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자재로 몸보신 해요! 전복 손질 법 (요리초보가 해냈어요)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환절기 면역력을 쑤욱쑥욱 키워야

감기도 안걸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죠?

그래서 준비한 식재료

전복!!입니다.

전복은 8월에서 10월 제철음식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라

아프면 전복죽 할 정도로

스테미너음식으로 잘 알려져있죠~

< 전복 손질에서 필요한 준비물 >

일회용 칫솔이나 세척솔

(쓰던 솔은 세균감염에 노출될 수 있어요)

고무장갑

(맨손으로 하시다가 손다쳐요)

밖에서 요리 된거 사먹을라믄 느무 비싸서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트에 갔더니 살아있는 전복을 세일하더군요.

(전복을 손질하는데에 손이 이렇게 많이 가는줄도 모르고)

용감하게 덥석 집어왔습니다. 하하하핳

오전에 전복을 사왔는데

제가.. 오늘이 전복손질 첫날이라

동글이 있는데서는 엄두가 안나서

밤에 동글이 재워놓고 시작했거든요~

오전엔 살아있었는데

혹시.. 죽었나? 했더니

랩을 풀자마자 꿈틀!

(그래 너 신선하구나~ ♥)

여행다니면서 호텔에 있던

어매니티 안쓰고 쟁여둔게 좀 있어서

일회용 칫솔은 준비완료!

전복옆구리 안쪽 모두

샤샤샥 솔질해주고

전복껍데기도 잘 닦아줬어요.

전복살과 내장만 쓰실분들은 패스하셔도 되는데

저는 전복껍데기도 쓸거라

공들여서 닦아줬답니다.

살아있는 전복이라

자꾸 오그라들었는데

칫솔로 벌려가며 잘 세척했어요.

세척된 전복은

아빠 숟가락으로

전복의 입있는 부분부터 집어넣고

살살살 주변부를 떼어가며

분리해주면

요렇게 분리가 되는데요

저는 이 작업이 제일 힘들었어요.

(손에 힘이 느무 들어가더라구요)

분리되 전복 뒤쪽에서

전복 내장을 제거하고 이빨을 빼내줘야하는데

전복의 내장은 터지지않게

가위로 살살 잘라서 분리해주시고

똑!

전복 내장은 전복죽에 양보하시는걸로^^

이 내장 분리는 처음 할때 사진이라 좀 터졌는데

요령이 생기고나서부터는 쫌 잘하게 됐어요.

전복에 이빨이 있는건 알고 계셨나요?

저는.. 맨날 넘이 해주는 전복요리만 먹어봐서

이런 손질작업이 있는줄도 모르고

낼름 먹어왔는데..

전복에 이빨이 있더라구요~

전복 입 있는 쪽을 손으로 눌러서

압출해주시면

이렇게 전복이빨도 나와요.

요 부위도 딱 제거해주세요.

전복 버터구이용은

발라낸 살을

요래요래 칼집내서 준비했구요

깨끗이 씻어둔 껍데기에 살포시

얹어주면

되게 그럴듯 하더라구요 ㅎㅎㅎ

전복을 다섯개쯤 손질하니

이제 요령이 생겼는데...

전복은 더 없네요 하하하핳

다섯개중 하나는 라면에 넣어주려고

살을 썰어줬어요.

난생처음 해본 전복손질 이었어요.

이젠.. 전복요리 비싸도 이해하려구요.

이렇게 손이 많이가는 음식인거 알게됐으니까요.

다음번에 마트에 가서 전복이 또 싱싱해보이면

이젠 자신있게 업어와도 될 것 같쥬?

제철음식인 전복을 집에서도 요리해보시길 권하면서

전복손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요 다음에 있을 전복버터구이와 전복라면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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