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을 위한 홈 카페 ] 달콤한 꿀로 당 충전! 꿀라떼 레시피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신혼 때 밖에서 사먹는 커피값 아끼겠다고 커피컵에 홀더에 빨대까지 대량 구매해놨다가 바빠서 제대로 이용못했던 홈카페재료들의 존재를 잊고 있었지 뭐예요~

얼마 전 뒷베란다 정리하다가 잊고지냈던 컵이랑 홀더랑 빨대까지 죄다 꺼내서 아침마다 동글아빠에게 꿀라떼를 타주고 있어요.

동글아빠가 회사 근처 카페에 꿀라떼를 먹으러 종종 간다는 얘길 듣고, 밖에서 먹는 꿀보다 제대로 된 꿀 넣어서 아침에 마시면 더 좋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재료

카누 미니 2개, 우유, 얼음컵, 그냥컵, 뜨거운물 쬐끔, 꿀, 빨대, 컵뚜껑, 컵홀더

카누 미니는 뜨거운 물에 따로 녹일거예요.

얼음컵은 따로 준비하게 되니 커피 녹일 컵도 하나 준비해주세요.

따뜻한물을 커피 녹일만큼만 준비하면 되어요. 꿀라떼는 물을 많이 희석하면 맛이 없더라구요.

저는 집에 있는 얼음정수기에서 아침마다 얼음을 후두둑 빼내는 일을 되게 좋아해요. ㅎㅎㅎ

종이컵 가득 얼음을 담아주었어요.

얼음을 그득 담아은 종이컵에

우유를 컵의 9부까지 부어주어요.

커피담은 잔에 뜨신물을 쬐끔 붓고

꿀을 다섯바퀴 휘리릭 해주었어요.

꿀은 작년에 제주에있는 말선 명품 제주 농원에서 업어온 꿀인데요 꿀단지에서 수저로 꿀을 뜨는 것도 좋지만 요렇게 짜서쓰는 꿀페트는 진짜 편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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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는데 꿀라떼는 제대로 달달하게 먹어줘야 맛인것 같아서 좀 많이 넣는다 싶게 넣어줬어요.

빨대로 커피랑 꿀이랑 잘 녹게 저어준 다음에

얼음컵에 우유 부어진 상태에서 슈욱 따라주었어요.

요 상태에서 저으면 튀기 쉬우니까 젓지않고 뚜껑을 덮어준 후 신랑이 알아서 빨대로 휘적휘적 해서 마시도록 하고 있어요.

저희집에 있는 컵홀더는 아무 그림도 없이 밋밋하게 있어서 제가 그날 그날 그림을 그려서 꿀라떼를 줬었어요.

동글아빠가 회사에 꿀라떼를 들고가서 마시고는 컵 홀더는 제가 그려준게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모아왔더라구요.(감동감동)

동글이랑 가정보육 시간이 길어지면서 요즘 그림실력이 늘고 있는데 꿀라떼 타주면서 홀더에 그림그리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이 홀더는 요즘 완죤 제 마음을 가득 담아 그린 그림이예요.

코로나바이러스를 마스크도 잘 쓰고 비누로 깨끗하게 손 씻어서 이겨내보자는 마음을 담았달까요 ㅎㅎㅎ

아침엔 꿀라떼와 빵과 도넛으로 굿모닝!

새싹이 돋아날 것만 같은 아침 해피데이

이날은 눈이 내려서 눈사람도 그려주고

요건 장보러다녀온 토끼엄마의 장바구니엔 혹시 당근이 들어있을까? 하고 추측하는 아기토끼.

요건 발렌타인데이날이라 컵홀더에도 초콜렛을 그려봤어요.

촉촉하게 봄비가 오는날이어서 봄비가 온다네.

요건 코알라같은 우리 식구를 그려봤어요. 졸려하는 동글아빠에게 꿀라떼 타주는 동글엄마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동글이랄까요.

회사생활 힘든거 너무 잘 아니까 그래도.. 좋은일들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았고

요 홀더는 동글아빠 최애 홀더예요. 졸리던 눈이 꿀라떼 마시고 번쩍 뜨이는걸 그려봤는데 귀엽다고 해주더라구요.

직관적인 꿀라떼 그림 홀더로 마무리 해볼게요.

한동안 홀더에 계속 그림 그려줬었는데 동글아빠가 열심히 모아온 홀더들을 재활용중이예요.

아침에 밥대신 잠을 한숨 더 자겠다는 동글아빠에게 요렇게 사랑을 담아 한잔 말아드리면 저도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저렇게 마시면 속도 든든해지는 것 같고, 우유에 꿀 조합 너무 좋잖아요^^

동글아빠는 한겨울에도 아이스를 고집하시기 때문에 아이스 꿀라떼를 타드렸지만 저는 따뜻한 꿀라떼가 더 맛있더라구요.

우유를 데우면 물에 따로 커피를 안녹여도 되니 더 편하기도 하구요.ㅎㅎㅎ

집에 우유와 꿀이 있으시다면 꿀라떼에 도전해보시길 권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 할게요~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