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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8일차] 비엔티안의 개선문 빠뚜싸이를 가는 길거리 및 버스 사진 본문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 아빠입니다.
오늘은 라오스의 개선문 빠뚜싸이를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평소 걷는 길들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외국인들이 신기한 것처럼
같은 라오스 인데도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에 비해 비엔티안은 너무 발달되어 있어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먼저 Tong Internet cafe 입니다.
라오스에서 처음 발견한 PC방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길거리에 걷는데 갑자기 분위기 마라톤이 되어버려 열심히 달리시는 분들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현지인들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적어도 100명 정도는 되어 보이는 분들이 뛰고 계셨습니다.
라이브 뮤직 바를 보니 게리스 아이리쉬 바가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때 들었던 라이브는 아직도 눈 감으면 떠오르네요.
비엔티안에서 길을 걷던 중 많은 사찰들을 지나쳤는데
이 사찰은 SMOKE-FREE(금연) TEMPLE이 적혀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절들은 금연을 안 해도 되었던 걸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죠.
루앙프라방에서 샤프론 커피가 유명하다면 라오스 전역으로 따진다면 시눅커피가 제일 유명하죠.
비엔티안을 걸으며 3~4군데는 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내 프렌차이즈 카페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비엔티안에는 버스가 있습니다.
사실 방비엥이랑 루앙프라방에도 있지만 비엔티안에는 버스가 많습니다.
라오스의 버스들을 자세히 보면 "From the people of Japan" 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라오스는 자체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다 보니 비싼 버스를 수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엔티안의 모든 버스는 일본에서 기증을 받아 일장기와 함께 이런 문구가 적혀있죠.
일본은 라오스를 주로 원조하는 국가로 동남아에 엄청나게 영향력을 가지는 중국을 견제하려고
막대한 금액의 개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사관 인 것 같아 사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라오스의 사찰들보다 이 건물이 더 세련되고 예뻤네요.
라오스에서는 길을 건널 때 건널목 신호등을 보면 초록불로 1초 정도 켜졌다가 바로 꺼지고
이후 빨간불이 깜빡깜빡 거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건너는 신호더군요.
첨에는 헷갈려서 못 건너다가 나중에는 익숙해 져서 잘 건널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에는 차나 오토바이가 많지 않아 길거리가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다 왔습니다.
5분만 더 직진해서 가면 빠뚜싸이 도착입니다.
라오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보니 거리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라오스를 여행한 지 한달 반 이상이 지났지만 사진들을 보니 여행 당시가 생각이 납니다.
스쳐가는 사진이겠지만 사진을 찍으며 담고 있었던 생각들을 풀어 놓으니 의미 있는 사진들이 되었네요.
만약 블로그에 적지 않았다면 5년 후 10년 후에 이 사진을 봤을 때 왜 이 사진을 찍었을까 고민하겠죠? ㅋㅋ
여행을 다녀 온 후 블로그에 자세히 풀어서 쓰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겠지만
나에게도 아주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행 당시 느꼈던 행복감, 느낌, 기억, 즐거움들이 글에 자세하게 담기기 때문이죠.
오늘도 라오스를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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