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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꽃얼음 놀이 본문

Daily Life/with kid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꽃얼음 놀이

동글동글라이프 2020. 4. 15. 09:32

안녕하세요, 동글엄마예요^^


동글이 데리고 봄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해서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식용꽃 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주문할 때 오후 4시 넘어서 주문해서 다음날 못받을 줄 알았는데 제가 꽃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을 알았는지 다음날 바로 받았어요.



식용꽃 50송이를 구매했더니 요렇게 플라스틱용기에 키친타올 한장 깔고 싱싱한 꽃들이 가득 들어있었답니다.



케이크도 만들고 화전도 만들어야 하니 깨끗하게 씻어 물을 털어내었어요.

제가 동글이와 했던 활동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동글이랑 요리활동 다 하고나서도 꽃이 많이 남아서 얼음틀에 물을 붓고 꽃을 하나씩 넣어 얼릴준비!

동글이 이유식 만든다고 샀던 알알이쏙쏙인데.. 찬장에 짱박아뒀다가 요런거 한다고 꺼내봤네요.



냉동실로 고!



꽁꽁 잘 얼려진 꽃얼음을 하나하나 뺐어요.



꽃얼음 얼리는김에 반찬통에 물 붓고 남은 꽃들 왕창 넣고 커다란 얼음도 만들어주었었는데 요게 반응이 좋더라구요.



꽃얼음을 보더니 너무너무 신기해 하던 동글이였어요.



식탁에서 놀이 하게 해줄까 하다가 볕이 너어무 좋길래 베란다 데크로 놀이트레이를 옮겨주었어요.



햇빛에 반짝이는 꽃 얼음이 예쁘다며 한참을 손 위에 놓고 보던 동글이었답니다.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얼음속에 들어있는 꽃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하더라구요.



식용꽃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본 뒤라 꽃들이 얼음으로 얼려져 있는건 식상해하려나 했는데



손으로 저렇게 만져가며 한참을 저렇게 가지고 놀았어요.



꽃놀이 마음껏 나갈 수 있으면 꽃 구경하고 떨어진 꽃잎들 주워와서 꽃얼음 얼려 놀면 좋은데.. 그러질 못하니 많이 아쉽더라구요.



아무리 볕이 좋은 베란다에서 놀아도 얼음을 한참 만지니 손이 시려웠는지 장갑을 찾길래 고무장갑을 끼워주었어요.



집에서 설거지 놀이 해볼 요량으로 어린이 고무장갑을 사뒀었는데 아직 동글이 손이 작아서 불편했는지 고무장갑 말고 다른 장갑 달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이것저것 활동할 때 쓰려고 사둔 키즈글러브예요.

색깔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노랑이 귀여워서 사뒀었답니다.



고무장갑을 벗고 요 장갑 끼워주니 활동이 편했는지 더 적극적으로 놀더라구요.



놀다가 갑자기 '엄마! 망치주세요! ' 하는 동글씨;;; 꽃얼음도 팡팡팡 깨면서 놀아보고 싶었나봐요.



자리잡고 망치로 팡팡팡 두드리다가 얼음도 깨졌지만



얼음 안에 들어있던 꽃들도 망가지니 속상해 하더라구요.



꽃이 아플것 같다며 망치 놀이는 중단하고 미안한 마음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하는 동글이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음이 녹으면서 물로 변하는 물질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다 놀고나서 덜 녹았던 꽃얼음을 모아 싱크대에서 자연해동 되길 기다렸다가 정리했어요.



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꽃얼음 놀이이지만 여력이 되신다면 냉동실에 오래 보관해두었다가 한 여름에 꺼내서 노는것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낮에 햇볕이 좋아도 얼음놀이 하다보면 손시렵고 감기걸릴 염려도 있으니 아이의 컨디션을 보시면서 놀이해주시면 좋겠죠?


동글이와 재미난 놀이하며 예쁜 꽃들과 함께하니 저도 덩달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오늘도 제 글이 괜츈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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