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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부여 여행 1일차] 무령왕릉이 있는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주 송산리고분군 (+웅진백제역사관) 본문

Travel/공주 부여 여행 2019

[공주 부여 여행 1일차] 무령왕릉이 있는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주 송산리고분군 (+웅진백제역사관)

동글동글라이프 2019. 6. 12. 23:15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라이프의 동글아빠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공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3가지 유적지를 꼽는다면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그리고 마곡사라고 이야기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송산리 고분군을 보고 온 내용에 대해서 블로그에 정리해 봅니다.


저는 이전 여행지가 한옥마을을 이었는데 한옥마을에서 무령왕릉까지 지도로 검색하면 

도보로 20분정도 거리긴 하지만 작은 산을 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차가 있는 상태라면 무조건 차로 이동하길 추천드립니다.

송산리 고분군 도착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백제시대 왕과 옹족의 묘입니다.

동쪽으로 1~4호분, 서쪽에는 무령왕릉과 5~6호분이 있습니다.

송산리고분군이라는 말보다 무령왕릉이 더 널리 알려진 이유는 

무령왕릉이 삼국시대 피장자의 신분을 알수있는 유일한 왕릉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1~6호분에 대한 왕릉도 어떤 왕인지 알게 된다면 00왕릉으로 이름이 붙여지겠죠?

송산리 고분군 안내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들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입니다.

저는 솔직하게 공주의 이런 세계유산이 되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2015년 7월 8일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가 되었는데 이때는 한창 바쁠 때라 뉴스도 못 읽었나봐요.

백제역사유적지구 안내판

두둥! 송산리고분군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송산리고분군 입구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고 이후 1997년까지 내부관람이 가능했는데

문화재 보존을 위해 내부를 영구 비공개로 결정하였습니다.

1997년 이전에 내부 관람을 하신 분들이 부러웠지만 모형전시관을 통해 무령왕릉과 5,6호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 및 발굴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모형전시관이 전시개선사업으로 임시휴관을 했더군요 ㅠㅠ

문화재 관람료는 원래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인데 

제가 갔던 시기는 모형전시관이 임시휴관이라 무료입장이었습니다.

문화재 관람료

동글이와 함께 관람을 하다보니 정기해설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런 역사 유적지구 탐방의 꽃은 해설을 듣는건데 모형전시관도 못보고 무령왕릉을 보니

그냥 동네 뒷산 마실 나온 느낌이 들긴 했죠.

정기해설 시간

하지만 우리나라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송산리 고분군를 관람한

아주 의미있는 날이기에 사진도 남겼습니다.

세계유산 기념비

관리가 잘 되어있는 묘입니다. 저런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들죠.

고분군

하지만 들어가면 안됩니다. Do not enter.

들어가지 마시오

처음에는 무령왕릉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산책로로 걷다보니 무령왕릉을 발견했습니다.

동글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왕릉 둘레길을 걷는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경사가 가파른편이라 유모차로 아이와 함께 무령왕릉을 오시는 분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시기 바랍니다.

무령왕릉

나중에 보려고 일단 사진을 찍어놓았는데 지금이라도 보게 되네요.

언제 발견되었는지, 중국에 영향을 받은 무덤이다, 길이랑 넓이가 어느정도다 등이 적혀있습니다.

무령왕릉 소개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면 송산리 고분군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옵니다.

송산리 고분군은 정말 대단한 것이 웅진시기(475~538년)의 백제왕릉군이라 약 1500년 전의 왕릉인거죠.

우리나라는 일본의 침략을 많이 받다보니 대부분이 불타 없어진 문화재가 많은데

무령왕릉은 도굴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공예기술 백제 문화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역사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가진 무덤이죠.

송산리 고분군 소개

둘레길의 정상에서 감격스러운 사진을 한장찍었습니다.

유모차로 오시는 분들 비탈길 조심하세요.

정상에서 사진

내려오는 길에 모형전시관을 못 들어간게 아쉬워 외관사진을 하나 남겼습니다.

2018년 11월 19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임시휴관이라서 

2019년 8월 1일 이후에 오시면 송산리 고분군 모형전시관까지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레길 산책코스는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모형전시관

저는 송산리 고분군을 꼭 가보길 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옆쪽에 위치 웅진백제역사관 때문입니다.

백제 역사문화컨텐츠와 IT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홍보, 체험이 가능한 전시관이고

쉽고 흥미롭게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공주에 왔지만 사실 그런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를 한번 다녀오면 정말 재미있게 백제의 역사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웅진백제역사관

역사관이지만 송산리 고분군의 영향을 받았는데 왕릉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장소의 역사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백제에 대한 자료가 방대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졌는데도 관람이 무료였던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 입구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입니다.

저녁에 관람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유적지가 6시 기점으로 

관람이 마무리 되니 시간을 잘 맞춰 관광하세요.

웅진백제역사관 지하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웅장한 무령왕 소개가 이어집니다.

백제의 25대 왕 무령왕, 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겨 1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네요.

웅진백제가 무슨뜻일까 궁금했는데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웅진은 공주의 백제 때 명칭이었고, 곰과 관련된 일화를 통해 웅진이라는 명칭을 얻었습니다.

세련되고 유려한 백제문화는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웅진백제

지명의 유래

백제의 왕궁은 어디었을까를 유추하는 내용을 보면서 공산성을 가기 전이라 이해가 안되었는데

다녀온 후에 다시 읽어보니 공산성의 아래쪽 평지가 정말 넓었던 기억이 나서

이 곳에 왕궁이 있었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제왕궁

그리고 웅진백제역사관에서 가장 재밌는 체험을 했던 "웅진백제의 시간속으로"를 소개합니다.

체험객이 무령왕이 되어 생생한 그날을 경험해 보는 컨텐츠입니다.

왼쪽에 걸린 전통백제의상을 걸치고 의자에 앉고 두팔을 올려 체험을 시작합니다.

의자에 앉은 사람을 인식해서 무열왕으로 빙의합니다.

근엄하게 앉아있으면 머리에 자동으로 왕관도 씌워주는데 저는 왕관이 눈을 가려서

힙스터 느낌이 나는 바람 랩을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글 엄마도 왕관을 쓰고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체험이 만족스러워서 엄청 웃고 즐겼네요.

시간속으로 정면촬영

공산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되어 있어서 다음 목적지는 공산성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그냥 맘 내키는 데로 가고 싶은 곳을 갔었는데 공주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다 갔다 왔더라구요.

공산성 설명

세계유산은 2015년 7월 8일에 등록되었지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려면 아래와 같은 부분이 필요합니다.

유네스코 운영 지침에 따라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며,

진정성완전성을 입증하고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인정해야 합니다.


진정성 : 문화유산으로써 원래의 가치를 보존하고 있어야 함.

완전성 : 등재유산의 중요한 물리적 특징들이 무관심과 개발의 어려움으로부터 유지되어 있어야 함.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서 시간대 별로 알아보았습니다.

몰랐는데 2018년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이 되었네요.

1995년 - 석굴암(경주),불국사(경주), 해인사 장경판전(경주), 종묘(서울)

1997년 - 창덕궁(서울),수원화성(수원)

2000년 - 경주역사유적지구,고인돌 유적

2009년 - 조선왕릉

2010년 - 한국의 역사마을 

2014년 - 남한산성

2015년 - 백제역사유적지구

2018년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무령왕릉에 대한 애니메이션도 있었나봐요.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찾아봤더니 2015년에 제작되었네요.

백제 미마지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신난 동글엄마와 동글이 ㅋㅋㅋ 엄마는 최고의 개그맨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는 것과 동시에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던 

송산리 고분군은 공주 여행을 하면서 꼭 보셔야할 필수 코스입니다.

웅진백제의 시간속으로를 꼭 체험해 보시고 참고하셔서 즐거운 공주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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