 까다롭더군요.

 

사진을 찍어놨으니 참고하세요~

 

철수네 유심칩

 

유심칩을 변경하고 세팅할때 사장님이 도와주시지만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본인들이 알아서 잘 설정해야 하죠.

 

그리고 환전도 합니다 철수네에서는 1달러당 8550 킵으로 환전을 해줬는데

 

나중에 루앙프라방에서 돈이 부족해서 다시 환전 하려니

 

근처에 아무 환전소나 들어가도 8600 킵 이더군요 ㅜㅠ

 

철수네가 더 쌀 줄 알았는데..

 

그래도 50 킵 정도는 큰차이가 없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환전

 

 

그리고 이제 벤으로 신나게 달리기 시작하죠.


방비엥까지 가는 길이 비포장 도로입니다.

 

게다가 중간에 구덩이도 파져 있어 위아래로 엉덩이 점프를 하게 되죠.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거나 멀미는 하지 않았는데

 

같이 가는 다른 분들도 그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잠까지 자더군요.

 

 

 

 

벤을 탔을 때 이미 한국시간으로 밤 12시 였고

 

3시간 20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했기에 이미 잘 시간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운전기사 분은 3시간 반 정도 되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운전을 합니다.

 

운전자분 보다 타고 있는 저는 정말 무서웠어요.

 

빠르게 달리면서 길도 험하고 야간이니까요..

 

그래도 무사고 3년이라는 철수네 말을 믿긴 했지만 3시간동안 두려워 하며 갔습니다.

 

걸음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만보기는 차를 타고 가는데도 계속 걸음이 증가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8000 걸음 이상이 증가하더군요 ㅋㅋㅋㅋ

 

만보기

 

이 정도로 위 아래 위 위 아래 행진이 계속 됩니다.


3시간 반정도 시간동안 지나고 보니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괴로웠습니다.

 

 

중간 중간 어디쯤 왔나 구글 맵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많이 온 것 같은데 이제 반정도 왔더군요..

 

구글지도

 

 

이제 거의 다 왔겠다 싶어 지도를 봤더니 크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지나...

 

라오스 구글지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행복하더군요.

 

라오스 구글지도 숙소도착

 

저희가 예약한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20분 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저녁 5시 50분에 탔으니 9시간 이상을 이동하고 숙소에 도착하게 된거죠.

 

첫날부터 너무 강행군이다 보니 체력면에서 힘드신 분들은

 

비엔티안에서 1박 후 방비엥으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벤을 합승하시는 분들이 앞으로의 엑티비티에서 만나게 되실 분들이기 때문에

 

열악한 상황이지만 인사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아마리 로비

 

방비엥의 숙소 아마리에 도착 후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저희들이 예약한 방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부킹 닷컴에서 예약했는데 이상하게 우리가 예약자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당시 아마리 쪽 사람은 부킹 닷컴에 컴플레인 걸어라 우리는 모르겠다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아마리 사람들이 친절하다던데 왜이럴까 아쉬운 맘도 들었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실랑이를 하다 나중에 보스에게 연락을 해보고 난 후 알려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어서 남는 방을 확인하고 카드로 결제 했습니다.

 

당일 저녁에 결제하니 온라인 예약보다 더 비쌌습니다 ㅠ_ㅠ.

 

이미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이라 기진맥진해 있는 상황이라 호텔에 들어 갔죠.

 

아마리 복도

 

호텔은 아주 깔끔했습니다.

 

호텔에 대한 후기는 2일차에 올리도록 할께요.

 

아마리 호텔 객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하고 후딱 씻고 잠들려는 찰나

 

로비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내려갔더니 예약한 내용을 찾은 겁니다!!!

 

문제를 확인해보니 부킹닷컴에서 구글로 로그인하여 예약했을 때 

 

한글 이름이 자동 번역되어 여권이름과 다른 이름으로 아마리에 예약 되었고

 

여권이름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서 로비에서는 없다고 했더군요.

 

 

그러면 어떻게 찾았냐고 물어보니 예약번호를 확인해서 찾았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예약번호로 확인해서 찾아보던지..

 

이름이 없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하더니..

 

아무튼 저희가 예약 되어 있는게 맞으니 결제된 금액은 제외하고

 

3박하는 총 금액으로 맞춰 주겠다고 호텔측에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첫 날부터 험난한 과정을 격었지만 마음만은 넉넉하게

 

화 한번 내지 않고 이 모든 과정이 잘 정리되었습니다.

 

 

여행을 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그때마다 짜증내고 힘들어하면

 

그 좋은 여행이 얼마나 괴롭겠나요.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냥 웃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죠.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환전한 금액이 맞나 확인해 봤습니다.

 

라오스의 돈은 화폐단위가 커서 헷갈리기 마련이니 눈에 잘 익혀 둬야 합니다.

 

환전 확인

 

 

라오스 여행의 첫날은 이렇게 새벽 5시쯤에 일정이 마무리 되고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제 다음날 부터는 엑티비티를 하게 될 생각에 행복한 마음에 잠이 들었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일차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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