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라이프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의 명소 유토피아(Utopia)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라오스에 가서 방비엥에가면 사쿠라바를 꼭 가고
루앙프라방에 가면 유토피아를 꼭 가라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방비엥에서 블루라군에서 같이 놀던 젊은 친구들도 유토피아가 너무 좋았다고 꼭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런데 루앙프라방에 도착해서 들려오는 여러 평 중 막상 가보면 별꺼 없고,
의자나 소파 등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밥을 먹은 뒤 소화나 시킬 겸 유토피아도 한번 구경해 보자 라고 해서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김삿갓에서 했는데 걸어서 약 10분 정도만에 도착 했던 것 같아요.
유토피아의 입구는 화려합니다.
입구에 위쪽에 오토바이도 보이네요;;
제가 갔던 때는 8시쯤이었고 비가 살짝 온 후라서 안쪽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펍의 분위기는 아주 자유로웠습니다.
낮에도 문을 여는 것 같은데 밤에 오면 조명이 예뻐서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비가 와서 강 View 에서 즐기던 분들도 다 안쪽으로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살짝 비가 내리다가 다시 그치더군요.
외국인들이 먹고 있는 테이블에 보면 3L 의 타워형 맥주가 있는데
저녁 9시 전까지 75000 킵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 맥주 하나만 시켜도 엄청 먹겠네요 :)
사진의 오른쪽에 보면 피자가 보이는데요, 유토피아에서 피자를 많이 드시더군요.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우리는 배가 부른 상태라 뭔가 먹기는 애매했고, 메뉴만 확인했습니다.
맥주, 칵태일, SHOOTERS 등 다양하게 술을 판매합니다.
그러고 보니 와인은 안 보이네요 ^^;
유토피아는 화장실 가는 길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방비엥에서는 외국사람만 있는 펍이 좋았는데 루앙프라방에 오니 또 한국사람이 그립기도 하네요.
저희가 잠시 머물렀던 오두막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가 와서 앉아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더군요.
비가 그치고 다시 야외 테라스를 정비를 하니 사람들이 꽉 차게 앉더군요.
메콩강이 낮에 보면 흙탕물이라 하나도 안 예쁜데 밤에 보니깐 이렇게 낭만적일 줄 몰랐습니다.
불빛 사이로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여행 와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기는 모습, 여긴 그들에게 제주도의 게스트 하우스라고 봐도 되겠네요.
루앙프라방 마지막 날에 유토피아에 가서 여유롭게 쉬고 올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어떤 평을 하던간에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서양인이라 우리가 이방인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유토피아의 분위기 있는 모습들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네요.
밤 11시까지 운영하니 밤중에 근처를 걷다보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 2018/11/19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의 맛집 1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삿갓(KIM SAT CAT)
다음글 - 2018/11/21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 야시장의 코코넛 팬케익(Coconut pancake) 및 과일 주스
'Travel > 라오스 (Laos)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여행 7일차] 루앙프라방의 모닝마켓 -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카오소이(KHAO SOY) 맛집 탐방 (4) | 2018.11.22 |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 야시장의 코코넛 팬케익(Coconut pancake) 및 과일 주스 (1) | 2018.11.21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의 맛집 1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삿갓(KIM SAT CAT) (1) | 2018.11.19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프라방 카페 - 샤프론 커피(SAFFRON COFFEE) (2) | 2018.11.18 |
[라오스 여행 6일차] 루앙 프라방의 검증된 맛집 부앙(BOUANG) 레스토랑 (2)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