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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부여 여행 1일차] 봄이 가장 아름다운 조계종 제 6교구본사 천년고찰 마곡사 본문

Travel/공주 부여 여행 2019

[공주 부여 여행 1일차] 봄이 가장 아름다운 조계종 제 6교구본사 천년고찰 마곡사

동글동글라이프 2019. 6. 9. 23:57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공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3가지 유적지를 꼽는다면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그리고 마곡사 입니다.

이 3곳의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 더 의미있는 곳이죠.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은 공주시내 근처에 있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보니 

경기도에서 공주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마곡사를 먼저 관광하시길 추천합니다.

마곡사 매표소

마곡사의 입장료는 성인 3000원,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입장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곡사 입장료

마곡사 앞쪽에 위치한 백범 명상길에 대한 설명입니다.

마곡사를 기점으로 한국문화연수원, 백련암 등을 코스로 걷기에 좋아서

마곡사 솔바람길이라는 명칭으로 코스를 정해뒀네요.

1코스는 50분, 2코스는 2시간 30분 3코스는 3시간 50분입니다.

저희는 동글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마곡사만 보고 왔습니다 ^^;;

마곡사 솔바람길

입구에 있는 마곡사의 연혁입니다.

백제 의자왕 3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라 역사와 의미가 깊은 절이죠.

현재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 충남지역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입니다.

예전에 조계종의 25 교구본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전국에 교구본사들을 다 여행을 가보자는 생각에 알아 두었는데요.

마곡사는 제 6교구본사로 약 8년전에 템플스테이로 갔다가 다시 왔더니 감회가 새롭네요.

마곡사의 연

마곡사 주차장부터 매표소까지 약 1.4km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마곡사 안쪽에 주차가 안되는지 알고 식당쪽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왔는데

계곡 따라 걸으니 시원하고 경치가 좋아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날이었습니다.

표지판

다음에 올 때는 동글이가 좀 커서 같이 등산도 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마곡사 등산

절 입구에는 주로 일주문, 불이문 등이 보이는데 마곡사에는 해탈문이 있었습니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를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해서 해탈문입니다.

입구다 보니 불교의 수호신인 금강역사가 양편에 위치하고 있죠. (수문신장)

해탈문

해탈문 설명

해탈문을 지나면 아기자기하게 돌탑을 쌓아놓은 장소가 있습니다.

동글이도 쌓고 싶다고 했지만 이미 쌓아놓은 돌탑들을 다 무너뜨릴 것 같아서 못 하게 했는데...

부모로서 못 하게 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 소근육 발달 더 해서 다시 오자 ㅠㅠ )

돌탑

두번째로 마주한 대문인 천왕문입니다.

어딜가도 천왕문은 꼭 있어서 사천왕상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사천왕이 무서운 것도 있지만 아래에 악귀들이 깔려있다보니 동글이가 너무 무서워 하더군요.

말을 안들을 때 "사천왕이 동글이 잡으러 온다"를 자주 써먹어야 겠습니다.

천왕문

천왕문 설

왼쪽에 보이는 천왕이 광목천왕입니다.

광목은 크고 넓은 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눈으로 국토를 바르게 지키고 중생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손에 들고 있는 용과 여의주로 천둥, 구름, 비를 관장하기 위함이죠.

천왕이 손에 들고있는 "지물"은 사찰별로 각각 다릅니다. 

그 이유는 아마 사찰별로도 지은 시기가 다 달라서 그렇지 않을까... 저의 생각입니다.

4천왕

사천왕 설명

극락교를 건너면 마곡사의 본전이 나옵니다.

극락교.. 이름이 참 불교스럽습니다 ㅋ

극락교

마곡사는 왕벚꽃, 산수유, 자목련 등이 꽃을 피우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던 시기는 봄이 살짝 지나간 6월 초 였으나 그래도 매우 아름다웠어요.

개울가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이 건물은 마곡사 대광보전입니다.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이며 임진왜란으로 불 타 없어진 것을 1785년에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다시 지었다고 하지만 230년이 넘은 건물이네요.

대광보전

대광보전

대광보전 옆 계단으로 대웅보전을 가는 계단이 있는데 유모차로 가기는 힘들어서

동글 엄마가 동글이를 업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는 동글이를 업지는 않았지만 유모차를 들고 올라갔죠. (부부는 팀워크!!)

대웅보전 올라가는 곳

마곡사 대웅보전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51년에 다시 중수되었네요.

이 놈의 일본인들은 왜 이렇게 우리나라 문화재를 다 부수고 간건지 어휴.. 짜증..

불교인으로 대웅보전에 들어가서 삼배를 드리는데 동글이도 같이 절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대웅보전 안으로 들어가 위를 쳐다보면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이는 유럽의 큰 성당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설명

대웅보전까지 올라온 김에 마곡사 전경을 살짝 찍어봤습니다. 멋지네요!

위에서 찍은 사

부처님 오신날이 지나긴 했지만 등은 1년동안 달아둡니다.

곳곳에 이름과 소원을 적은 등이 눈에 띄네요.

대웅보전 내려가는 곳

제철 음식이 맛있는 것처럼 마곡사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오르내릴 정도로 멋지다고 하니

봄은 이미 지나간터라 가을에는 갑사를 탐방을 기획해보려 합니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는 간판을 보고 저도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공주시의 설명

햇빛이 쨍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있는 마곡사 사진이 나왔네요.

마곡사 전경

대광보전 오른편으로는 불교의 사물인 법고, 목어, 운판, 범종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사물

백범 명상길을 가는 길에 계곡을 건너기 위한 돌다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장소이기도 하죠.

수년 전 템플 스테이에서 새벽예불을 볼 때 이 돌다리를 건넜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돌다리

마곡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주기적으로 합니다.

저는 기업 입사 때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왔는데 종교가 기독교인 친구들도 다같이 필수 참여를 해야 해서

108배라던지 예불 참여 때 당황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있네요.

템플스테이 가는

종무소 및 템플스테이

여기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장소입니다.

깔끔하고 청결해서 단체 접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장소

템플스테이에서 공양간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도 잊을 수가 없네요.

밥은 아주아주 건강식입니다. ㅋㅋ

공양하는 곳 옆의 돌담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니 아이 & 연인들과 예쁜 사진 찍으세요!

공양하는 곳

예전에 마곡사를 왔을 때는 단체활동이라 절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시 와서 여유롭게 살펴보니 너무 매력적인 절이었습니다.

공주 부여 여행의 첫 여행지가 마곡사라 동글이네 가족은 아주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죠.

서울, 경기도에서 약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여행지라 

주말에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위해 봄과 가을이 아름다운 마곡사로 드라이브 어떠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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